역주 능엄경언해 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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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
  • [운허]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7) 5음의 근본
  • 2. 오십마를 말하다○(7) 5음의 근본○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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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십마를 말하다○(7) 5음의 근본○2-1-5-1


능엄경언해 권10:78ㄱ

二. 別答所問 三○一. 答五陰妄本 五○一. 色本堅固
〔경문〕 汝體ㅣ 先因父母想야 生니 汝心이 非想이면 則不能來想中야 傳命리라 如我ㅣ 先言야 心想酢味면 口中에 涎生고 心想登高면 足心에 酸起니 懸崖ㅣ 不有며 酢物이 未來어늘 汝體ㅣ 必非虛妄通倫인댄 口水ㅣ 如何로 因談酢야 出리오 是故當知라 汝現色身이 名爲堅固 第一妄想이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10:78ㄴ

네 體 몬져 父母ㅅ 想 因야 나니 네 미 想 아니면 能히 想 中에 와 命을 傳티 몯리라 주001)
내:
내가.
몬져 니야 매 주002)
싄:
신. 싀-[酸].
마 想면 입 안해 주003)
안해:
안에.
주004)
춤:
침.
나고 매 노  올오

능엄경언해 권10:79ㄱ

주005)
올오:
오름을.
想면 밧바다 주006)
밧바다:
발바닥에. 밧바+애.
요미 주007)
요미:
신 것이. -~싀-[酸].
니니 노 애 주008)
애:
벼랑[崖].
잇디 아니며 싄 거시 오디 아니커늘 네 體 반기 虛妄과  類 아닌댄 주009)
아닌댄:
아니면.
이벳 므리 엇뎨 싄 것 닐오 因야 나료 주010)
나료:
나겠느냐? 나 -+리+오. ‘고’ 물음법.
이런로 반기 알라 네 現 色身이 일후미 堅固 第一 妄想이라

〔경문〕 너의 몸이 먼저(=애초에) 부모의 망상을 인하여 나니, 네 마음이 망상이 아니면 능히 상 가운데 와서 명을 전하지 못할 것이다. 내가 먼저 말하듯 하여, 마음에 신맛을 생각하면 입 안에 침이 나고, 마음에 높은 곳에 오름을 생각하면 발바닥에 신 것이 일어나니(=일어난다고 했거니와), 높은 벼랑이 〈참으로〉 있지 않으며, 신 물건이 오지 아니하거늘, 네 몸이 마땅히 허망과 같은 부류가 아니〈라〉면, 입에 물이(=침이) 어찌 신 것 말함을 인하여 나겠느냐? 이런고로 마땅히 알라. 네 현재한 색신 주011)
색신:
빛깔과 형상이 있는 몸. 곧 육신.
의 이름이 견고한 제일의 망상인 것이다.

〔주해〕 想이 爲虛妄影像이며 欲愛深脈이니 遺體ㅣ 自想愛야 流出 故曰體ㅣ 因父母想야 生이라 시니라 陰心이 乘想愛야 冥求 故로 曰心이 於想中에 傳命이라 시니라 酢梅等說은 以驗體ㅣ 因妄야 結 故로 與妄理와 相應니 若非妄倫이면 則妄이 不能感也  시니라 體因想야 生며 心이 因想야 起며 命이 因想야 傳니 諸想이 交固야 以成色陰 故로 名堅固 妄想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0:79ㄴ

想이 虛妄 그리멧 주012)
그리멧:
그림자의.
像이며 欲愛 기픈 脈이니 기틴 주013)
기틴:
끼친. 남긴. 기티-[遺].
體ㅣ 想 愛 브터 흘러 날 이런로 니샤 體 父母ㅅ 想 因야 나니라 주014)
나니라:
난 것이다.
시니라 陰心이 想 愛 주015)
타:
타고. -+아.
그기 주016)
그기:
그윽이.
求 이런로 니샤 미 想 中에 命을 傳타 시니라 싄 梅햇 주017)
-햇:
-등의.
마 體 妄 因야  주018)
:
맺으므로.
이런로 妄 理와 서르 주019)
서르:
서로.
應니 다가 주020)
다가:
만일.
妄 類 아니면 妄이

능엄경언해 권10:80ㄱ

能히 感티 몯  마초시니라 주021)
마초시니라:
맞추신 것이다. 확인하신 것이다.
體 想 因야 나며 미 想 因야 닐며 주022)
닐며:
일어나며.
命이 想 因야 傳니 여러 想이 섯거 주023)
섯거:
섞어. 섞이어.
구더 色陰이 일 주024)
일:
되므로.
이런로 일후미 堅固 妄想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생각은 허망함의 그림자의 〈형〉상이며, 욕애 주025)
욕애:
4구(救)의 하나. 욕계의 모든 대상에 대해 탐애하는 번뇌를 일으켜 희구하여 마지 않는 마음.
의 갚은 맥이니, 남긴 몸이 생각의 ‘애’에서부터 흘러(=생겨)나므로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몸이 부모의 생각을 인하여 난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음심이 생각의 ‘애’를 타고 그윽이 구하므로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마음이 생각 중에 명을 전하다.’고 하신 것이다. 신 매〈실〉 등의 말 주026)
신 매실 등의 말:
능엄경언해 10권 78ㄴ~79ㄱ에 나온 말.
은 몸이 ‘망’을 인하여 맺으므로 이런고로 허망한 이치와 서로 응하니, 만일 허망한 부류가 아니면 ‘망’이 능히 감응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하신 것이다. ‘몸’이 생각을 인하여 나며, 마음이 생각을 인하여 일어나며, ‘명’이 생각을 인하여 전해지니, 모든 생각이 섞여 굳어져서 색음이 되므로 이런고로 이름이 견고한 망상〈인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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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내:내가.
주002)
싄:신. 싀-[酸].
주003)
안해:안에.
주004)
춤:침.
주005)
올오:오름을.
주006)
밧바다:발바닥에. 밧바+애.
주007)
요미:신 것이. -~싀-[酸].
주008)
애:벼랑[崖].
주009)
아닌댄:아니면.
주010)
나료:나겠느냐? 나 -+리+오. ‘고’ 물음법.
주011)
색신:빛깔과 형상이 있는 몸. 곧 육신.
주012)
그리멧:그림자의.
주013)
기틴:끼친. 남긴. 기티-[遺].
주014)
나니라:난 것이다.
주015)
타:타고. -+아.
주016)
그기:그윽이.
주017)
-햇:-등의.
주018)
:맺으므로.
주019)
서르:서로.
주020)
다가:만일.
주021)
마초시니라:맞추신 것이다. 확인하신 것이다.
주022)
닐며:일어나며.
주023)
섯거:섞어. 섞이어.
주024)
일:되므로.
주025)
욕애:4구(救)의 하나. 욕계의 모든 대상에 대해 탐애하는 번뇌를 일으켜 희구하여 마지 않는 마음.
주026)
신 매실 등의 말:능엄경언해 10권 78ㄴ~79ㄱ에 나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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