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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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
  • [운허]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6) 식음(識陰)의 마(魔)
  • 2-6) 식음의 마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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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식음의 마 2○4


능엄경언해 권10:54ㄱ

四. 計物有情成倒知
〔경문〕 又善男子ㅣ 窮諸行空야 已滅生滅호 而於寂滅에 精妙ㅣ 未圓니 若於所知예 知徧圓이라 논 故로 因知立解야 十方草木 皆稱有情 與人無異라 야 草木이 爲人며 人死還成十方草樹ㅣ라 야 無擇徧知라 야 生勝解者 是人 則墮知無知 執야 婆吒과 霰尼의 執一切覺과로 成其伴侶야 迷佛菩提야 亡失知見리니 是名第四計圓知心야 成虛謬果ㅣ니 違遠圓通야 背涅槃城야 生倒知種리라

〔경문〕  善男子ㅣ 모 行이 空호 窮究야 生滅을 마 滅

능엄경언해 권10:55ㄱ

호 寂滅에 精妙ㅣ 두렵디 몯니 다가 주001)
다가:
만일.
아 고대 아로미 주002)
아로미:
앎이.
徧圓타 논 주003)
논:
하는.
젼로 아로 因야 解 셰여 十方 草木 다 닐오 情이 이실 사과 달오미 주004)
달오미:
다름이.
업다 야 草木이 사 외며 사미 주거 도로 十方 草樹ㅣ 외니라 주005)
외니라:
되는 것이다.
야 욤 주006)
욤:
가림. -[擇].
업시 다 아다 주007)
아다:
안다.
야 勝 解 내닌 이 사 無知 知 삼 執에 러디여 婆吒와 霰尼의 一切 覺이라 자봄과로 주008)
자봄과로:
잡음과 (더불어).
주009)
벋:
벗.
외야 부텻 菩提 迷야 知見을 일흐리니 이 일후미 第四 두려이 아  혜여 虛 주010)
왼:
그릇된. 그른.
果 일우미니 圓通 背叛야 머러 涅槃城을 背叛야 갓로 아 種애 나리라

〔경문〕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이 공함을 연구하여 생멸을 이미 멸하〈였으〉되, 적멸에 정묘〈함〉이 원만하지 못하니, 만일 아는 곳에 앎이 변원하다고 하는 까닭으로 앎을 인하여 견해를 세워 시방의 초목을 다 이르기를, 정이 있으므로 사람과 다름이 없다고 하고, 초목이(=도) 사람이 되며, 사람이 죽어서 도로 시방의 초목이 되는 것이라 하여 가리는 것 없이 다 안다 하여, 뛰어난 견해를 낸 이는, 이 사람은 무지를 ‘지’로 삼는 집착에 떨어져서 바타와 선니 주011)
바타·선니:
초목도 생명이 있다고 집착하는 외도의 이름.
가 일체의 ‘각’이라고 고집〈하는 이들〉과 벗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여 지견을 잃으리니, 이 이름이 제4 원만히 아는 마음을 헤아려 허망한 그른 ‘과’를 이루는 것이니, 원통을 배반하여 멀리(=크게) 열반성을 배반하고 거꾸로 아는 주012)
거꾸로 아는:
알지 못하는 것을 안다고 하는.
종류에 날 것이다.

〔주해〕 所知 卽所觀識陰也ㅣ라 謂識이 有知야 而一切法이 由知야 變起라 야 因計知體ㅣ 圓徧諸法이라 야 遂立異解야 謂無情이 徧皆有知라 야 無所揀擇故로 曰샤 無擇徧知라 시니라 此ㅣ 以無知로 爲知故로 名知無知 執이라 시니라 婆吒과 霰尼와 二外道也ㅣ라 執一切覺 謂執一切有知也ㅣ라 此ㅣ 謬計圓知야 以爲因心니 則果ㅣ 終謬矣로다 以無知로 爲知니 是ㅣ 倒知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0:55ㄴ

아 고 주013)
고:
곳은. 것은.
곧 보 識陰이라 너교 識이 아로미 이셔 一切 法

능엄경언해 권10:56ㄱ

이 아로 브터 주014)
브터:
말미암아.
變야 니니라 주015)
니니라:
일어난 것이다.
야 因야 혜요 아 體ㅣ 諸法에 圓徧타 야 다 주016)
다:
다른.
解 셰여 닐오 情 업스니 다 아로미 잇니라 주017)
잇니라:
있는 것이다.
야 욤 업슨 주018)
업슨:
없는.
젼로 니샤 욤 업시 다 아다 시니라 이 無知로 知 사 젼로 일후미 知無知  執이라 시니라 婆吒 霰尼와 주019)
-와 -와:
-와 -는.
두 外道ㅣ라 一切 覺이라 자보 一切 아롬 주020)
아롬:
앎. 깨달음.
잇니라 자보 니시니라 주021)
니시니라:
이르신 것이다.
이 두려이 아로 외오 주022)
외오:
그릇.
혜여 因心을 사니 果ㅣ 매 외도다 주023)
외도다:
그르도다.
無知로 知 사니 이 갓로 아로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아는 것’은 곧 보는 식음이라 여기되 ‘식’이 앎이 있어서 일체법이 앎을 말미암아 변하여 일어나는 것이라 하고, 인하여 헤아리되, ‘아는 ‘체’가 제법에 원변하다.’ 하여 다른 견해를 세워 이르되, ‘정 없는 것이 다 앎이 있는 것이라.’ 하여 가리는 것 없는 까닭으로 이르시되, ‘가리는 것 없이 다 안다.’고 하신 것이다. 이 무지로 ‘지’를 삼은 까닭으로 이름이 지무지〈라〉 하는 집착이라고 하신 것이다. 바타와 선니는 두 외도이다. 일체의 각이라고 집착함은 일체의 앎이 있는 것이라고 집착함을 이르신 것이다. 이 원만히 앎을 그릇 헤아려 인심을 삼으니, ‘과’가 마침내 그르도다. 무지로 ‘지’를 삼으니, 이것이 거꾸로 〈된〉 앎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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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다가:만일.
주002)
아로미:앎이.
주003)
논:하는.
주004)
달오미:다름이.
주005)
외니라:되는 것이다.
주006)
욤:가림. -[擇].
주007)
아다:안다.
주008)
자봄과로:잡음과 (더불어).
주009)
벋:벗.
주010)
왼:그릇된. 그른.
주011)
바타·선니:초목도 생명이 있다고 집착하는 외도의 이름.
주012)
거꾸로 아는:알지 못하는 것을 안다고 하는.
주013)
고:곳은. 것은.
주014)
브터:말미암아.
주015)
니니라:일어난 것이다.
주016)
다:다른.
주017)
잇니라:있는 것이다.
주018)
업슨:없는.
주019)
-와 -와:-와 -는.
주020)
아롬:앎. 깨달음.
주021)
니시니라:이르신 것이다.
주022)
외오:그릇.
주023)
외도다:그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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