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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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
  • [운허]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6) 식음(識陰)의 마(魔)
  • 2-6) 식음의 마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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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식음의 마 2○5


능엄경언해 권10:56ㄱ

五. 崇水事火成顚化
〔경문〕 又善男子ㅣ 窮諸行空야 已滅生滅호 而於寂滅에 精妙ㅣ 未圓니 若於圓融根互用中에 已得隨順야 便於圓化애 一切發生이라 야 求火光明며 樂水淸淨며 愛風周流며 觀塵成就야 各各崇事야 以此群塵로 發作本因야 立常住解면 是人 則墮生無生 執야 諸迦葉波와 幷婆羅門의 勤心役身야 事火崇水야 求出生死와로 成其伴侶야 迷佛菩提야 亡失知見리니 是名第五計著崇事야 迷心고 從物야 立妄求因며 求妄冀果ㅣ니 違遠圓通야 背涅槃城야 生顚化種리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10:57ㄱ

 善男子ㅣ 모 行이 空호 窮究야 生滅을 마 滅호 寂滅에 精妙ㅣ 두렵디 몯니 다가 두려이 노 주001)
노:
녹은.
根이 서르 주002)
서르:
서로.
 주003)
:
쓰는. -[用].
中에 마 隨順을 得야 곧 두려운 化애 一切 發生이라 야 브릐 주004)
브릐:
불의. 블[火].
光明을 求며 므릐 주005)
므릐:
물의. 믈[水].
淸淨을 즐기며  주006)
:
바람의.
두루 흘로 며 주007)
며:
사랑하며.-~-.
듣그릐 주008)
듣그릐:
티끌의.
일우믈 보아 各各 위와다 주009)
위와다:
떠받들어. 섬겨. 위왇-[奉].
셤겨 이 모 듣글로 주010)
듣글로:
티끌로.
發야 本因 지 常住解 셰면 이 사 無生 生 삼 執에 러디여 모 迦葉波와 婆羅門의  브즈러니 주011)
브즈러니:
부지런히.
며 모 브려 브를 셤기며 므를 위와다 生死애 남 求니와로 벋 외야 부텻 菩提 迷야 知見을 일흐리니 이 일후미 第五 위

능엄경언해 권10:57ㄴ

와다 셤교매 혜여 著야  迷고 物을 브터 妄히 求 因 셰며 妄히 라 果 求호미니 圓通 背叛야 머러 涅槃城을 背叛야 化 갓에  種애 나리라

〔경문〕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이 공함을 연구하여 생멸을 이미 멸하〈였으〉되, 적멸에 정묘〈함〉이 원만하지 못하니, 만일 원만히 녹은 ‘근’이 서로 쓰는 가운데 이미 수순함을 얻어 곧 원만한 변화에 〈대해〉 일체가 발생〈하는 것〉 이라하여, 불의 광명을 구하며, 물의 청점함을 즐기며, 바람의 두루 흐름을 사랑하며, 티끌의 이룸을 보아, 각각 떠받들어 섬겨서, 이 모든 티끌로 발하여 본인을 지어 상주〈하는〉 견해를 세우면, 이 사람은 무생을 ‘생’으로 삼는 집착에 떨어져 모든 가섭파와 바라문 주012)
바라문:
인도 4성(姓)의 최고 지위에 있는 종족으로 승려의 계급.
의 마음을 부지런히 하며 몸을 부려서 불을 섬기고 물을 떠받들어서 생사에서 벗어남을 구하는 이와 벗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여 지견을 잃으리니. 이 이름이 제5의 떠받들어 섬김에 헤아려 붙어서 마음을 미혹하〈게 하〉고 물에서부터 허망하게 구하는 ‘인’을 세우며, 허망하게 바라는 ‘과’를 구하는 것이니, 원통을 배반하고 멀리(=크게) 열반성을 배반하여 변화를 거꾸로 되게 한 종류에 날 것이다.

〔주해〕 識陰盡者 銷磨六門야 諸根을 互用니 今此 未盡면 則纔得隨順而已라 因隨圓互야 於是예 計一切法이 皆能圓化야 發生勝果ㅣ라 야 謂火能顯發光明며 乃至塵能成就器界라 야 遂則邪求邪觀로 而勤心崇事야 執爲能生勝果ㅣ라 호 而實不能故로 名生無生 執이라 시니 卽三迦葉과 諸外道之儔也ㅣ라 旣迷眞心고 從物求冀면 則因果ㅣ 皆妄도다 顚倒化理호미 名顚種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0:58ㄱ

識陰 다닌 주013)
다닌:
다한 이는.
六門 銷磨야 여러 根 서르 니 이제 이 다디 주014)
다디:
다하지.
몯면 隨順을 주015)
:
갓.
得 미라 두려이 서르 메 隨順을 因야 이 一切 法이 다 能히 두려이 化야 勝 果 내니라 주016)
내니라:
내는 것이다.
혜여 너교 브리 주017)
브리:
불이.
能히 光明을 나토아 주018)
나토아:
나타내어. 나토-[顯].
내며 드트리 能히 器界 일우니라 야 邪 求와 邪 觀 주019)
사 관:
사관. 정관(正觀)의 대.
로 위와다 셤교 매 브즈러니 야 자바 能히 勝 果 내리라 호 實

능엄경언해 권10:58ㄴ

로 能히 몯 젼로 일후미 生無生  執이라 시니 곧 三迦葉과 모 外道 무리라 주020)
무리라:
무리이다. 물[群]+이라.
마 眞心을 迷고 物을브터 주021)
-을브터:
-에서부터.
求야 라면 因果ㅣ 다 妄토다 化理 주022)
화리:
변화의 이치.
 顚倒케 호미 일후미 顚化種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식음이 다한 이는 6문을 소마하여 여러 ‘근’을 서로 쓰니, 이제 이것은 다하지 못하면 수순〈함〉을 갓 얻을 따름이다. 원만하게 서로 씀에 수순〈함〉 주023)
수순:
남의 뜻에 순종함.
을 인하여 여기에 일체법이 다 능히 원만하게 변화하여 뛰어난 ‘과’를 내는 것이라고 헤아려 여기되, 불이 능히 광명을 나타내며, 티끌이 능히 기계 주024)
기계:
기세계. 기세간. 중생을 포용하여 살게 하는 국토 세계.
를 이루는 것이라 하여 삿된 구함과 삿된 ‘관’으로 떠받들어 섬김을 마음에 부지런히 하여 잡고, 능히 뛰어난 ‘과’를 낼 것이라 하되, 실로 능히 못하는 까닭으로, 이름이 생무생 주025)
생무생:
모든 것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닌데 능히 발생시킨다고 하는 것.
하는 집착이라 하시니, 3가섭 주026)
삼가섭:
석존조의 제자인 우루빈라가섭·나제가섭·가야가섭의 3형제.
과 모든 외도의 무리이다. 이미 진심을 미혹하고 ‘물’에서부터 구하여 바란다면 인과가 다 허망하도다. 변화의 이치를 전도하게 하는 것이, 이름이 전화종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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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노:녹은.
주002)
서르:서로.
주003)
:쓰는. -[用].
주004)
브릐:불의. 블[火].
주005)
므릐:물의. 믈[水].
주006)
:바람의.
주007)
며:사랑하며.-~-.
주008)
듣그릐:티끌의.
주009)
위와다:떠받들어. 섬겨. 위왇-[奉].
주010)
듣글로:티끌로.
주011)
브즈러니:부지런히.
주012)
바라문:인도 4성(姓)의 최고 지위에 있는 종족으로 승려의 계급.
주013)
다닌:다한 이는.
주014)
다디:다하지.
주015)
:갓.
주016)
내니라:내는 것이다.
주017)
브리:불이.
주018)
나토아:나타내어. 나토-[顯].
주019)
사 관:사관. 정관(正觀)의 대.
주020)
무리라:무리이다. 물[群]+이라.
주021)
-을브터:-에서부터.
주022)
화리:변화의 이치.
주023)
수순:남의 뜻에 순종함.
주024)
기계:기세계. 기세간. 중생을 포용하여 살게 하는 국토 세계.
주025)
생무생:모든 것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닌데 능히 발생시킨다고 하는 것.
주026)
삼가섭:석존조의 제자인 우루빈라가섭·나제가섭·가야가섭의 3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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