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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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
  • [운허]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6) 식음(識陰)의 마(魔)
  • 2-6) 식음의 마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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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식음의 마 2○1


능엄경언해 권10:47ㄴ

二. 明狂解 十○一. 立眞常因成外道
〔경문〕 阿難아 當知라 是善男子ㅣ 窮諸行空야 於識에 還元야 已滅生滅호 而於寂滅에 精妙ㅣ 未圓니 能令己身根隔로 合開며 亦與十方諸類와 通覺야 覺知通㳷야 能入圓元니 若於所歸예 立眞常因야 生勝解者ㅣ면 是人 則墮因所因 執야 娑毗伽羅 所歸冥諦와로 成其伴侶야 迷佛菩提야 亡失知見리니 是名第一立所得心야 成所歸果ㅣ니 違遠圓通야 背涅槃城야 生外道種리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10:48ㄱ

阿難아 반기 주001)
반기:
반드시. 마땅히.
알라 이 善男子ㅣ 모 行이 空호 窮究야 識에 根元에 도라가 生滅을 마 滅호 寂滅에 精妙ㅣ 두렵디 주002)
두렵디:
둥그렇지. 원만하지.
몯니 能히 내 모맷 주003)
모맷:
몸에 있는. 몸의.
根 료로 어울며 열에 주004)
열에:
열게.
며  十方 모 類와 覺이 通야 覺知 通야 어우러 能히 두려운 根元에 드니 다가  고대 주005)
 고대:
갈 곳에.
眞常 因을 셰여 주006)
셰여:
세워.
勝 解 내면 이 사 所因을 因 執에 러디여

능엄경언해 권10:48ㄴ

毗迦羅 간 冥諦와로 주007)
벋:
벗.
외야 부텻 菩提 迷야 知見을 일흐리니 이 일후미 第一 所得心을 셰여 所歸果 일우미니 圓通 背叛야 머러 涅槃城을 背叛야 外道種애 나리라

〔경문〕 아난아, 마땅히 알아라. 이 선남자가 모든 행음이 공함을 연구하여, 식음의 근원에 돌아가서 생멸을 이미 멸하〈였으〉되 적멸 주008)
적멸:
열반.
에 정묘〈함〉이 원만하지 못하니, 능히 내 몸의 (6)근을 가리는(=막힌) 것으로 합하며 열게 하여, 또 시방의 모든 유와(=중생과) ‘각’이 통하여, 각지가 통하고 합해서 능히 원만한 근원에 들어가니, 만일 돌아갈 곳에 진상 주009)
진상:
여래가 깨달은 법이 진실하고 상주한 것을 말함.
의 ‘인’을 세워 승한 풀이를 내면 이 사람은 소인을 ‘인’이라 하는 집착에 떨어져서, 사비가라 주010)
사비가라:
황발(黃髮) 외도라는 외도의 이름.
의 돌아간 명제 주011)
명제:
25제의 하나. 물질적 본체.
와 벗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여 지견을 잃을 것이니, 이 이름이 제일에 소득심 주012)
소득심:
얻은 바가(=귀의할 곳이) 있다는 마음.
을 세워 소귀과를 이룸이니, 원통을 배반하고 멀리 열반성을 배반하여 외도의 종류에 날 것이다.

〔주해〕 識이 由行야 流故로 行空면 則還元니라 旣空行陰故로 已滅生滅고 尚依識元故로 寂滅이 未圓니 而能漸破識陰야 銷磨六門故로 已六知根이 㳷合無鬲며 諸類覺性이 通融不二故로 能入圓元니 圓元은 卽融根隔며 通諸類之識元也ㅣ라 若以此로 爲眞所歸地야 而立爲眞因면 則墮因所因 執리니 盖眞因 非所ㅣ니 有所면 皆妄이니라 娑毗外道ㅣ 認阿頼耶識未形之前엣 冥然初相야 爲所歸眞因니 正同此也니라 以心有所得로 果有所歸니 卽因卽果ㅣ 皆墮所妄 所以違圓通며 背涅槃也ㅣ라 今之行人이 於眞性中에 輒起識心야 計因果야 生見解야 有所得며 有所歸者 皆則得於識元야 歸於冥諦而已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0:49ㄴ

識이 行 브터 흐르 젼로 行이 空면 根元에 도라가니라 마 行陰 空 주013)
-:
-하게, 한.
젼로 生滅을 마 滅고  주014)
:
아직. 오히려.
識 根元에 브튼 젼로 寂滅이 두렵디 몯니 能히 漸漸 識陰을 허러 六門 銷磨 젼로 내 六知根이 어우러 룜 업스며 모 類의 覺性이 通히 노가 둘 아닌 젼로 能히 두려운 주015)
두려운:
원만한.
根元에 드니 두려운 根元은 곧 根의 료 노기며 모 類 通 識의 根元이라 다가 일로 주016)
일로:
이것으로.
眞實ㅅ 갈  주017)
:
땅을. 곳을.
사마 셰여 眞因을 사면 所因 因 執에 러디리니 眞因 所ㅣ 아니니 所ㅣ 이시면 주018)
이시면:
있으면.
다 妄이니라 娑毗外道ㅣ 阿賴耶識의 낟디 주019)
낟디:
나타나지.
아니

능엄경언해 권10:50ㄱ

前엣 아 주020)
아:
아득한. 어두운.
첫 相 자바  곧 眞因을 사니 正히 이 니라 미 所得 이쇼로 果ㅣ 所歸 이시니 곧 因과 곧 果왜 다 所妄애 러딜 주021)
러딜:
떨어지므로.
圓通 背叛며 涅槃 背叛호미라 이제 行 싸미 주022)
- 싸미:
-하는/할 사람이.
眞性 中에 곧 識心을 나르와다 주023)
나르와다:
일으켜.
因果 혜여 주024)
혜여:
헤아려.
見解 내야 所得 이시며 所歸 잇닌 주025)
잇닌:
있는 이는.
다 識의 根元을 得야 冥諦예 갈 미라 주026)
미라:
따름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식음이 행음을 말미암아 흐르는 까닭으로 행음이 ‘공’하면 근원에 돌아가는 것이다. 이미 행음을 ‘공’하게 한 까닭으로 생멸을 이미 멸하고, 오히려 식음의 근원에 말미암은 까닭으로 적멸이 원만하지 못하니, 능히 점점 식음을 헐어서 6문을 소마 주027)
소마:
녹아서 없어지게 함.
한 까닭으로 내 6지근이 합하여 가림이 없으며, 모든 유(=중생)의 각성이 통틀어 녹아서 둘이 아닌 까닭으로 능히 원만한 근원에 들어가니, 원만한 근원은 곧 ‘근’의 가림을 녹이며 모든 유(=중생)를 통하는 식음의 근원이다. 만일 이것으로 진실로 돌아갈 곳을 삼아 세워 진인 주028)
진인:
진실한 정인(正因).
을 삼으면 소인을 ‘인’ 주029)
인:
여기서는 의지함의 뜻.
이라 하는 집착에 떨어질 것이니, 진인은 소인이 아니니, 소인이 있으면 다 ‘망’인 것이다. 사비가라 외도가 아뢰야식 주030)
아뢰야식:
8식의 하나. 사람의 심식(心識)의 근본.
이 나타나지 아니한 전세의 아득한 첫 ‘상’ 주031)
상:
외계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이 되는 모양.
을 잡아 갈 곳의 ‘진인’을 삼으니 확실히 이와 같은 것이다. 마음이, 소득이 있는 것으로 ‘과’가 돌아갈 바가 있으니 곧 ‘인’과 ‘과’가 다 소망에 떨어지므로 원통을 배반하며 열반을 배반하는 것이다. 이제 수행하는 사람이 진성 중에 곧 식심을 일으켜 인과를 헤아려 견해를 내어 소득이 있으며 돌아갈 바가 있는 이는 다 식음의 근원을 얻어 명제 주032)
명제:
물질적 본제.
에 갈 따름인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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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반기:반드시. 마땅히.
주002)
두렵디:둥그렇지. 원만하지.
주003)
모맷:몸에 있는. 몸의.
주004)
열에:열게.
주005)
 고대:갈 곳에.
주006)
셰여:세워.
주007)
벋:벗.
주008)
적멸:열반.
주009)
진상:여래가 깨달은 법이 진실하고 상주한 것을 말함.
주010)
사비가라:황발(黃髮) 외도라는 외도의 이름.
주011)
명제:25제의 하나. 물질적 본체.
주012)
소득심:얻은 바가(=귀의할 곳이) 있다는 마음.
주013)
-:-하게, 한.
주014)
:아직. 오히려.
주015)
두려운:원만한.
주016)
일로:이것으로.
주017)
:땅을. 곳을.
주018)
이시면:있으면.
주019)
낟디:나타나지.
주020)
아:아득한. 어두운.
주021)
러딜:떨어지므로.
주022)
- 싸미:-하는/할 사람이.
주023)
나르와다:일으켜.
주024)
혜여:헤아려.
주025)
잇닌:있는 이는.
주026)
미라:따름이다.
주027)
소마:녹아서 없어지게 함.
주028)
진인:진실한 정인(正因).
주029)
인:여기서는 의지함의 뜻.
주030)
아뢰야식:8식의 하나. 사람의 심식(心識)의 근본.
주031)
상:외계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이 되는 모양.
주032)
명제:물질적 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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