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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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
  • [운허]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6) 식음(識陰)의 마(魔)
  • 2-6) 식음의 마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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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식음의 마 2○2


능엄경언해 권10:50ㄱ

二. 計我生彼成徧圓
〔경문〕 阿難아 又善男子ㅣ 窮諸行空야 已滅生滅호 而於寂滅에 精妙ㅣ 未圓니 若於所歸예 覽爲自體야 盡虛空界十二類內옛 所有衆生이 皆我身中에 一類ㅣ 流出이라 야 生勝解者 是人 則墮能非能 執야 摩醯首羅 現無邊身과로 成其伴侶야 迷佛菩提야 亡失知見리니 是名第二立能爲心야 成能事果ㅣ니 違遠圓通야 背涅槃城야 生大慢天 我徧圓種리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10:50ㄴ

阿難아  善男子ㅣ 모 行이 空호 窮究야 生滅을 마 滅호 寂滅에 精妙ㅣ 두렵디 주001)
두렵디:
둥그렇지. 원만하지.
몯니 다가  고대 보아 주002)
제:
스스로의.
體 사마 虛空界 다 주003)
다:
다한.
十二類 內옛 잇 주004)
잇:
있는.
衆生이 다 내 身 中에  類 흘러 나니라 주005)
나니라:
난 것이다.
야 勝 解 내닌 주006)
내닌:
낸 이는.
이 사 能

능엄경언해 권10:51ㄱ

아닌 거슬 能 삼 執에 러디여 摩醯首羅 無邊身 現홈과로 주007)
벋:
벗.
외야 부텻 菩提 迷야 知見을 일흐리니 이 일후미 第二 能을 셰여 주008)
셰여:
세워.
 사마 能히 事果 일우미니 圓通 背叛야 머러 涅槃城을 背叛야 大慢天의 내 徧圓호라 주009)
-호라:
-하다. 1인칭 임자말과 어울려 쓰임.
 種애 나리라

〔경문〕 아난아,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이 공함을 연구하여 생멸을 이미 멸하였으되, 적멸에 정묘〈함〉이 원만하지 못하니, 만일 돌아갈 곳에 〈그것을〉 보아 스스로의 ‘체’를 삼아 허공계를 다한 12종류 안에 있는 중생이 다 내 몸 가운데서 한 〈부〉류〈로〉 흘러난 것이라 하여 뛰어난 견해를 낸 이는 이 사람은 ‘능’ 아닌 것을 ‘능’〈으로〉 삼는 집착에 떨어져서 마혜수라 주010)
마혜수라:
대자재천. 색계의 정상에 있는 천신(天神)의 이름.
의 무변신을 나타내는 것과 벗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여 지견 주011)
지견:
사리를 인지하는 견해.
을 잃을 것이니, 이 이름은 제2 능(=주관)을 세워 마음 삼고 능히 사과를(=성취함을) 이루는 것이니, 원통 주012)
원통:
불·보살이 깨닫는 경계.
을 배반하고 멀리(=크게) 열반성을 배반하여 대만천 주013)
대만천:
마혜수라.
의 내가 변원 주014)
변원:
두루 원만함.
하다고 한 종류에 날 것이다.

〔주해〕 執識元야 爲自體야 而謂一切衆生이 自此流出이라 야 遂執我ㅣ 能生彼라 호 而實不能故로 曰샤 能非能 執이라 시니라 摩醯首羅 卽色頂엣 魔王也ㅣ니 妄計호 我ㅣ 能現起無邊衆生이라 니 亦能非能類也ㅣ라 能로 爲心야 能히 事果者 計我ㅣ 能爲彼依야 能成彼事也ㅣ라 大慢天 卽摩醯也ㅣ라 不能로 謂能 故로 名大慢也ㅣ라 徧圓者 計我體ㅣ 圓徧空界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0:51ㄴ

識의 根元을 자바 제 體를 사마 너교 주015)
너교:
여기되. 여기기를.
一切 衆生이 일로브터 주016)
일로브터:
여기서부터.
흘러 나니라 야 내 能히 뎌를 내노라 주017)
내노라:
낸다. ‘-노라’는 1인칭 임자말과 어울려 쓰임.
자보 實로 能히 몯 젼로 니샤 能 非能  執이라 시니라 摩醯首羅 곧 色頂 주018)
색정:
색계의 정상.
엣 魔王이니 妄히 혜요 주019)
혜요:
헤아리되. 혜-+요/유.
내 能히 無邊 衆生 現야 내노라 니  能 아닌 거슬 能 삼 類라 能로  사마 能히 事果

능엄경언해 권10:52ㄱ

호 주020)
-호:
-함은.
내 能히 뎌의 주021)
뎌의:
저[彼]의.
브투미 주022)
브투미:
붙음이. 의거함이.
외야 뎌 이 能히 일우라 주023)
일우라:
이루다. 이루었다.
혜요미라 大慢天은 곧 摩醯라 能티 몯호로 能호라 너길 주024)
너길:
여기므로.
이런로 일후미 大慢이라 徧圓은 내 體 空界예 두려이 周徧타 혜요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식음의 근원을 잡아 스스로의 체를 삼고 여기되, ‘일체 중생이 여기서부터 흘러 난 것이라’고 하여 내가 능히 저이를 냈다고 집착하되, 실로 능히 못하는 까닭으로 이르시기를 ‘능’ 아닌 것을 ‘능’이라 하는 집착이라고 하신 것이다. 마혜수라는 곧 색계의 정상에 있는 마왕이니 허망하게 헤아리되, ‘내가 능히 무변 중생을 나타내어 낸 것이라’고 하니, 또 ‘능’ 아닌 것을 ‘능’으로 삼는 부류이다. ‘능’으로 마음 삼고 능히 사과함(=성취함을 이룸)은 내가 능히 저이의 의지함이 되어 저 일을 능히 이루었다고 헤아림이다. 대만천은 곧 마혜수라이다. 능하지 못한 것으로 능하다고 여기므로, 이런고로 이름이 대만 주025)
대만:
크게 게으름.
이다. 변원은 내 ‘체’가 공계에 원만히 주변 주026)
주변:
모든 면에 두루 걸침.
하다고 헤아리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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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두렵디:둥그렇지. 원만하지.
주002)
제:스스로의.
주003)
다:다한.
주004)
잇:있는.
주005)
나니라:난 것이다.
주006)
내닌:낸 이는.
주007)
벋:벗.
주008)
셰여:세워.
주009)
-호라:-하다. 1인칭 임자말과 어울려 쓰임.
주010)
마혜수라:대자재천. 색계의 정상에 있는 천신(天神)의 이름.
주011)
지견:사리를 인지하는 견해.
주012)
원통:불·보살이 깨닫는 경계.
주013)
대만천:마혜수라.
주014)
변원:두루 원만함.
주015)
너교:여기되. 여기기를.
주016)
일로브터:여기서부터.
주017)
내노라:낸다. ‘-노라’는 1인칭 임자말과 어울려 쓰임.
주018)
색정:색계의 정상.
주019)
혜요:헤아리되. 혜-+요/유.
주020)
-호:-함은.
주021)
뎌의:저[彼]의.
주022)
브투미:붙음이. 의거함이.
주023)
일우라:이루다. 이루었다.
주024)
너길:여기므로.
주025)
대만:크게 게으름.
주026)
주변:모든 면에 두루 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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