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執識元야 爲自體야 而謂一切衆生이 自此流出이라 야 遂執我ㅣ 能生彼라 호 而實不能故로 曰샤 能非能 執이라 시니라 摩醯首羅 卽色頂엣 魔王也ㅣ니 妄計호 我ㅣ 能現起無邊衆生이라 니 亦能非能類也ㅣ라 能로 爲心야 能히 事果者 計我ㅣ 能爲彼依야 能成彼事也ㅣ라 大慢天 卽摩醯也ㅣ라 不能로 謂能 故로 名大慢也ㅣ라 徧圓者 計我體ㅣ 圓徧空界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0:51ㄴ
識의 根元을 자바 제 體를 사마
너교 주015) 一切 衆生이
일로브터 주016) 흘러 나니라 야
내 能히 뎌를
내노라 주017) 내노라: 낸다. ‘-노라’는 1인칭 임자말과 어울려 쓰임.
자보 實로 能히 몯 젼로 니샤
能 非能 執이라 시니라
摩醯首羅 곧
色頂 주018) 엣 魔王이니
妄히
혜요 주019) 내 能히 無邊 衆生 現야 내노라 니
能 아닌 거슬 能 삼 類라
能로 사마 能히 事果
능엄경언해 권10:52ㄱ
호 주020) 내 能히
뎌의 주021) 브투미 주022) 외야 뎌 이 能히
일우라 주023) 혜요미라
大慢天은 곧 摩醯라
能티 몯호로 能호라
너길 주024) 이런로 일후미 大慢이라
徧圓은 내 體 空界예 두려이 周徧타 혜요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식음의 근원을 잡아 스스로의 체를 삼고 여기되, ‘일체 중생이 여기서부터 흘러 난 것이라’고 하여
내가 능히 저이를 냈다고 집착하되, 실로 능히 못하는 까닭으로 이르시기를
‘능’ 아닌 것을 ‘능’이라 하는 집착이라고 하신 것이다.
마혜수라는 곧 색계의 정상에 있는 마왕이니
허망하게 헤아리되, ‘내가 능히 무변 중생을 나타내어 낸 것이라’고 하니,
또 ‘능’ 아닌 것을 ‘능’으로 삼는 부류이다.
‘능’으로 마음 삼고 능히 사과함(=성취함을 이룸)은 내가 능히 저이의 의지함이 되어 저 일을 능히 이루었다고 헤아림이다.
대만천은 곧 마혜수라이다.
능하지 못한 것으로 능하다고 여기므로, 이런고로 이름이
대만 주025) 이다.
변원은 내 ‘체’가 공계에 원만히
주변 주026) 하다고 헤아리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5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