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以識元으로 爲所依故로 疑彼能生我及一切法이라 야 遂計生起流出之處야 爲眞常無生之體니 此則在生滅中야 妄計常住야 旣惑眞不生性고 又迷現生滅法야 以非常로 爲常故로 名常非常 執也ㅣ라 시니라 旣計彼能生我니 卽與計自在天의 能生一切者와로 同矣로다 由依識元야 妄計常住故로 曰立因依心야 成妄計果ㅣ라 시니라 前에 計我ㅣ 圓生物이라 고 此애 計彼ㅣ 圓生我ㅣ라 故로 名倒圓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0:53ㄴ
識의 根元으로
브 주018) 사 젼로 뎨 能히 나와 一切 法을 내니라 疑心야
나 흘러나
고 주019) 혜여 眞常 無生體 사니
이 生滅 中에
이셔 주020) 常
능엄경언해 권10:54ㄱ
住 妄히 혜여 마 眞實ㅅ 不生性을 惑고
現 生滅法을 迷야 常 아닌 거스로 常 사 젼로 일후미 常非常 執이라 시니라
마
뎨 주021) 能히 나 내니라 혜니
곧 自在天의 能히 一切 내노라 홈 혜욤과로
도다 주022) 識의 根元을 브터 常住 妄히 혜 젼로 니샤 因依心을 셰여 妄計果 일우미라 시니라
알 주023) 내 주024) 物을 두려이 내노라
혜오 주025) 이 주026) 뎨 나 두려이 내니라
혤 주027) 이런로 일후미 갓로
두려우미라 주028)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식음의 근원으로 의지할 데를 삼은 까닭으로 저 이가 능히 나와 일체법을 낸 것이라고 의심하여
나서 흘러 나는 곳을 헤아려 진상의 무생체를 삼으니,
이는 생멸 가운데 있어서 상주를 허망하게 헤아려, 이미 진실한 불생성을 미혹하고
또 나타난 생멸의 법을 미혹하여 상〈주〉 아닌 것으로 상〈주〉를 삼은 까닭으로 이름이 ‘상비상’이라는 집착이라고 하신 것이다.
이미 저 이가 능히 나를 낸 것이라고 헤아리니,
곧 자재천이 능히 일체를 낸 것이라 하는 헤아림과 같도다.
식음의 근원을 위지하여 상주를 허망하게 헤아리는 까닭으로 이르시기를, 인의심을 세워 망계과를 이룬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앞에서 내가 〈만〉물을 원만히 냈다고 헤아리고,
여기서는 저 이가 나를 원만히 낸 것이라 헤아리므로 이런고로 이름이
거꾸로 〈된〉 원만함 주029) 거꾸로 된 원만함: 원만하지 못한 것을 원만하다고 하는 것.
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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