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觀理不諦야 誤墮虛無故로 於圓明性中에 計皆空虛ㅣ라 야 於是예 絶滅群化야 歸於永滅호 而不知其非 名歸無歸 執이라 시니라 舜若多 此云空이니 言無想舜若 卽執斷空 外道也ㅣ라 以執斷空故로 圓虛無로 爲因心야 成空亡之斷果ㅣ라 永滅依 卽外道涅槃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理 보 子細히 아니야 虛無에
외오 주016) 러딘 젼로 두려이 性 中에 다 空虛니
능엄경언해 권10:60ㄱ
라
혜여 주017) 이 주018) 모 化
그처 주019) 滅야 永히 滅호매
가 주020) 그
오요 주021) 오요: 그름을. 외-+요/유ㅁ+. ‘외요’의 다른 표기.
아디 주022) 몯 일후미 歸無歸 執이라 시니라
舜若多
예셔 주023) 닐오매 空이니 無想 舜若
니샤 주024) 곧 斷空 잡 外道ㅣ라
斷空 잡 젼로 두려이 虛無호로 因心을 사마 空야 업슨 斷果 일우니라
永滅依 곧 外道涅槃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이치 보는 것을 자세히 아니하여, 허무에 그릇 떨어진 까닭으로 원만하게 밝은 성 가운데 다 공허한 것이라
헤아려서 여기에 모든 변화를 끊어 멸하고 길이 멸한 곳에 가되,
그 그름을 알지 못하므로 이름이
귀무귀 주025) 하는 집착이라고 하신 것이다.
순야다는 여기서 이름에 ‘공’이니, 무상천의 순야다를 이르심은 곧 단공을 고집하는 외도이다.
단공을 고집하는 까닭으로 원만히 허무한 것으로 ‘인심’을 삼아 ‘공’하여 없는 〈허망한〉 단과를 이룬 것이다.
영멸의 주026) 는 곧 외도의 열반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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