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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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
  • [운허]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6) 식음(識陰)의 마(魔)
  • 2-6) 식음의 마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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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식음의 마 2○6


능엄경언해 권10:58ㄴ

六. 計永滅依成斷滅
〔경문〕 又善男子ㅣ 窮諸行空야 已滅生滅호 而於寂滅에 精妙ㅣ 未圓니 若於圓明에 計明中이 虛ㅣ라 야 非滅群化야 以永滅依로 爲所歸依야 生勝解者 是人 則墮歸無歸 執야 無相天中엣 諸舜若多와로 成其伴侶야 迷佛菩提야 亡失知見리니 是名第六圓虛無心로 成空亡果ㅣ니 違遠圓通야 背涅槃城야 生斷滅種리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10:59ㄱ

 善男子ㅣ 모 주001)
모:
모든.
行이 空호 窮究야 生滅을 마 주002)
마:
이미.
滅호 寂滅에 精妙ㅣ 두렵디 주003)
두렵디:
원만하지. 둥그렇지.
몯니 다가 주004)
다가:
만일.
두려이 주005)
두려이:
원만히. 온전히.
고매  中이 虛니라 혜여 모 化 허러 滅야 브툼 주006)
브툼:
붙음. 의지함.
永히 滅 로 주007)
로:
데로.
브 주008)
브:
붙을.
 사마 勝 解 내닌 이 사   주009)
 :
갈 데.
아닌  주010)
아닌 :
아닌 곳에.
가 執에 러디여 無想天 中엣 모 舜若多와로 벋 외야 부텻 菩提 迷야 知見을 일흐리니 주011)
일흐리니:
잃으리니. 잃을 것이니.
일후미 주012)
일후미:
이름이.
第六 두려이 虛無 로 空야 업슨 果 일우미니 주013)
일우미니:
이룸이니.
圓通 背叛야 머러 涅槃城을 背叛야

능엄경언해 권10:59ㄴ

斷滅種애 나리라

〔경문〕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이 ‘공’함을 연구하여 생멸을 이미 멸하되, 적멸에 정묘함이 원만하지 못하니, 만일 원만히 밝은 것에 밝은 가운데가 허한 것이라고 헤아려 모든 변화를 〈그르다 하여〉 멸하고, 의지함이 길이 멸한 곳으로 가서 의지할 데를 삼아서 뛰어난 견해를 낸 이는, 이 사람은 갈 데가 아닌 데를 간다는 집착에 떨어져서 무상천 주014)
무상천:
4선 가운데 하나.
의 모든 순야다 주015)
순야다:
허공과 같이 텅 비어 아무 것도 없는 성질. 여기서는 허공의 신. 무상천의 외도를 가리킴.
와 벗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여 지견을 잃을 것이니, 이 이름이, 제6에 원만히 허무한 마음으로 ‘공’하여 없는 ‘과’를 이룸이니, 원통을 배반하고 멀리(=크게) 열반성을 배반하여 단멸한 종류에 날 것이다.

〔주해〕 觀理不諦야 誤墮虛無故로 於圓明性中에 計皆空虛ㅣ라 야 於是예 絶滅群化야 歸於永滅호 而不知其非 名歸無歸 執이라 시니라 舜若多 此云空이니 言無想舜若 卽執斷空 外道也ㅣ라 以執斷空故로 圓虛無로 爲因心야 成空亡之斷果ㅣ라 永滅依 卽外道涅槃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理 보 子細히 아니야 虛無에 외오 주016)
외오:
그릇.
러딘 젼로 두려이  性 中에 다 空虛니

능엄경언해 권10:60ㄱ

혜여 주017)
혜여:
헤아려.
이 주018)
이:
여기에.
모 化 그처 주019)
그처:
끊어. 끊어져.
滅야 永히 滅호매 가 주020)
가:
가되. 가-+·오· → :가·.
오요 주021)
오요:
그름을. 외-+요/유ㅁ+. ‘외요’의 다른 표기.
아디 주022)
아디:
알지.
몯 일후미 歸無歸  執이라 시니라 舜若多 예셔 주023)
예셔:
여기에서.
닐오매 空이니 無想 舜若 니샤 주024)
니샤:
이르심은.
곧 斷空 잡 外道ㅣ라 斷空 잡 젼로 두려이 虛無호로 因心을 사마 空야 업슨 斷果 일우니라 永滅依 곧 外道涅槃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이치 보는 것을 자세히 아니하여, 허무에 그릇 떨어진 까닭으로 원만하게 밝은 성 가운데 다 공허한 것이라 헤아려서 여기에 모든 변화를 끊어 멸하고 길이 멸한 곳에 가되, 그 그름을 알지 못하므로 이름이 귀무귀 주025)
귀무귀:
돌아갈 곳이 없는 곳에 돌아감.
하는 집착이라고 하신 것이다. 순야다는 여기서 이름에 ‘공’이니, 무상천의 순야다를 이르심은 곧 단공을 고집하는 외도이다. 단공을 고집하는 까닭으로 원만히 허무한 것으로 ‘인심’을 삼아 ‘공’하여 없는 〈허망한〉 단과를 이룬 것이다. 영멸의 주026)
영멸의:
길이 멸함에 의지함.
는 곧 외도의 열반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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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모:모든.
주002)
마:이미.
주003)
두렵디:원만하지. 둥그렇지.
주004)
다가:만일.
주005)
두려이:원만히. 온전히.
주006)
브툼:붙음. 의지함.
주007)
로:데로.
주008)
브:붙을.
주009)
 :갈 데.
주010)
아닌 :아닌 곳에.
주011)
일흐리니:잃으리니. 잃을 것이니.
주012)
일후미:이름이.
주013)
일우미니:이룸이니.
주014)
무상천:4선 가운데 하나.
주015)
순야다:허공과 같이 텅 비어 아무 것도 없는 성질. 여기서는 허공의 신. 무상천의 외도를 가리킴.
주016)
외오:그릇.
주017)
혜여:헤아려.
주018)
이:여기에.
주019)
그처:끊어. 끊어져.
주020)
가:가되. 가-+·오· → :가·.
주021)
오요:그름을. 외-+요/유ㅁ+. ‘외요’의 다른 표기.
주022)
아디:알지.
주023)
예셔:여기에서.
주024)
니샤:이르심은.
주025)
귀무귀:돌아갈 곳이 없는 곳에 돌아감.
주026)
영멸의:길이 멸함에 의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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