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오십마를 말하다○(7) 5음의 근본○2-3
〔주해〕 識을 譬컨댄 則劫波巾也ㅣ오 色 譬컨댄 則最後結也ㅣ라 結이 依巾야 有故로 生이 因識야 起고 解ㅣ 因次第故로 滅이 從色야 除니라 五陰生起 從細至麁니 由迷智야 有識며 乃至由受야 有色也ㅣ라 滅 則從麁야 至細니 必破色而後에 受ㅣ 現며 乃至破行而後에 識이 現也ㅣ라 理則頓悟ㅣ라 乘悟倂銷者 知巾의 本無면 結도 亦不有也리라 事非頓除ㅣ라 因次第盡者 中根은 頓悟고도 必假漸修也ㅣ니 若因悟야 忘修면 則有解고 無行이니 執理고 迷事야 適墮偏邪야 終非正修眞三摩地리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0:88ㄱ
識
가비건댄 주011) 劫波巾이오 色 가비건댄 後ㅅ
조미라 주012) 조미
능엄경언해 권10:88ㄴ
巾을 브터 잇논 젼로 生이 識을 因야
닐오 주013) 글오미 주014) 次第 因 젼로 滅이 色 브터
더니라 주015) 五陰 니러 나 細로브터 麁에 니르니 智 迷호 브터 識이 이시며
受를 브터 色 이쇼매
니르리라 주016) 滅호 麁로브터 細예
니르니 주017) 반기 주018) 色 헌 後
에 주019) 受ㅣ 現며 行 헌 後에 識이 現호매 니르리라
理 다
아디라 주020) 아로
타 주021) 스로 巾의 本來 업수믈 알면
좀도 주022) 잇디 아니리라
이 주023) 다 더디
몯디라 주024) 次第 因야
다오 주025) 中根 다
알오도 주026) 반기 漸漸 닷고
븓니 주027) 다가 아로 因야
닷고 주028) 니즈면 解 잇고 行 업스리니
理 잡고 이 迷야 마치 기운 邪애
러디여 주029) 매 正히
닷 주030) 眞
능엄경언해 권10:89ㄱ
三摩地 아니리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식’을 견주건댄 겁파건이고, ‘색’을 견주건댄 가장 뒤의 맺음이다. 맺음이 수건을 의지하여 있는 까닭으로 ‘생’이 ‘식’을 인하여 일어나고, 〈맺음을〉 끌르는 것은 차례를 인하는 까닭으로 ‘멸’이 ‘색’에서부터 덜어버리는(=없어지는) 것이다. 5음이 일어남은 ‘세’로부터 ‘추’에 이르니, ‘지’가 미함을 말미암아 ‘식’이 있으며, ‘수’를 말미암아 ‘색’이 있음에 이를 것이다. 멸하는 것은 ‘추’에서부터 ‘세’에 이르니, 반드시 ‘색’을 헌 후에야 ‘수’가 나타나며, ‘행’을 헌 후에야 ‘식’이 나타남에 이를 것이다. 이치로는 다(=한꺼번에) 깨닫는 것이다. 깨달음을 타고 함께 스러짐은 수건이 본래 없음을 알면, 맺음도 또 있지 아니할 것이다. 일은 다(=한꺼번에) 덜〈어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차례를 인하여 다함은, 중근은 단박에 깨닫고도 반드시 점점 닦음을 의지하니, 만일 깨달음을 인하여 닦음을 잊으면 ‘해’가 있고 ‘행’은 없을 것이니, 이치를 〈붙〉잡고 이를 미혹하여 마치 기울어진 ‘사’에 떨어져서, 마침내 바로 닦은 진삼마지가 아니 〈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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