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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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
  • [운허]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7) 5음의 근본
  • 2. 오십마를 말하다○(7) 5음의 근본○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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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십마를 말하다○(7) 5음의 근본○2-3


능엄경언해 권10:87ㄱ

三. 答陰滅次第
〔경문〕 此五陰元이 重疊生起니 生 因識야 有고 滅 從色야 除니 理則頓悟ㅣ라 乘悟야 倂銷ㅣ어니와 事非頓除ㅣ라 因次第야 盡니 我已示汝劫波巾結이어늘 何所不明야 再此詢問고

〔경문〕

능엄경언해 권10:87ㄱ

이 五陰ㅅ 根元이 重疊히 니러 나니 주001)
니러 나니:
일어나 생기니.
生 識을 因야 잇고 滅은 色 브터 더니 주002)
더니:
더니. 덜어버리니.
理 다 아디라 아로 주003)
아로:
깨달음을.
 주004)
:
함께.
슬어니와 주005)
슬어니와:
스러지거니와.
이른 다 더디 주006)
더디:
덜지. 덜어버리지.
몯디라 次第 因야 다니 주007)
다니:
다하니.
내 마 네게 劫波巾 조 뵈야 주008)
뵈야:
보이거늘.
어느 고 기디 주009)
기디:
밝히지.
몯야 다시 이 묻다 주010)
묻다:
묻느냐?

〔경문〕 이 5음의 근원이 중첩하여 일어나 생기니, ‘생’은 ‘식’을 인하여 있고, ‘멸’은 ‘색’에서부터 덜어〈버리니〉, ‘이’는 다(=단번에) 깨닫는 것이다. 깨달음을 타고 함께(=모두) 슬어지거니와, ‘일’은 다(=단번에) 덜어〈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차례를 인하여 다해버리니(=없어지니), 내가 이미 너에게 겁파건 맺음을 보였거늘 어느 것을(=무엇을) 밝히지 못하여 다시 여기에 묻느냐?

〔주해〕 識을 譬컨댄 則劫波巾也ㅣ오 色 譬컨댄 則最後結也ㅣ라 結이 依巾야 有故로 生이 因識야 起고 解ㅣ 因次第故로 滅이 從色야 除니라 五陰生起 從細至麁니 由迷智야 有識며 乃至由受야 有色也ㅣ라 滅 則從麁야 至細니 必破色而後에 受ㅣ 現며 乃至破行而後에 識이 現也ㅣ라 理則頓悟ㅣ라 乘悟倂銷者 知巾의 本無면 結도 亦不有也리라 事非頓除ㅣ라 因次第盡者 中根은 頓悟고도 必假漸修也ㅣ니 若因悟야 忘修면 則有解고 無行이니 執理고 迷事야 適墮偏邪야 終非正修眞三摩地리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0:88ㄱ

識 가비건댄 주011)
가비건댄:
견주건댄.
劫波巾이오 色 가비건댄  後ㅅ 조미라 주012)
조미라:
맺음이다.
조미

능엄경언해 권10:88ㄴ

巾을 브터 잇논 젼로 生이 識을 因야 닐오 주013)
닐오:
일어나고.
글오미 주014)
글오미:
끌름이. 푸는 것이.
次第 因 젼로 滅이 色 브터 더니라 주015)
더니라:
덜어버리는 것이다.
五陰 니러 나 細로브터 麁에 니르니 智 迷호 브터 識이 이시며 受를 브터 色 이쇼매 니르리라 주016)
니르리라:
이를 것이다.
滅호 麁로브터 細예 니르니 주017)
니르니:
이르니.
반기 주018)
반기:
반드시.
色 헌 後에 주019)
-에:
-에야.
受ㅣ 現며 行 헌 後에 識이 現호매 니르리라 理 다 아디라 주020)
아디라:
아는 것이다.
아로 주021)
타:
타고. -+아.
 스로 巾의 本來 업수믈 알면 좀도 주022)
좀도:
맺음도.
 잇디 아니리라 이 주023)
이:
일은.
다 더디 몯디라 주024)
몯디라:
못할 것이다.
次第 因야 다오 주025)
다오:
다함은.
中根 다 알오도 주026)
알오도:
알고도.
반기 漸漸 닷고 븓니 주027)
븓니:
붙으니. 의지하니.
다가 아로 因야 닷고 주028)
닷고:
닦음을.
니즈면 解 잇고 行 업스리니 理 잡고 이 迷야 마치 기운 邪애 러디여 주029)
러디여:
떨어져.
매 正히 닷 주030)
닷:
닦은.

능엄경언해 권10:89ㄱ

三摩地 아니리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식’을 견주건댄 겁파건이고, ‘색’을 견주건댄 가장 뒤의 맺음이다. 맺음이 수건을 의지하여 있는 까닭으로 ‘생’이 ‘식’을 인하여 일어나고, 〈맺음을〉 끌르는 것은 차례를 인하는 까닭으로 ‘멸’이 ‘색’에서부터 덜어버리는(=없어지는) 것이다. 5음이 일어남은 ‘세’로부터 ‘추’에 이르니, ‘지’가 미함을 말미암아 ‘식’이 있으며, ‘수’를 말미암아 ‘색’이 있음에 이를 것이다. 멸하는 것은 ‘추’에서부터 ‘세’에 이르니, 반드시 ‘색’을 헌 후에야 ‘수’가 나타나며, ‘행’을 헌 후에야 ‘식’이 나타남에 이를 것이다. 이치로는 다(=한꺼번에) 깨닫는 것이다. 깨달음을 타고 함께 스러짐은 수건이 본래 없음을 알면, 맺음도 또 있지 아니할 것이다. 일은 다(=한꺼번에) 덜〈어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차례를 인하여 다함은, 중근은 단박에 깨닫고도 반드시 점점 닦음을 의지하니, 만일 깨달음을 인하여 닦음을 잊으면 ‘해’가 있고 ‘행’은 없을 것이니, 이치를 〈붙〉잡고 이를 미혹하여 마치 기울어진 ‘사’에 떨어져서, 마침내 바로 닦은 진삼마지가 아니 〈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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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니러 나니:일어나 생기니.
주002)
더니:더니. 덜어버리니.
주003)
아로:깨달음을.
주004)
:함께.
주005)
슬어니와:스러지거니와.
주006)
더디:덜지. 덜어버리지.
주007)
다니:다하니.
주008)
뵈야:보이거늘.
주009)
기디:밝히지.
주010)
묻다:묻느냐?
주011)
가비건댄:견주건댄.
주012)
조미라:맺음이다.
주013)
닐오:일어나고.
주014)
글오미:끌름이. 푸는 것이.
주015)
더니라:덜어버리는 것이다.
주016)
니르리라:이를 것이다.
주017)
니르니:이르니.
주018)
반기:반드시.
주019)
-에:-에야.
주020)
아디라:아는 것이다.
주021)
타:타고. -+아.
주022)
좀도:맺음도.
주023)
이:일은.
주024)
몯디라:못할 것이다.
주025)
다오:다함은.
주026)
알오도:알고도.
주027)
븓니:붙으니. 의지하니.
주028)
닷고:닦음을.
주029)
러디여:떨어져.
주030)
닷:닦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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