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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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
  • [운허]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6) 식음(識陰)의 마(魔)
  • 2-6) 식음의 마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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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식음의 마 2○3


능엄경언해 권10:52ㄱ

三. 計彼生我成倒圓種
〔경문〕 又善男子ㅣ 窮諸行空야 已滅生滅호 而於寂滅에 精妙ㅣ 未圓니 若於所歸예 有所歸依야 自疑身心이 從彼流出며 十方虛空이 咸其生起라 야 卽於都起所宣流地예 作眞常身無生滅解야 在生滅中야 早計常住야

능엄경언해 권10:52ㄴ

旣惑不生고 亦迷生滅야 安住沈迷야 生勝解者 是人 則墮常非常 執야 計自在天과로 成其伴侶야 迷佛菩提야 亡失知見리니 是名第三立因依心야 成妄計果ㅣ니 違遠圓通야 背涅槃城야 生倒圓種리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10:52ㄴ

 善男子ㅣ 모 行이 空호 窮究야 生滅을 마 滅호 寂滅에 精妙ㅣ 두렵디 몯니 다가  고대 주001)
 고대:
갈 곳에.
가 브토미 이셔 주002)
제:
스스로가. ‘:제’ 상성임.
疑心호 身心이 뎌브터 주003)
뎌브터:
저〈기〉에서부터.
흘러 나며 十方 虛空이 다 그 내요니라 주004)
내요니라:
낸 것이다. ‘내-+요/유+니라’.
야 곧 모다 니러 펴 흐르 해 주005)
해:
땅에. 곳에.
【곧 識陰이라】 眞常 몸 生滅 업슨 解 지 주006)
지:
지어.
生滅 中

능엄경언해 권10:53ㄱ

에 이셔 쎠 주007)
쎠:
벌써.
常住 혜여 마 주008)
마:
이미. 장차.
不生을 惑고  生滅을 迷야 겨 주009)
겨:
잠기어.
迷호매 便安히 住야 勝 解 내닌 이 사 常 아닌 거슬 常 삼 執에 러디여 自在天 혜욤과로 주010)
혜욤과로:
헤아림과 (더불어).
벋 외야 부텻 菩提 迷야 知見을 일흐리니 이 일후미 第三 因依心을 셰여 妄計果 일우미니 圓通 背叛야 머러 涅槃城을 背叛야 갓로 주011)
갓로:
거꾸로.
두려운 種애 나리라

〔경문〕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이 공함을 연구하여 생멸을 이미 멸하되, 적멸에 정묘〈함〉이 원만하지 못하니, 만일 돌아갈 곳에 가서 의지함이 있어서 스스로가 의심하되 신심이 저기에서부터 흘러나며, 시방의 허공이 다 거기에서 낸 것이라 하여 곧 모두 일어나 펴 흐르는 곳에 【곧 식음이다.】 진상 주012)
진상:
부처님이 얻은 법이 진실하고 상주(常住)함을 뜻함.
한 몸이 생멸 없는 견해를 지어 생멸 가운데 있어도 벌써 ‘상주’ 주013)
상주:
물건으로써 생멸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항상 머물러 있음.
라고 헤아려 이미 불생을 의혹하고 또 생멸을 미혹하여 잠겨서 미혹함에 편안히 머물러 뛰어난 견해를 낸 이는, 이 사람이 ‘상’ 주014)
상:
상주(常住).
아닌 것을 ‘상’ 삼는 집착에 떨어져 자재천 주015)
자재천:
마혜수라의 번역.
〈이라〉 헤아리는 이〈들〉과 벗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여 지견을 잃을 것이니, 이 이름이 제3 인의심 주016)
인의심:
내가 저것에 의지해서 나왔다는 마음.
을 세워 망계과 주017)
망계과:
그릇된 헤아림의 결과.
를 이룬 것이니, 원통〈함〉을 배반하여 멀리 열반성을 배반하고 거꾸로 〈된〉 원만한 종류에 날 것이다.

〔주해〕 以識元으로 爲所依故로 疑彼能生我及一切法이라 야 遂計生起流出之處야 爲眞常無生之體니 此則在生滅中야 妄計常住야 旣惑眞不生性고 又迷現生滅法야 以非常로 爲常故로 名常非常 執也ㅣ라 시니라 旣計彼能生我니 卽與計自在天의 能生一切者와로 同矣로다 由依識元야 妄計常住故로 曰立因依心야 成妄計果ㅣ라 시니라 前에 計我ㅣ 圓生物이라 고 此애 計彼ㅣ 圓生我ㅣ라  故로 名倒圓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0:53ㄴ

識의 根元으로 브  주018)
브 :
의지할 데.
사 젼로 뎨 能히 나와 一切 法을 내니라 疑心야 나 흘러나 고 주019)
고:
곳을.
혜여 眞常 無生體 사니 이 生滅 中에 이셔 주020)
이셔:
있어서.

능엄경언해 권10:54ㄱ

住 妄히 혜여 마 眞實ㅅ 不生性을 惑고  現 生滅法을 迷야 常 아닌 거스로 常 사 젼로 일후미 常非常  執이라 시니라 마 주021)
뎨:
저[彼]가. 저이가.
能히 나 내니라 혜니 곧 自在天의 能히 一切 내노라 홈 혜욤과로 도다 주022)
도다:
같도다.
識의 根元을 브터 常住 妄히 혜 젼로 니샤 因依心을 셰여 妄計果 일우미라 시니라 알 주023)
알:
앞에.
주024)
내:
내가.
物을 두려이 내노라 혜오 주025)
혜오:
헤아리고.
이 주026)
이:
여기에.
뎨 나 두려이 내니라 혤 주027)
혤:
헤아리므로.
이런로 일후미 갓로 두려우미라 주028)
두려우미라:
원만한 것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식음의 근원으로 의지할 데를 삼은 까닭으로 저 이가 능히 나와 일체법을 낸 것이라고 의심하여 나서 흘러 나는 곳을 헤아려 진상의 무생체를 삼으니, 이는 생멸 가운데 있어서 상주를 허망하게 헤아려, 이미 진실한 불생성을 미혹하고 또 나타난 생멸의 법을 미혹하여 상〈주〉 아닌 것으로 상〈주〉를 삼은 까닭으로 이름이 ‘상비상’이라는 집착이라고 하신 것이다. 이미 저 이가 능히 나를 낸 것이라고 헤아리니, 곧 자재천이 능히 일체를 낸 것이라 하는 헤아림과 같도다. 식음의 근원을 위지하여 상주를 허망하게 헤아리는 까닭으로 이르시기를, 인의심을 세워 망계과를 이룬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앞에서 내가 〈만〉물을 원만히 냈다고 헤아리고, 여기서는 저 이가 나를 원만히 낸 것이라 헤아리므로 이런고로 이름이 거꾸로 〈된〉 원만함 주029)
거꾸로 된 원만함:
원만하지 못한 것을 원만하다고 하는 것.
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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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 고대:갈 곳에.
주002)
제:스스로가. ‘:제’ 상성임.
주003)
뎌브터:저〈기〉에서부터.
주004)
내요니라:낸 것이다. ‘내-+요/유+니라’.
주005)
해:땅에. 곳에.
주006)
지:지어.
주007)
쎠:벌써.
주008)
마:이미. 장차.
주009)
겨:잠기어.
주010)
혜욤과로:헤아림과 (더불어).
주011)
갓로:거꾸로.
주012)
진상:부처님이 얻은 법이 진실하고 상주(常住)함을 뜻함.
주013)
상주:물건으로써 생멸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항상 머물러 있음.
주014)
상:상주(常住).
주015)
자재천:마혜수라의 번역.
주016)
인의심:내가 저것에 의지해서 나왔다는 마음.
주017)
망계과:그릇된 헤아림의 결과.
주018)
브 :의지할 데.
주019)
고:곳을.
주020)
이셔:있어서.
주021)
뎨:저[彼]가. 저이가.
주022)
도다:같도다.
주023)
알:앞에.
주024)
내:내가.
주025)
혜오:헤아리고.
주026)
이:여기에.
주027)
혤:헤아리므로.
주028)
두려우미라:원만한 것이다.
주029)
거꾸로 된 원만함:원만하지 못한 것을 원만하다고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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