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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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
  • [운허]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6) 식음(識陰)의 마(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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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식음의 마 2○8


능엄경언해 권10:61ㄴ

八. 留欲固命成天魔
〔경문〕 又善男子ㅣ 窮諸行空야 已滅生滅호 而於寂滅에 精妙ㅣ 未圓니 觀命互通야 却留塵勞야 恐其銷盡야 便於此際예 坐蓮華宮야 廣化七珍며 多增寶媛야 縱恣其心야 生勝解者 是人 則墮眞無眞 執야 吒枳迦羅와로 成其伴侶야 迷佛菩提야 亡失知見리니 是名第八發邪思因야 立熾塵果ㅣ니 違遠圓通야 背涅槃城야 生天魔種리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10:62ㄱ

 善男子ㅣ 모 行이 空호 窮究야 生滅을 마 滅호 寂滅에 精妙ㅣ 두렵디 몯니 命이 서르 주001)
서르:
서로.
通호 보아 도 塵勞 머믈워 주002)
머믈워:
머무르게 하여. 머믈우-~머믈오-.
스러 다까 주003)
다까:
다할까. 다가-다가.
저허 곧 이 예 蓮華宮에 안자 너비 주004)
너비:
널리.
七珍 주005)
7진:
7보.
을 化며 寶媛을 해 더어 주006)
더어:
더하여. 더으~더어-[加].
그   주007)
:
한껏. 함부로.
勝 解 내닌 이 사 眞 아닌 거슬 眞 삼 執

능엄경언해 권10:62ㄴ

에 러디여 吒枳 迦羅 주008)
타기·가라:
모두 외도의 이름.
와로 벋 외야 부텻 菩提 迷야 知見을 일흐리니 이 일후미 第八 邪思因을 發야 盛 塵엣 果 셰요미니 주009)
셰요미니:
세움이니. 세우는 것이니.
圓通 背叛야 머러 涅槃城을 背叛야 天魔種애 나리라

〔경문〕 또 선남자가 모든 해음이 ‘공’함을 연구하여, 생멸을 이미 멸하였으되, 적멸에 정묘〈함〉이 원만하지 못하니, 목숨이 서로 통함을 보아 도리어 진로 주010)
진로:
번뇌의 다른 이름.
를 머무르게 하여 스러져 다할까 두려워 하여 곧, 이 사이에 연화궁에 앉아서 널리 7보를 변화시키어 두며 보원 주011)
보원:
고운 여자.
을 많이 더하여 〈데려다〉 그 마음을 한껏 펴서 뛰어난 견해를 낸 이는, 이 사람은 참 아닌 것을 참〈으로〉 삼는 집착에 떨어져 타기와 가라와 벗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여 지견을 잃을 것이니, 이 이름이 제8 사사인 주012)
사사인:
삿된 생각을 일으키는 원인.
을 발하여 성한 티끌의 ‘과’를 세움이니, 원통을 배반하고 멀리(=크게) 열반성을 배반하여 천마의 종류에 날 것이다.

〔주해〕 以識陰으로 爲命元야 而互通三際라 야 識陰이 若盡면 我命이 亦盡리니 誰證眞常이리오 야 故로 便於定中에 化諸欲境야 以留塵勞야 不令銷盡也니라 依此邪思야 欲證眞常호 而不知其非 名眞無眞 執이라 시니라 吒枳迦羅 能化欲境야 自娛니 卽欲頂엣 自在天類也ㅣ라 因其邪思야 感生天魔야 唯恣塵欲 名熾塵果ㅣ라 媛 美女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0:63ㄱ

識陰으로 命의 根元을 사마 三際예 서르 通니라 야 識陰이 다가 다면 주013)
다면:
다하면.
내 命도  다리니 주014)
뉘:
누가. -뉘 : 임자자리. :뉘 : 매김자리.
眞常 證료 야 이런로 곧 定 中에 한 欲境을 化야 塵勞 머믈워 스러 주015)
스러:
스러져. 스러지게 하여. ‘슬-’은 제움직씨와 남움직씨로 같이 씌었음.
다디 아니케 니라 이 邪思 브터 眞常 證코져 호 그 오요 아디 몯 주016)
몯:
못하므로.
일후미 眞無眞  執이라 시니라 吒枳迦羅 能히 欲境을 化야 주017)
제:
스스로가.
즐기니 곧 欲頂

능엄경언해 권10:63ㄴ

엣 自在天類라 그 邪思 因야 天魔애 感야 나 오직 塵欲  주018)
:
끝까지 다하므로. 제멋대로 하므로.
일후미 盛 塵엣 果ㅣ라 媛은 고 주019)
고:
고운. 고오-~고 - ‘곱’의 ㅂ벗어난 줄기.
겨지비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식음으로 목숨의 근원을 삼아 3제 주020)
3제:
3세. 전세(前世)·현세(現世)·내세(來世).
에 서로 통한 것이라 하며 식음이 만일 다하면 내 목숨도 또 다 하리니, 누가 진상을 증하겠는가 하여, 이런고로 곧 선정 중에 많은 욕경을 변화시켜 진로를 머무르게 하여 스러져 다하지 아니하게 한 것이다. 사사 주021)
사사:
삿된 생각.
를 의지하여 진상을 증하고자 하되, 그 그름을 알지 못하므로, 〈그〉 이름이 진무진 주022)
진무진:
참 아닌 것을 참으로 삼는 것.
하는 집착이라고 하신 것이다. 타기와 가라는 능히 욕경 주023)
욕경:
욕계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하늘. 곧 타화자재천.
을 변화시켜 스스로가 즐기니, 곧 욕계 정상의 자재천 〈같은〉 부류이다. 그 사사를 인하여 천마에 감응하여 나서 오직 진욕을 제멋대로 하므로 이름이 성한 티끌의 ‘과’이다. ‘원’은 고운 여자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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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서르:서로.
주002)
머믈워:머무르게 하여. 머믈우-~머믈오-.
주003)
다까:다할까. 다가-다가.
주004)
너비:널리.
주005)
7진:7보.
주006)
더어:더하여. 더으~더어-[加].
주007)
:한껏. 함부로.
주008)
타기·가라:모두 외도의 이름.
주009)
셰요미니:세움이니. 세우는 것이니.
주010)
진로:번뇌의 다른 이름.
주011)
보원:고운 여자.
주012)
사사인:삿된 생각을 일으키는 원인.
주013)
다면:다하면.
주014)
뉘:누가. -뉘 : 임자자리. :뉘 : 매김자리.
주015)
스러:스러져. 스러지게 하여. ‘슬-’은 제움직씨와 남움직씨로 같이 씌었음.
주016)
몯:못하므로.
주017)
제:스스로가.
주018)
:끝까지 다하므로. 제멋대로 하므로.
주019)
고:고운. 고오-~고 - ‘곱’의 ㅂ벗어난 줄기.
주020)
3제:3세. 전세(前世)·현세(現世)·내세(來世).
주021)
사사:삿된 생각.
주022)
진무진:참 아닌 것을 참으로 삼는 것.
주023)
욕경:욕계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하늘. 곧 타화자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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