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以識陰으로 爲命元야 而互通三際라 야 識陰이 若盡면 我命이 亦盡리니 誰證眞常이리오 야 故로 便於定中에 化諸欲境야 以留塵勞야 不令銷盡也니라 依此邪思야 欲證眞常호 而不知其非 名眞無眞 執이라 시니라 吒枳迦羅 能化欲境야 自娛니 卽欲頂엣 自在天類也ㅣ라 因其邪思야 感生天魔야 唯恣塵欲 名熾塵果ㅣ라 媛 美女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0:63ㄱ
識陰으로 命의 根元을 사마 三際예 서르 通니라 야
識陰이 다가
다면 주013) 내 命도 다리니
뉘 주014) 뉘: 누가. -뉘 : 임자자리. :뉘 : 매김자리.
眞常 證료 야
이런로 곧 定 中에 한 欲境을 化야 塵勞 머믈워
스러 주015) 스러: 스러져. 스러지게 하여. ‘슬-’은 제움직씨와 남움직씨로 같이 씌었음.
다디 아니케 니라
이 邪思 브터 眞常 證코져 호 그 오요 아디
몯 주016) 일후미 眞無眞 執이라 시니라
吒枳迦羅 能히 欲境을 化야
제 주017) 즐기니
곧 欲頂
능엄경언해 권10:63ㄴ
엣 自在天類라
그 邪思 因야 天魔애 感야 나 오직 塵欲
주018) : 끝까지 다하므로. 제멋대로 하므로.
일후미 盛 塵엣 果ㅣ라
媛은
고 주019) 고: 고운. 고오-~고 - ‘곱’의 ㅂ벗어난 줄기.
겨지비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식음으로 목숨의 근원을 삼아
3제 주020) 3제: 3세. 전세(前世)·현세(現世)·내세(來世).
에 서로 통한 것이라 하며
식음이 만일 다하면 내 목숨도 또 다 하리니,
누가 진상을 증하겠는가 하여,
이런고로 곧 선정 중에 많은 욕경을 변화시켜 진로를 머무르게 하여 스러져 다하지 아니하게 한 것이다.
이
사사 주021) 를 의지하여 진상을 증하고자 하되, 그 그름을 알지 못하므로,
〈그〉 이름이
진무진 주022) 하는 집착이라고 하신 것이다.
타기와 가라는 능히
욕경 주023) 욕경: 욕계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하늘. 곧 타화자재천.
을 변화시켜 스스로가 즐기니,
곧 욕계 정상의 자재천 〈같은〉 부류이다.
그 사사를 인하여 천마에 감응하여 나서 오직 진욕을 제멋대로 하므로 이름이 성한 티끌의 ‘과’이다.
‘원’은 고운 여자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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