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夢想이 銷亡야 寤寐ㅣ 常一故로 稱正知奢摩他ㅣ라 시고 又稱凝明正心시니 皆想盡之相也ㅣ라 外魔ㅣ 皆因心召故로 想盡凝明면 則天魔ㅣ 不至니 從此로 唯是修禪失趣면 狂解妄計리니 是卽陰魔也ㅣ라 生類本 卽同生基也ㅣ라 於本類中에 生元이 露者 於同生基예 見已의 行元也ㅣ라 幽淸動元 卽行元也ㅣ라 旣見此已고 遂以一切生滅이 皆圓於此ㅣ라 야 而不進窮識陰本末야 遂立二無因論리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꿈과 생각이 스러져 없어져서 깬 것과 자는 것이 늘 하나인(=같은) 까닭으로 ‘정지 사마타’라 이르시고,
또 ‘밝음이 엉기어 마음이 바르다’고 하시니, 다 상음이 다한 모양이다.
밖의
‘마’ 주034) 마: 몸과 마음을 요란케 하여 선법을 방해하고, 좋은 일을 깨뜨려 수도에 장애가 되는 것.
가 다 마음이 부름을 인한 까닭으로 상음이 다하여 밝음이 엉기면 천마가 이르지 못하니,
이것으로부터 오직 ‘선’ 닦음에 뜻을 잃으면, 미치게 알아서 허망하게 헤아릴 것이니, 이것이 곧 음마이다.
생류의 근원은 곧 한가지로 난 터이다.
본류 가운데 난 근원이 나타난 것은 한가지로 난 터에 내 행음의 근원을 보는 것이다.
그윽한 맑은 움직이는 근원은 곧 행음의 근원이라서
이미 이를 보고 일체의 생멸이 다 여기에 원만한 것이라고 하여
식음 주035) 식음: 식온. 5온의 하나. 외계(外界)에 대하여 사물의 모든 모양을 식별하는 마음의 본체.
의 본말을 나아가 연구하지 아니하여서 두 〈가지〉 무인론을 세울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4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