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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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
  • 1) 두 가지의 무인론
  • 1) 두 가지의 무인론○1. 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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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 가지의 무인론○1. 총서


능엄경언해 권10:5ㄱ

二. 明狂解 十○一. 於圓元計二無因 三○初. 㹅敍
〔경문〕 阿難아 當知라 是得正知奢摩他中에 諸善男子ㅣ 凝明正心야 十類天魔ㅣ 不得其便이어든 方得精硏야 窮生類本야 於本類中에 生元이 露者 觀彼幽淸圓擾動元고 於圓元中에 起計度者 是人이 墜入二無因論리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10:5ㄴ

阿難아 반기 주001)
반기:
반드시. 마땅히.
알라 正知 奢摩他 得 中에 모 주002)
모:
모든.
善男子ㅣ 고미 얼의여 주003)
얼의여:
어리어. 엉기어.
미 正야 十類 天魔ㅣ 便을 得디 몯거든 주004)
몯거든:
못하거든.
비르서 주005)
비르서:
비로소. 비롯하여.
精히 窮究 주006)
궁구:
깊이 파고 들어 연구함.
야 生類ㅅ 根元을 야 주007)
야:
꿰뚫어.
本類 中에 난 根元이 나닌 주008)
나닌:
나타난 이는.
뎌 그  두려이 주009)
두려이:
원만히. 온전히.
어즈려 뮈우 根元을 보고 두려운 주010)
두려운:
둥그런. 원만한.
根元ㅅ 中에 혜아료 니와닌 주011)
니와닌:
일으킨 이는.
이 사미 두 無因論애 디여 들리라

〔경문〕 아난아, 마땅히 알아라. 이 정지 사마타 주012)
사마타:
우리의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망념(妄念)은 쉬고, 마음을 한 곳에 머무르게 하는 것.
를 얻은 중에, 모든 선남자가 〈지혜의〉 밝음이 엉기어(=집중되어) 마음이 발라서 열 가지 천마 주013)
천마:
4마의 하나. 수행하는 사람을 보면 자기네 권속을 없애고 궁전을 파괴 할 것이라 생각하고 마군을 이끌어 수행하는 이를 시끄럽게 하며 정도를 방해함.
가 〈그〉 틈을 얻지 못하거든, 비로소 정미롭게 연구하여 생류 주014)
생류:
생물.
의 근원을 꿰뚫어 본류 가운데 난, 근원이 드러난 이는, 저 그윽한 맑은, 원만히 어지렵혀 움직이게 하는 근원을 보고, 원만한 근원 가운데서 헤아림을 일으킨 이는, 이 사람은 두 무인론 주015)
무인론:
만유의 모든 법은 원인 없이 저절로 생긴다는 잘못된 소견.
에 떨어져 들어갈 것이다.

〔주해〕 夢想이 銷亡야 寤寐ㅣ 常一故로 稱正知奢摩他ㅣ라 시고 又稱凝明正心시니 皆想盡之相也ㅣ라 外魔ㅣ 皆因心召故로 想盡凝明면 則天魔ㅣ 不至니 從此로 唯是修禪失趣면 狂解妄計리니 是卽陰魔也ㅣ라 生類本 卽同生基也ㅣ라 於本類中에 生元이 露者 於同生基예 見已의 行元也ㅣ라 幽淸動元 卽行元也ㅣ라 旣見此已고 遂以一切生滅이 皆圓於此ㅣ라 야 而不進窮識陰本末야 遂立二無因論리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夢과 想괘 스러 주016)
스러:
스러지어. 스러지게 하여.
업서 욤과 잠괘 녜 나힌 젼로 正知奢摩他ㅣ

능엄경언해 권10:6ㄴ

라 니시고  고미 얼의여 미 正타 시니 다 想이 다 相이라 밧긧 주017)
밧긧:
밖의. 밖에 있는. 밧긔+ㅅ.
주018)
-ㅣ:
-이/가. 임자자리토.
 주019)
:
마음의.
블로 주020)
블로:
부름을. 브르-+오/우ㅁ+.
因논 젼로 想이 다아 주021)
다아:
다하여. 다-+아/어.
고미 얼의면 天魔ㅣ 니르디 주022)
니르디:
이르지.
몯니 일로브터 주023)
일로브터:
이것으로부터. 여기서부터.
오직 禪 닷고매 들 주024)
들:
뜻을.
일흐면 미치게 아라 妄히 혜리니 주025)
혜리니:
세리니. 헤아리니.
이 곧 陰魔ㅣ라 生類ㅅ 根元은 곧 가지로 주026)
가지로:
한가지로.
난 터히라 本類 中에 난 根元이 나닌  가지로 난 터헤 주027)
터헤:
터에.
주028)
내:
나의.
行 根元 볼씨라 주029)
볼씨라:
보는 것이다.
그  뮈 根元은 곧 行 根元이라 마 주030)
마:
이미.
이 보고 一切 生滅이 다 이 두려우니라 주031)
두려우니라:
원만한 것이다.
야 識陰의 本末 나가 주032)
나가:
나아가.
窮究티 아니야 두 無因論 셰리라 주033)
셰리라:
세울 것이다. 「셰-」.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꿈과 생각이 스러져 없어져서 깬 것과 자는 것이 늘 하나인(=같은) 까닭으로 ‘정지 사마타’라 이르시고, 또 ‘밝음이 엉기어 마음이 바르다’고 하시니, 다 상음이 다한 모양이다. 밖의 ‘마’ 주034)
마:
몸과 마음을 요란케 하여 선법을 방해하고, 좋은 일을 깨뜨려 수도에 장애가 되는 것.
가 다 마음이 부름을 인한 까닭으로 상음이 다하여 밝음이 엉기면 천마가 이르지 못하니, 이것으로부터 오직 ‘선’ 닦음에 뜻을 잃으면, 미치게 알아서 허망하게 헤아릴 것이니, 이것이 곧 음마이다. 생류의 근원은 곧 한가지로 난 터이다. 본류 가운데 난 근원이 나타난 것은 한가지로 난 터에 내 행음의 근원을 보는 것이다. 그윽한 맑은 움직이는 근원은 곧 행음의 근원이라서 이미 이를 보고 일체의 생멸이 다 여기에 원만한 것이라고 하여 식음 주035)
식음:
식온. 5온의 하나. 외계(外界)에 대하여 사물의 모든 모양을 식별하는 마음의 본체.
의 본말을 나아가 연구하지 아니하여서 두 〈가지〉 무인론을 세울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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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반기:반드시. 마땅히.
주002)
모:모든.
주003)
얼의여:어리어. 엉기어.
주004)
몯거든:못하거든.
주005)
비르서:비로소. 비롯하여.
주006)
궁구:깊이 파고 들어 연구함.
주007)
야:꿰뚫어.
주008)
나닌:나타난 이는.
주009)
두려이:원만히. 온전히.
주010)
두려운:둥그런. 원만한.
주011)
니와닌:일으킨 이는.
주012)
사마타:우리의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망념(妄念)은 쉬고, 마음을 한 곳에 머무르게 하는 것.
주013)
천마:4마의 하나. 수행하는 사람을 보면 자기네 권속을 없애고 궁전을 파괴 할 것이라 생각하고 마군을 이끌어 수행하는 이를 시끄럽게 하며 정도를 방해함.
주014)
생류:생물.
주015)
무인론:만유의 모든 법은 원인 없이 저절로 생긴다는 잘못된 소견.
주016)
스러:스러지어. 스러지게 하여.
주017)
밧긧:밖의. 밖에 있는. 밧긔+ㅅ.
주018)
-ㅣ:-이/가. 임자자리토.
주019)
:마음의.
주020)
블로:부름을. 브르-+오/우ㅁ+.
주021)
다아:다하여. 다-+아/어.
주022)
니르디:이르지.
주023)
일로브터:이것으로부터. 여기서부터.
주024)
들:뜻을.
주025)
혜리니:세리니. 헤아리니.
주026)
가지로:한가지로.
주027)
터헤:터에.
주028)
내:나의.
주029)
볼씨라:보는 것이다.
주030)
마:이미.
주031)
두려우니라:원만한 것이다.
주032)
나가:나아가.
주033)
셰리라:세울 것이다. 「셰-」.
주034)
마:몸과 마음을 요란케 하여 선법을 방해하고, 좋은 일을 깨뜨려 수도에 장애가 되는 것.
주035)
식음:식온. 5온의 하나. 외계(外界)에 대하여 사물의 모든 모양을 식별하는 마음의 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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