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由妄計行陰야 爲生滅圓元야 遂於心境과 四大와 八識等에 皆起妄計야 或撥生滅而計常며 或存生滅而計常며 或認識神而計常며 或起邪見而計常니 今此 窮心境性이 本自無因야 謂호 無生滅故로 以十方衆生 生滅之理ㅣ 皆則循環야 本無散失이라 니 此 撥生滅而計常也ㅣ라 想陰盡者 依心境二法야 修觀故로 功力이 能知二萬劫事니 後四萬八萬을 例此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0:11ㄴ
行陰을 妄히 혜여 生滅ㅅ 두려운 根元
사모 주004) 브터 주005) 心境과 四大와 八識
해 주006) 다 妄 혜 니와다
시혹 주007) 능엄경언해 권10:12ㄱ
生滅을
러 주008) 려 주009) 常이라 혜며
시혹 生滅을 두어 常이라 혜며 시혹 識神 자바 常이라 혜며 시혹 邪見을 니와다 常이라 혜니
이제 이 心과 境괏 性이 本來 제 因
업수믈 주010) 窮究야
너교 주011) 生滅 업슨 젼로 十方 衆生 生滅理 다 횟도라 本來 흐러 일홈 업스니라 니
이 生滅을 러려 常이라
혜요미라 주012) 想陰
다닌 주013) 心과 境괏 두 法을
브터 주014) 觀
닷 주015) 젼로 功力이 能히 二萬 劫ㅅ
이 주016) 아니
後ㅅ 四萬 八萬을 이 견주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행음을 허망하게 헤아려 생멸의 원만한 근원 삼음을 말미암아
마음과 경계와
4대 주017) 4대: 4대종. 불교에서 물질을 구성하는 4대원소인 지(地)·수(水)·화(火)·풍(風).
와
8식 주018) 8식: 안식·이식·비식·설식·신식·의식·말나식·아뢰야식.
들에 다 허망한 헤아림을 일으켜 혹은 생멸을 떨어 버리고 ‘상’이라 헤아리며,
혹은 생멸을 두고서 ‘상’이라 헤아리며, 혹은 식신을 잡고 ‘상’이라 헤아리며 혹은
사견 주019) 사견: 5견의 하나. 인과의 도리를 무시하는 옳치 못한 견해.
을 일으켜 ‘상’이라고 헤아리니,
이제 이는 마음과 경계의 성품이 본래 스스로가 ‘인’ 없음을 연구하여 여기되,
‘생멸이 없는 까닭으로 시방 중생의 생멸의 이치가 다 휘돌아 본래 흩어져 잃음이 없는 것이라’고 하니,
이는 생멸을 떨어 버리고 ‘상’이라고 헤아림이다.
상음 주020) 상음: 상온. 5온의 하나. 사물을 상상하는 선·악·사·정의 온갖 정상(情想).
이 다한 이는 마음과 경계의 두 법을 의지하여
‘관’ 주021) 관: 선정에 들어 지혜로써 상대되는 경계를 자세히 식별하는 것.
을 닦는 까닭으로 공력이 능히 2만겁의 일을 아니,
뒤의 4만 8만도 이에 견주어 〈보〉라.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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