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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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
  • [운허]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6) 식음(識陰)의 마(魔)
  • 2-6) 식음의 마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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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식음의 마 2○9


능엄경언해 권10:63ㄴ

九. 證滅自休成纏空
〔경문〕 又善男子ㅣ 窮諸行空야 已滅生滅호 而於寂滅에 精妙ㅣ 未圓니 於命을 明 中에 分別精麤며 䟽決眞僞야 因果ㅣ 相醻ㅣ라 야 唯求感應야 背淸淨道니 所謂見苦고 斷集며 證滅호려 야 修道야 居滅고 已休야 更不前進야 生勝解者 是人 則墮定性聲聞야

능엄경언해 권10:64ㄱ

無聞僧增上慢者와로 成其伴侶야 迷佛菩提야 亡失知見리니 是名第九圓精應心으로 成趣寂果ㅣ니 違遠圓通야 背涅槃城야 生纏空種리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10:64ㄱ

 善男子ㅣ 모 行이 空호 窮究야 生滅을 마 滅호 寂滅에 精妙ㅣ 두렵디 몯니 命을 긴 주001)
긴:
밝힌. 기-.
中에 精과 麁와 分別며 眞과 거츠롬과 주002)
-과 거츠롬과:
-과 거칠음을/허망함을.
야 주003)
야:
가리어.
決야 因과 果왜 서르 갑니라 주004)
갑니라:
갚는 것이라고.
야 오직 感應을 求야 淸淨道애 背叛니 닐온 주005)
닐온:
이른바. 이른.
苦 보고 集을 그츠며 주006)
그츠며:
끊으며.
滅을 證호려 야 道 닷가 주007)
닷가:
닦아. -[修].
滅에 잇고 마 마라 주008)
마라:
말라.
다시 나가디 주009)
나가디:
나아가지.
아니야 勝 解 내닌 이 사 定性聲聞에 러디여 모

능엄경언해 권10:64ㄴ

주010)
드름:
들음. ‘드룸’이 바른 표기임.
업슨  주011)
드름 업슨 :
무문비구(無聞比丘).
이 增上慢리와로 주012)
리와로:
하는 이와 더불어.
벋 외야 부텻 菩提 迷야 知見을 일흐리니 이 일후미 第九 두려운 주013)
두려운:
원만한.
精 應 로 寂에 간 果 일우미니 圓通 背叛야 머러 涅槃城을 背叛야 空애 인 주014)
인:
매인.
種애 나리라

〔경문〕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이 ‘공’함을 연구하여 생멸을 이미 멸하였으되, 적멸에 정묘〈함〉이 원만하지 못하니, 목숨을 밝힌 가운데 ‘정’과 ‘추’를 분별하며, 참과 허망함을 가리어 결하여, ‘인’과 ‘과’가 서로 갚는 것이라 하여 오직 감응을 구하여 청정한 도에 배반하니, 이른바 ‘고’를 보고 ‘집’을 끊으며, ‘멸’을 증하려 하여 ‘도’를 닦아서 ‘멸’에 있고, 이미 말라 〈하고〉 다시 나아가지 아니하여 뛰어난 견해를 낸 이는, 이 사람은 정성성문에 떨어져 모든 들음이 없는 스님이 증상만 주015)
증상만:
훌륭한 교법과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서 얻었다고 생각하여 제가 잘난 체하는 거만.
한 이와 벗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여 지견을 잃을 것이니 이 이름이, 제9 원만하고 정미로운 〈것에〉 응하는 마음으로 ‘적’에 간 ‘과’를 이룸이니, 원통을 배반하고 멀리(=크게) 열반성을 배반하여 ‘공’에 얽매이는 종류에 날 것이다.

〔주해〕 命을 明者 因窮識陰야 深明衆生 受命元由也ㅣ라 以生滅이 由識이며 精麁ㅣ 由業故로 依四諦야 分別決擇야 以苦集로 爲麁僞고 以滅道로 爲精眞야 於是예 專修道因야 求感滅果야 以少爲足故로 居滅卽休니 斯特定性聲聞上慢之儔也ㅣ라 此則圓精應으로 爲因心야 成趣寂之小果ㅣ니라 精應者 卽決擇麁業야 唯求精應야 證於偏眞야 纏空趣寂而已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0:65ㄱ

命을 교 주016)
교:
밝힘은.
識陰 窮究호 因야 衆生 命 受 根元을 기피 길씨라 주017)
길씨라:
밝히는 것이다.
生과 滅왜 識을 브트며 주018)
브트며:
붙으며. 말미암으며.
精과 麁왜 業을 브튼 젼로 四諦 브터 주019)
브터:
의지하여.
分別며 決야 야 苦과로 주020)
-와 -과로:
-와 -로.
麁僞 삼고 滅와 道와로 精眞 사마 이 주021)
이:
여기에.
道因 젼혀 주022)
젼혀:
오로지.
닷가 滅果 感호 求야 져그니로 주023)
져그니로:
적은 이로.
足 사 젼로 滅에 잇고 주024)
잇고:
있고.
마니 주025)
마니:
아니하니.
이 오직 定性聲

능엄경언해 권10:65ㄴ

聞上慢 무리라 주026)
무리라:
무리이다.
이 圓精應 주027)
원정응:
원만하고 정밀한 자리에 응하는 마음.
으로 因心을 사마 寂에 간 져근 果 일우니라 주028)
일우니라:
이룬 것이다.
精應 곧 麁 業을 決야 야 오직 精應을 求야 偏 眞을 證야 空애 이며 寂에 갈 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목숨을 밝힘은 식음 연구함을 인하여 중생의 목숨을 받는 근원을 깊이 밝히는 것이다. ‘생’과 ‘멸’이 ‘식’을 의지하며, ‘정’과 ‘추’가 ‘업’을 의지하는 까닭으로 4제 주029)
4제:
4성제. 고제·집제·멸제·도제.
를 의지하여 분별하며 결택하여, 가리어 고제와 집제로 추위 주030)
추위:
커다란 거짓.
를 삼고 멸제와 도제로 정진 주031)
정진:
정교로운 참.
을 삼아, 여기에 도인을 오로지 닦아 멸과의 감응함을 구하여 적은 이로 〈하여금〉 만족함을 삼는 까닭으로 ‘멸’에 있고(=이르고는) 곧 쉬니(=더 이상 닦지 아니하니) 이는 오직 정성성문 증상만의 무리이다. 원정응〈심〉으로 인심을 삼아 적멸에 간 적은 ‘과’를 이룬 것이다. 정응은 곧 ‘추’한 ‘업’을 결하고 가리어 오직 정응을 구하여 치우치는 ‘진’을 증하여 ‘공’에 얽매이며 적멸에 갈 따름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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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긴:밝힌. 기-.
주002)
-과 거츠롬과:-과 거칠음을/허망함을.
주003)
야:가리어.
주004)
갑니라:갚는 것이라고.
주005)
닐온:이른바. 이른.
주006)
그츠며:끊으며.
주007)
닷가:닦아. -[修].
주008)
마라:말라.
주009)
나가디:나아가지.
주010)
드름:들음. ‘드룸’이 바른 표기임.
주011)
드름 업슨 :무문비구(無聞比丘).
주012)
리와로:하는 이와 더불어.
주013)
두려운:원만한.
주014)
인:매인.
주015)
증상만:훌륭한 교법과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서 얻었다고 생각하여 제가 잘난 체하는 거만.
주016)
교:밝힘은.
주017)
길씨라:밝히는 것이다.
주018)
브트며:붙으며. 말미암으며.
주019)
브터:의지하여.
주020)
-와 -과로:-와 -로.
주021)
이:여기에.
주022)
젼혀:오로지.
주023)
져그니로:적은 이로.
주024)
잇고:있고.
주025)
마니:아니하니.
주026)
무리라:무리이다.
주027)
원정응:원만하고 정밀한 자리에 응하는 마음.
주028)
일우니라:이룬 것이다.
주029)
4제:4성제. 고제·집제·멸제·도제.
주030)
추위:커다란 거짓.
주031)
정진:정교로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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