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上애 陳五十魔境이 皆是識情로 錯解邪悟야 未得正見者ㅣ니 擬心動念면 皆墮其中야 雖證緣覺辟支야도 猶爲迷佛菩提야 亡失知見이니 所以覺皇이 苦口垂慈샤 勦心辯析이시니 欲人之不迷不失也ㅣ시니라 然則如之何而可得耶오 當於五十位類예 審諦觀察야 覺已心念야 不墮其中면 斯得矣리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위에 펴신 50마의 경계가 다 이 식정으로 〈해서〉 어긋나게 풀이하며 사특하게 알아서
정견 주052) 정견: 유·무의 편견을 여읜 정중(正中)의 견해.
을 얻지 못한 이이니,
마음을 견주며 ‘염’을 움직이면 다 그 가운데 떨어져서 비록 연각이나 벽지를 증득하여도 오히려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여 지견을 잃는 것이 되니,
부처님이 입에서 수고로이 자비를 드리우셔서 마음에 피곤하게 가리시는 것이니,
사람이 미혹지 아니하며 잃지 아니하게 하고자 하신 것이다.
그러면 어찌하여야 가히 얻을 것인가?
마땅히 50위의 부류에 심제 관찰하여 깨달아 마음에 ‘염’하여 그(=원융함을 화하지 못하는 그런 종류) 가운데 떨어지지 아니하면 여기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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