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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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
  • 1) 두 가지의 무인론
  • 1) 두 가지의 무인론○2. 별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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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 가지의 무인론○2. 별명○1


능엄경언해 권10:6ㄴ

二. 別明 二○一. 計本無因
〔경문〕 一者 是人이 見本無因시니 何以故오 是人이 旣得生機ㅣ 全破야 乘于眼根八百功德야 見八萬劫엣 所有衆生 業流ㅣ 灣環야 死此生彼  야 只見衆生이 輪廻其處고 八萬劫外 冥無所觀야 便作是解호 此等世間十方衆生이 八萬劫外옌 無因自有ㅣ로다 야 由此計度야 亡正徧知고 墮落外道야 惑菩提性리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10:7ㄱ

나 주001)
나:
하나는. 나ㅎ-[一].
이 사미 本이 因 업수믈 볼씨니 주002)
볼씨니:
보는 것이니.
엇뎨어뇨 주003)
엇뎨어뇨:
어찌된 것인가?
이 사미 마 난 機 오로 주004)
오로:
온전히. 온통.
허로 주005)
허로:
헐음을.
得야 眼根 八百 功德 주006)
타:
타고. 의지하고. -[乘]+아/어.

능엄경언해 권10:7ㄴ

八萬 劫엣 잇 衆生 業流ㅣ 灣環야【灣은 믈 횟도 주007)
횟도:
휘도는.
히오 주008)
히오:
땅이고. 곳이고.
環은 횟돌씨라】
이 주거 뎌 주009)
뎌:
저기에.
나 주010)
:
것을. 줄을.
보아 오직 衆生이 그 고대 주011)
고대:
곳에. 곧[處].
輪廻호 보고 萬 劫 外 어드워 보미 업서 곧 이 解 지 주012)
지:
짓되. -+오/우.
이 等 世間 十方 衆生이 八萬 劫 外옌 因 업시 주013)
제:
스스로가.
잇도다 야 이 브터 혜아려 正徧知 일코 外道애 러디여 주014)
러디여:
떨어지어. 러디-[落].
菩提性을 惑리라

〔경문〕 하나는, 이 사람이 근본이 ‘인’ 없음을 볼 것이니, 어찌된 것인가? 이 사람이 이미 태어난 기틀이 온통 헒을 얻어, 안근 주015)
안근:
5근의 하나. 눈.
의 8백 공덕을 타고(=의지하고) 8만겁에 있는 중생의 업류가 만환 주016)
만환:
바닷물이 육지로 굽이쳐 흘러 들어와서 나가는 것.
하여 【‘만’은 물이 휘도는 곳이고, ‘환’은 휘도는 것이다.】 여기에서 죽어 저기에 태어나는 것을 보고, 오직 중생이 그 곳에서 윤회 주017)
윤회:
3계 6도에서 미(迷)의 생사를 거듭하는 것.
함을 보고, 8만겁 외는 어두워서 보는 바가 없어서 곧 풀이를 짓되, ‘이들 세간의 시방 중생이 8만겁 외에는 ‘인’ 없이 스스로 있다(=생겼다).’ 하여 여기서부터 헤아려 정변지 주018)
정변지:
부처님 10호의 하나. 정각(正覺).
를 잃고 외도에 떨어져 보리 주019)
보리:
‘보뎨’의 바뀜. 불교 최고의 이상인 불타 정각의 지혜.
성을 의혹할 것이다.

〔주해〕 生基ㅣ 旣破면 則根離區穴야 而眼이 淸淨故로 能洞見니라 業流ㅣ 灣環者 隨業流轉호미 如水ㅣ 在灣야 洄漩其處야 不能自出也ㅣ라 未脫識陰야 定力이 有限故로 八萬劫外 冥無所見니 以無所見故로 計本無因也니라 不知本因이 存乎妄識니 此ㅣ 所謂亡正徧知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0:8ㄱ

난 基 마 헐면 根이 區穴을 여희여 주020)
여희여:
여의어.
眼이 淸淨 젼로 能히  보니라 주021)
보니라:
본다. 보는 것이다.
業流ㅣ 灣環 業을 조차 주022)
조차:
좇아. 따라.
흘러 올모미 므리 주023)
므리:
물이.
灣애 이셔 주024)
이셔:
있어.
그 고대 횟도야 能히 제 나디 몯씨라 주025)
몯씨라:
못하는 것이다.
識陰을 벗디 몯야 定力이 限 잇 젼로 八萬 劫 外 어드워 봄 업스니 보미 업슨 주026)
업슨:
없는.
젼로 本이 因 업수믈 혜니라 本因이 妄識에 잇  아디 주027)
아디:
알지.
몯니 주028)
이:
이것이.
니샨 주029)
니샨:
이르신.
正徧知 일후미라 주030)
일후미라:
잃은 것이다. 「잃-」.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태어난 터가 이미 헐어지면 ‘근’이 구혈을 여의어 눈이 청정한 까닭으로 능히 꿰뚫어 보는 것이다. 업류가 만환한 ‘업’을 따라 흘러 옮음이, 물이 만에 있어서 그 곳에 휘돌듯 하여 능히 스스로 나가지 못하는 것이다. 식음을 벗지 못하여 정력 주031)
정력:
5력의 하나. 산란심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만 쏟는 힘.
이 한이 있는 까닭으로 8만겁 외는 어두워 봄이 없으니, 봄이 없는 까닭으로 근본이 ‘인’ 없음을 헤아리는 것이다. 본인이 망식에 있는 줄을 알지 못하니, 이것이 이른바, 정변지를 잃은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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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나:하나는. 나ㅎ-[一].
주002)
볼씨니:보는 것이니.
주003)
엇뎨어뇨:어찌된 것인가?
주004)
오로:온전히. 온통.
주005)
허로:헐음을.
주006)
타:타고. 의지하고. -[乘]+아/어.
주007)
횟도:휘도는.
주008)
히오:땅이고. 곳이고.
주009)
뎌:저기에.
주010)
:것을. 줄을.
주011)
고대:곳에. 곧[處].
주012)
지:짓되. -+오/우.
주013)
제:스스로가.
주014)
러디여:떨어지어. 러디-[落].
주015)
안근:5근의 하나. 눈.
주016)
만환:바닷물이 육지로 굽이쳐 흘러 들어와서 나가는 것.
주017)
윤회:3계 6도에서 미(迷)의 생사를 거듭하는 것.
주018)
정변지:부처님 10호의 하나. 정각(正覺).
주019)
보리:‘보뎨’의 바뀜. 불교 최고의 이상인 불타 정각의 지혜.
주020)
여희여:여의어.
주021)
보니라:본다. 보는 것이다.
주022)
조차:좇아. 따라.
주023)
므리:물이.
주024)
이셔:있어.
주025)
몯씨라:못하는 것이다.
주026)
업슨:없는.
주027)
아디:알지.
주028)
이:이것이.
주029)
니샨:이르신.
주030)
일후미라:잃은 것이다. 「잃-」.
주031)
정력:5력의 하나. 산란심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만 쏟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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