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首老罷舞復歌 杖藜不睡誰能那【罷 讀爲疲니라 那 何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셴 머리
늘거 주034) 시드러우메 주035) 시드러우메 시드럽[피(疲, 지치다, 힘이 없다)]-+-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지침에. 지치고 힘이 없음에. 성조는 LHLHL로 되어 있다. ‘시드럽다’의 기본 성조는 LHHH이기 때문에, ‘러’가 평성이 된 것은 ‘거성불연삼(去聲不連三)’에 의한 것으로 설명된다. ‘-우-’에 거성이 있는데, 그것을 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 ‘-우-’의 성조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춤츠고 주036) 춤츠고 춤[舞]#츠[舞]-+-고(연결 어미). 춤추고.
놀애 브르노니
도랏막대 주037) 도랏막대 도랏[藜(명아주)]#막대[杖(지팡이)]. 명아주 지팡이.
딥고 주038) 딥고 딮[杖(짚다)]-+-고(연결 어미). 짚고.
오디 주039) 오디 올[眠]-+-디(연결 어미). 졸지.
아니호 뉘 能히
엇뎨리오 주040) 엇뎨리오 엇뎨[何, 那]+-(동사 파생 접미사)-+-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고(의문형 어미). 어찌할 것인가? 어찌하겠는가?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백수로파무부가 장려부수수능나【파(罷)는 책을 읽어 지치는 것이다. 나(那)는 ‘어찌’라는 것이다.】
【언해역】 센 머리 늙어 힘이 없고 지침에 춤추고 또 노래 부르니, 명아주 지팡이 짚고 졸지 않는 것을 누가 능히 어찌하겠는가?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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