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6) 열여섯 가지의 유상○2. 별명○1. 정계

능엄경언해 권10:28ㄴ

二. 別明二○一. 正計

〔경문〕或自固身야 云色이 是我ㅣ라 며 或見호 我ㅣ 圓야 含徧國土ㅣ라 야 云我ㅣ 有色이라 며 或彼前緣이 隨我迴復 云色이 屬我ㅣ라 며 或復我ㅣ 依行中야 相續 云我ㅣ 在色이라 야 皆計度言호 死後에 有相이라 야 如是循環야 有十六相니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10:29ㄱ

시혹 ^주001)

시혹：

혹시.

제 ^주002)

제：

스스로가.

모 구텨 ^주003)

구텨：

굳히어.

닐오 色이 이 내라 며 시혹 보 내 ^주004)

내：

내가.

두려워 ^주005)

두려워：

원만하여.

國土 머구머 ^주006)

머구머：

머금어. 머굼-[含].

周徧니라 야 닐오 내 色 뒷노라 ^주007)

뒷노라：

두어 있도다.

며 시혹 뎌 알 緣이 나 조차 도라올 ^주008)

도라올：

돌아오므로.

닐오 色이 내게 브트니라 며 시혹  내 行中을 브터 ^주009)

브터：

붙어. 의지하여.

서르 니 ^주010)

니：

이으므로.

닐오 내 色애 잇노라 야 다 혜아려 닐오 주근 後에 相

능엄경언해 권10:29ㄴ

이 잇니라 야 이 티 횟도라 ^주011)

횟도라：

휘돌아.

열여슷 ^주012)

열여슷：

열 여섯.

相이 잇니라

〔경문〕 혹 스스로가 몸을 굳히어 이르되, “‘색’ ^주013)

색：

물질. 정신적 요소에 대립되는 물질이 아니고 존재한 한 방면인 물질적 성질을 말함.

이 〈곧〉 이 나이다.” 하며, 혹 보되, “내가 원만하여 국토를 머금어 주변한 것이라.” 하여 이르되, “내가 ‘색’을 두었도다.” 하며, 혹 저 앞의 ‘연’이 나를 좇아 돌아오므로 이르되, “색이 나에게 붙어 있는 것이라.” 하며, 혹 또 내가 행음중을 의지하여 서로 이으므로 이르되, “내가 ‘색’에 있도다.” 하여 다 헤아려 이르되, “죽은 후에 ‘상’이 있는 것이라.”고 하여 이와 같이 휘돌아(=순환하여) 열 여섯 ‘상’이 있는 것이다.

〔주해〕心顚倒故로 固執色身야 以色로 是我ㅣ라 며 又謂我體ㅣ 圓徧이라 야 則色이 爲我有ㅣ라 니라 前緣 卽目前之色也ㅣ라 行이 相續相 亦色也ㅣ라 於色애 作此四計야 於受想行애 亦然故로 成十六相니 皆計死後에 復有也ㅣ라 不計識陰者 以幽秘未現故ㅣ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10:29ㄴ

미 顚倒 젼로 色身 구디 자바 色로 이 내라 며  너교 ^주014)

너교：

여기되.

내 體 두려워 周徧니라 야 色이 내 뒷 ^주015)

뒷：

두어 있는. 둔.

거시라

능엄경언해 권10:30ㄱ

니라 알 ^주016)

알：

앞에 있는. 앞의.

緣은 곧 눈 알 色이라 行이 서르 닛 相  色이라 色애 이 네 혜 ^주017)

혜：

셈을. 헤아림을.

지 ^주018)

지：

지어.

受想行애  그런 젼로 열여슷 相이 외니 ^주019)

외니：

되니.

다 주근 後에 다시 잇니라 혜미라 ^주020)

혜미라：

셈이다. 헤아림이다.

識陰을 혜디 ^주021)

혜디：

세지.

아니호 그기 다다 ^주022)

다다：

닫아. 닫히어.

現티 아니 젼라 ^주023)

젼라：

까닭이다.

〔주해〕 마음이 전도된 까닭으로 색신 ^주024)

색신：

빛깔과 형상이 있는 몸. 육신.

을 굳이 잡아(=집착하여) ‘색’으로 ‘이것이 나이라’고 하며, 또 여기되, “나의 체가 원만하여 주변한 것이라.’ 하여 ‘색’이 나의 둔 것이라’고 한 것이다. 앞의 ‘연’은 곧 눈앞의 ‘색’이다. 행음이 서로 잇는 ‘상’은 또 ‘색’이다. ‘색’에 이 네 가지 헤아림을 지어 수·상·행음에도 또 그런 까닭으로 열여섯 ‘상’이 되니, 다 죽은 후에 다시 있는 것이라고 헤아림이다. 식음을 〈여기에〉 세지 아니한 것은 그윽히 닫혀서 나타나지 아니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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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시혹：혹시.

주002): 제：스스로가.

주003): 구텨：굳히어.

주004): 내：내가.

주005): 두려워：원만하여.

주006): 머구머：머금어. 머굼-[含].

주007): 뒷노라：두어 있도다.

주008): 도라올：돌아오므로.

주009): 브터：붙어. 의지하여.

주010): 니：이으므로.

주011): 횟도라：휘돌아.

주012): 열여슷：열 여섯.

주013): 색：물질. 정신적 요소에 대립되는 물질이 아니고 존재한 한 방면인 물질적 성질을 말함.

주014): 너교：여기되.

주015): 뒷：두어 있는. 둔.

주016): 알：앞에 있는. 앞의.

주017): 혜：셈을. 헤아림을.

주018): 지：지어.

주019): 외니：되니.

주020): 혜미라：셈이다. 헤아림이다.

주021): 혜디：세지.

주022): 다다：닫아. 닫히어.

주023): 젼라：까닭이다.

주024): 색신：빛깔과 형상이 있는 몸. 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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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열여섯 가지의 유상○2. 별명○1. 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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