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이 가섭 등에게 미래세에 여래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줌 10
[석존이 가섭 등에게 미래세에 여래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줌 10]
寶樹로 莊嚴고 眞珠 고 비허 周徧淸淨야 사미 歡喜며
天人 주001) 천인(天人): 천상의 유정들. 그러나 수명이 다하면 다시 인간에 떨어짐.
이 만며 菩薩
월인석보 13:72ㄴ
聲聞 주002) 성문(聲聞): 부처님의 음성을 들은 이라는 뜻. 삼승(三乘)의 하나.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사체(四諦)의 이치를 깨달아서 아라한(阿羅漢)이 된 불제자(佛弟子). 삼승은 성문(聲聞), 연각(緣覺), 보살(菩薩)임. 성문승(聲聞乘).
이 그 數ㅣ 그지업스며
부텻 목수믄 二十四
小劫 주003) 소겁(小劫): 시간의 단위. 사람 목숨 8만 세에서 백 년에 한 살씩 감해 10세에 이르고, 다시 10세에서 100년에 한 살씩 늘어가 8만 세가 되는 기간.
이오 正法住世 四十小劫이오
像法 주004) 상법(像法): 부처님이 열반(涅槃)에 든 뒤에 정법(正法)·상법(像法)·말법(末法)으로 나누어진 교법(敎法)의 삼시기(三時期) 중의 하나. 부처님이 없으신 지가 오래면 사람이 쉽게 못 알아서 비교하여 보아야 아는 시절. 즉 부처님이 없으신 지가 오래면 사람이 오직 비량(比量)으로부터 아는 시절. 정법시(正法時)는 교법(敎法)·수행(修行)·증과(證果)가 갖추어 있는 때이지만, 상법시(像法時)는 교법·수행만 남은 때이고, 말법시(末法時)는 교법만 남은 때임. 일반적으로 경전에서는 정법시기를 부처님 멸도 후 5백년 또는 1천년으로 잡았고, 상법시기는 정법이 끝난 뒤의 1천년으로 잡았으며, 말법시기는 상법이 끝난 뒤의 1만년으로 삼았음. 상법은 상법시(像法時)의 준말. 삼시기(三時期)는 삼시(三時)라고도 함.
이 四十小劫을 住리라
【多摩羅跋 주005) 다마라발(多摩羅跋): 향초(香草)의 이름. 어질어 때 없는 향. 현명하여 때 없는 향.
栴檀香 주006) 전단향(栴檀香): 고산(高山)이라 하는 산에서 나는 향(香). 전단향은 몸에 바르면 불 속에 들어가도 불이 사르지 못하며, 제천(諸天)들이 아수라(阿修羅)와 싸울 적에 칼에 헌 데를 전단향을 바르면 곧바로 아문다고 함. 일명 우두전단향(牛頭栴檀香).
기 머리 니 니 目連이 神通 주007) 신통(神通): 선정을 수행함으로써 얻는 무애자재(無礙自在)인 초인간적인 불사의(不思議)한 작용. 신통력.
第一일 果德이 니라 西北方 부텻 일후믄 多摩羅跋 栴檀월인석보 13:73ㄱ
香 神通이라 시니 香 神通애 가비샤미 니라 由旬은 四十里니 目連이 부텨 供養 塔셰요미 노 千由旬은 神通 셰욘 젼라 因에 行 記호 다 聲聞을 나아 큰 여러 너펴 空寂 주008) 공적(空寂): 사물은 실체성이 없이 공무(空無)한 것.
을 려 큰 行 너비 닷가 佛道 일우게 시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이 가섭 등에게 미래세에 여래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줌 10]
보수로 꾸미고 진주 꽃을 뿌려 두루 널리 청정하여 보는 사람이 환희하며 천인이 많으며 보살 성문이 그 수가 한이 없으며 부처의 목숨은 이십사 소겁이고 정법주세가 사십 소겁이고 상법이 또 사십 소겁을 주할 것이다.【다마라발 전단향은 맑게 멀리 가만히 스며드니 목련이 신통 제일이므로 과덕과 같은 것이다. 서북방 부처의 이름은 다마라발 전단향 신통이라 하시니 향을 신통에 비유하심이 밝은 것이다. 한 유순은 사십 리이니 목련이 부처 공양하여 탑을 세운 것이 높이가 천 유순이라 함은 신통의 세운 까닭이다. 인에 행을 수기함은 다 성문을 나아오게 하여 큰 마음을 열어 널리 공적을 버려 큰 행을 널리 닦아 불도를 이루게 하신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2010년 9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