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21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21]
【몬져 값 가죠 져근 法 즐겨 果 랑 後에 因 닷고 가비니 그럴 四諦法 주001) 사체법(四諦法): 사성체(四聖諦). 사체(四諦). 네 가지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 곧 고체(苦諦)·집체(集諦)·멸체(滅諦)·도체(道諦)임. 체(諦)는 허(虛)하지 않아 실(實)함이다.
中에 果 몬져 고 因을 後에 니라 월인석보 13:22ㄴ
≪苦集은 世間法 주002) 세간법(世間法): 삼계(三界)에 있는 유정(有情)과 비정(非情)이 혹업의 인연으로 생긴 것. 고(苦)와 집(集).
이니 苦 아라 集을 그츠니 果 몬져 고 버거 因호미오 滅道 주003) 멸도(滅道): 멸은 생사의 인과가 없어진 열반, 도는 열반을 깨달은 정도(正道). 멸은 과(果), 도는 인(因).
出世間法이니 滅 爲야 道 닷니 果 몬져 고 버거 因호미라≫ 그 아비 어엿비 너겨 荒唐히 너교 져근 法 주004) 즐기고 큰 法 주005) 법(法): 그 자체의 독자의 본성을 간직하여 바뀌지 않고 규범이 되어서 사람으로 하여금 일정한 사물의 이해를 낳게 하는 근거로 되는 것.
료 荒唐히 너기실 씨라 다 나래 窓애셔 홈 만히 方便을 펴 죠고맛 보 조차 秘密 敎化 니 펴샤 큰 法 랑케 샤 가비니라 가오 드틀 무두믄 二乘이 煩惱 주006) 번뇌(煩惱): 마음이나 몸을 괴롭히는 모든 망념(妄念). 욕망, 노여움, 어리석음 등을 말함.
降服월인석보 13:23ㄱ
와 그초 그 要 得디 몯야 두르 煩惱 보차미 외요 가비니라≪要 조 주007) 조: 조-+-ㄹ(관형사형어미). 종요로울.
씨니 리라 주008) 리라: (종(宗), 동(棟), 요(要)의 뜻)+이-(지정사어간)+-라(종결어미). 마루이다.
마리라≫ 왼 녀근 거슬오 주009) 거슬오: 거슬-+-오(연결어미 ‘-고’의 ㄱ탈락형). 거스르고.
올 녀근 順니 올 소내 그릇 자보 方便道 順야 달애시 주010) 달애시: 달애-+-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ㅁ(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달래심을.
가비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21]
【먼저 값을 받은 것은 적은 법을 즐겨 과를 생각한 후에 인연 닦음을 비유하니 그러므로 사체법 중에 과를 먼저하고 인을 뒤에 한 것이다.≪고집은 세간법이니 괴로움을 알아 집(고통이 생기는 원인)
을 끊으니 과가 먼저 하고 다음 인이 되는 것이오, 멸도는 출세간법이니 멸을 위하여 도를 닦으니 또 과를 먼저 하고 다음 인이 되는 것이다.≫ 그 아비가 불쌍히 생각하여 황당하게 여김은 적은 법을 즐기고 큰 법은 버림을 황당히 여긴 것이다. 또 다른 날에 창에서 한 일들은 또 많이 방편을 펴 작은 봄을 따라 비밀한 교화를 가만히 펴시어 큰 법을 사랑하게 하심을 비유한 것이다 거칠고 티끌 묻음은 일승이 번뇌를 항복시켜 끊되 그 종요로움을 얻지 못하여 도리어 번뇌의 보챔을 받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요는 중요하다는 뜻이니 마루라고 하는 말이다.≫ 왼쪽은 거슬리고 오른쪽은 순하니 오른손에 그릇을 잡음은 방편도를 순하여 달래심을 비유한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2010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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