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유품 제5에 대한 해설 2]
三乘根性은 草木 가비고 覺皇 道理로 敎化샤 비니 비 비록 마시나 제여고밀 월인석보 13:38ㄱ
불휘 줄기 크며 져구미 디 아니며 法이 비록 相이나 機 카니 무듸니 이실 道果 주001) 도과(道果): 불법을 깨달아 불도의 과(果)를 얻는 것. 곧 열반.
證호미 各各 다니 이 慈ㅣ 가지어시 萬物이 제 私情호미라 프리 能히 病고티니 주002) 고티니: 고티-+-(관형사형어미)#이. 고치는 것.
藥草ㅣ라 니 人天 주003) 인천(人天): 육취(六趣)에서 인간계와 천상계의 중생을 가리킴.
善 와 三乘 智因 주004) 이 能히 害 머리 며 구즌 일 업게 호 가비니 四趣 주005) 사취(四趣):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등 네 가지의 나쁜 길.
의 구즌 와 生死 業因 주006) 은 갓 거츨오 더러 藥草ㅣ 아니라 이 三乘 가비신 그리 남기 주007) 남기: (나무의 이형태)+이(주격조사). 옛말에는 몇 개의 명사가 모음으로 시작되는 조사와 만나면 명사의 끝모음이 줄고 ㄱ이 첨가된다. 녀느, 불무, 구무 등.
兼커늘 한갓 藥草로 品 일훔 지호 中根을 爲야 월인석보 13:38ㄴ
일우실 當 機 주008) 당기(當機): 부처님의 설법이 중생의 근기에 따라 이익을 주는 것.
取야 일훔 지시니 偈예 니샤 聲聞 緣覺이 法 드러 果 得닌 이 일후미 藥草ㅣ 各各 람 得호미라 샤미 이라 주009) 菩薩 일후미 큰 남기라 當 機 아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약초유품 제5에 대한 해설 2]
삼승근성은 초목을 비유한 것이고 각황의 도리로 교화하심은 한 비 같으니 비가 비록 같은 맛이나 씨가 제각기이므로 뿌리와 줄기가 크고 작음이 같지 않으며 법이 비록 한 상이지만 기의 날카로운 것과 무딘 것이 있으므로, 도과를 증함이 각각 다르니 이 자비가 한가지이므로 만물이 제 사정을 가진 때문이다. 풀이 능히 병 고치는 것을 약초라 하니 인(人), 천(天), 착한 씨와 삼승 지인이 능히 해를 멀리 하여 궂은 일 없게 함을 비유한 것이니, 사취의 궂은 씨와 생사 업인은 한갖 거칠고 더러워 약초가 아니다. 이 삼승을 비유하신 글이 나무를 겸한 것이므로 한갖 약초로 품 이름 지음은 중근을 위하여 마저 이루심으로 당기(當機)를 취하여 이름 지으시니, 게에 말씀하기를, 성문 연각이 법을 들어 과를 얻은 사람은 그 이름이 약초가 각각 자람을 얻은 것이라고 하신 것이 바로 이것이다. 보살들은 이름이 큰 나무이다. 당기가 아니다.】
Ⓒ 역자 | 장세경 / 2010년 9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