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29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29]
아니한 時節 디나니 아비 아 디 漸漸 마 通泰야
【泰 便安 씨라】 큰 들 일워 아랫 제 더러 너기 아라 마 주 저긔 아 命며 아과 國王과 大臣과 刹利
월인석보 13:29ㄴ
와 居士와 조쳐
뫼화 주001) 뫼화: 뫼호-(타동사. 모으다[會])+-아(연결어미). 모아.
다 마 몯거늘 펴 닐오 그듸내 알라 이 내 아리며 내
나호니러니 주002) 나호니러니: 낳-+-온(관형사형아미)+이(불완전명사)+이-(지정사어간)+-러-(선어말어미 ‘더’의 변형)+-니. 내가 낳은 사람인데.
아모 城中에 날 리고 逃亡야 가
뷔듣녀 주003) 뷔듣녀: 뷔듣니-+-어(부사형어미). 비틀거리며.
辛苦호미 쉬나 러니 제 本來ㅅ 일후믄 아뫼오 내 일후믄 아모 甲이로니 아래 本城에 이셔 시름
월인석보 13:30ㄱ
야 얻니다니 믄득 이 예 맛나 어두니 이 實로 내 아리며 내 實로 제 아비로니 이제 내 뒷논 一切 쳔랴 다 이 아 거시며 아래 내며 드류미 이 아 아던 거시라 니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29]
또 얼마 지나니 아비와 아들의 뜻이 점점 이미 편안해져서【태는 편안하다는 뜻이다.】 큰 뜻을 이루어 옛날 마음을 스스로 더럽게 여기는 줄을 알아 장차 죽을 때에 아들에게 명하여 친척과 국왕과 대신과 찰리와 거사를 아울러 모이게 하였는데 다 이미 모였으므로 펴 말하기를, “그대들은 알아라. 이 아이가 내 아들이며 내가 낳은 아이이니 아무 성중에 나를 버리고 도망하여 가 비틀거리고 다녀 고생함이 오십여 년이니 저의 본래 이름은 아무이고 내 이름은 아무 갑이니 옛날에 이 성에 있어 걱정하며 찾아 다녔는데, 문득 이 사이에 만나 얻으니 참으로 내 아들이며 나는 참으로 제 아비이니 이제 내가 두고 있는 모든 재물이 다 이 아들의 것이며 옛날에 내고 들인 것이 이 아들이 알던 것이라고 하니
Ⓒ 역자 | 장세경 / 2010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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