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13
-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13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13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13]
【
돈교설법(頓敎說法)：
처음부터 갑자기 깊은 내용의 교를 설하는 법.
돈(頓)：
빠르다는 것. 곧바로. 조속. 신속. 직돈(直頓)의 뜻. 점점(漸漸) 차례 없이(곧바로) 다 이르는 것. 돈교(頓敎)를 말하기도 함. 돈교는 단번에 깨달아 얻는 교법. 곧 일정한 단계를 밟지 않고 직접적, 비약적으로 높은 종교적 입장을 설하는 가르침을 뜻한다.
번뇌(煩惱)：
중생의 몸이나 마음을 번거롭게 하고 괴롭히고 어지럽히고 미혹하게 하여 더럽히게 하는 정신작용의 총칭.
월인석보 13:17ㄱ
곧 菩提 주004) 보리(菩提)：
불 연각 성문이 각각 그 과(果)에 따라 얻는 깨달음의 지혜.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13]
【아비가 아들 데려 오라고 한 것은 실로 친절하게 하려 한 것인데 아들이 놀라 까무러치니 제 스스로 버린 것이니 이승이 처음 화엄을 듣고 돈교 설법에 겁낸 것을 비유한 것이다. 돈교는 번뇌가 곧 보리인데 이승은 번뇌를 원수 도둑으로 삼으므로 원수라고 한 것이다. 돈교는 생사가 곧 열반이므로 이승은 생사를 수고에 얽매임을 삼으므로 가장 울부짖고, 범한 것 없이 잡힌다고 한 것은 구하지 않았는데 굳이 교화하심을 비유한 것이고 시급히 잡아 굳이 이끌어 온 것은 따르지 않으므로 굳이 데려감을 비유한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2010년 9월 20일
命終이 거어늘 보를 다 주□깃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