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리 등이 석존의 일불승 설법과 사리불의 수기 받음을 찬탄함 1
[수보리 등이 석존의 일불승 설법과 사리불의 수기 받음을 찬탄함 1]
그
주001) : (때)+의(시간을 나타내는 부사격 어미). 때에.
慧命 須菩提 주002) 혜명수보리(慧命須菩提): 온갖 법이 공(空)한 이치를 깨달은 부처님의 10대 제자의 한 사람.
와
摩訶迦栴延 주003) 마하가전연(摩訶迦旃延): 부처님 10대 제자의 하나. 논의 제일. 가전연(迦旃延), 대가전연(大迦栴延), 전연(栴延), 가전연자(迦旃延子), 가다연나(迦多衍那), 가다연니자(迦多衍尼子), 가저야야나(迦底耶夜那), 가전연(迦氈延)이라고도 한다.
과
摩訶迦葉 주004) 마하가섭(摩訶迦葉): 부처님 10대 제자의 하나. 두타 제일. 부처님 돌아가신 후, 5백 아라한을 데리고 제1결집(結集)을 하면서 그 우두머리가 됨. 대가섭(大迦葉)이라고도 한다.
과
摩訶目揵連 주005) 마하목건련(摩訶目楗連): 부처님 10대 제자의 하나. 신통 제일.
괘
부텨 녜 업던 法을
듣며 주006) 듣며: 듣-(동사어간)+--(객체존대 선어말어미)+-며(연결어미). 들으며.
世尊월인석보 13:3ㄱ
이
舍利弗 주007) 사리불(舍利弗): 신자(身子). 부처님의 사대제자(四大弟子) 또는 십대제자(十大弟子) 중의 한 사람. 지혜 제일 부처님 제자 가운데 지체가 가장 높다. 수행 정진(修行精進)과 교화(敎化)가 뛰어났다고 전한다.
의게
阿耨多羅三藐三菩提 記 주008) 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 불타가 불타다운 까닭인 지혜의 깨달음을 말함. 미혹(迷惑)함을 여의고 깨달음과 지혜(智慧)가 원만하여 일체의 진상(眞相)을 모두 아는 부처의 경지(境地). 곧 최상(最上)의 지혜를 이르는 것이다. 아누다라삼막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 또는 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 줄여서 아뇩삼보리(阿耨三菩提)·아뇩보리(阿耨菩提)라고 한다.
심기거시 주009) 심기거시: -(심다의 어간)+-이-(사동접사)-거-(선어말어미)+-시-(주체높임)+-(연결어미). 심게 하시므로.
希有心을 내야 깃거 소사
【須菩提 나콰 주010) 나콰: 나ㅎ(나이. ㅎ종성체언)+과. 나이와.
德괘 한 사게 노 長老ㅣ라 니라 慧命이라 니 이 사미 佛法 中에 智慧命을 잘 得니라 주011) 득(得)니라: 득(得)+-ㄹ(관형사형 어미)#(형식명사)+이-(지정사 어간)+-니라(종결어미). 얻을 것이므로이다.
大迦葉을 몬져 버디어늘 주012) 버디어늘: 벌리-+--(관형사형어미)+디(이의 준말. 것 또는 바로 해석. 이는 지정사 어간).
湏菩提 몬져 닐오 주013) 닐오: 니-(이르다(말하다)의 어간)+-옴(명사형어미)+(주제격조사). 이름은. 말함은.
當 機 주014) 기(機): 연(緣)을 만나서 발동하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말함. 부처의 교화를 받아 그 교화를 입을 수 있는 소질, 능력.
ㄹ니 주015) ㄹ니: -ㄹ(관형사형어미)+(형식명사)+이-(지정사어간)-니(연결어미). -일 것이니.
聲聞이 오직 偏空 주016) 편공(偏空): 하나의 극단에 편중하여 그것에 정체됨.
念월인석보 13:3ㄴ
고 菩薩法을 매 즐기디 아니거늘 이제 空法 주017) 공법(空法): 아공(我空) 법공(法空) 무위공(無爲空) 유위공(有爲空)들 공리(空理)를 다스리는 법.
을 리고 實道 證 空 안 사로 表시고 授記제 迦葉 일 몬져 샤 正 次第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수보리 등이 석존의 일불승 설법과 사리불의 수기 받음을 찬탄함 1]
그때
혜명수보리와
마하가전연과
마하가섭과
마하목건련과가
부처께 옛날에 없던 법을 듣고
세존이
사리불에게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기를 심어주셨으므로 희유심
(아주 드믈고 진귀한 미음)
을 내어 기뻐하여 날아 솟아
【수보리가 나이와 덕과가 많은 사람보다 높으므로 장로라고 한다. 또 혜명이라고 하니 이 사람이 불법 중에 지혜명을 잘 터득했기 때문이다. 대가섭을 먼저 벌려야 할 것이지만 수보리를 먼저 말함은 또 마땅한 기이므로 성문이 오직 편공을 념하고 보살법을 마음에 즐기지 아니하므로 이제 공법을 버리고 실도를 증명하므로 공 안의 사람으로 나타내시고 수기하시므로 가섭의 일을 먼저 하심은 바른 차례이다.】
Ⓒ 역자 | 장세경 / 2010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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