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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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존이 가섭 등에게 미래세에 여래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줌 2


[석존이 가섭 등에게 미래세에 여래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줌 2]
부텻 목수미 열

월인석보 13:61ㄴ

小劫 주001)
소겁(小劫):
사람의 수명이 무량한 때를 지나서 주겁의 처음에 이르러 수명이 점점 줄어 이렇게 겁의 증감이 있는데 한번의 증겁과 한번의 감겁을 합하여 소겁이라 함.
이오 正法 주002)
정법(正法):
부처님이 열반(涅槃)에 든 뒤에 정법(正法)·상법(像法)·말법(末法)으로 나누어진 교법(敎法)의 세 시기(時期) 중의 하나. 부처님의 가르침이 처음 성하게 행하여 사람이 쉽게 아는 시절. 즉 부처님의 가르침이 처음 성하게 행해질 적에는 사람이 능히 현량(現量)으로 체득해서 아는 시절, 정법시(正法時)는 교법(敎法)·수행(修行)·증과(證果)가 갖추어 있는 때이지만, 상법시(像法時)는 교법·수행만 남은 때이고, 말법시(末法時)는 교법만 남은 때임. 일반적으로 경전에서는 정법시기를 부처님 멸도 후 5백년 또는 1천년으로 잡았고, 상법시기는 정법이 끝난 뒤의 1천년으로 잡았으며, 말법시기는 상법이 끝난 뒤의 1만년으로 삼았음. 정법(正法)은 정법시(正法時)의 준말.
住世 二十小劫이오 像法 주003)
상법(像法):
부처님이 열반에 든 뒤에 정법(正法)·상법(像法)·말법(末法)으로 나누어진 교법(敎法)의 세 시기 중의 하나. 부처님이 없으신 지가 오래면 사람이 쉽게 못 알아서 비교하여 보아야 아는 시절. 즉 부처님이 없으신 지가 오래면 사람이 오직 비량(比量)으로부터 아는 시절.
이  二十小劫을 住리라【조 法界ㅅ 모미 本來 나며 드로미 업거신마 그러나 未來世예 나샤 十二小劫을 겨시다가 업스샤 大悲願力 주004)
대비원력(大悲願力):
일체 중생을 구제하려는 큰 자비의 아미타불의 본원력.
을 조차 나 뵈실 미라 正法 像法이 各各 스믈 劫後에 업수믄 衆生 機感 주005)
기감(機感):
중생의 근기(根機)가 부처님의 교화를 받아 들임.
 조차 盛며 衰 미디 주006)
-디:
-지, -지만. 연결어미.
佛身 주007)
불신(佛身):
석존의 멸후 얼마 안된 무렵부터 석존은 보통 인간이 아닌 원만한 몸.

월인석보 13:62ㄱ

法性 주008)
법성(法性):
우주의 모든 형상이 지니고 있는 진실불변의 본성.
은 本來 그 예 더으며 듀미 주009)
듀미:
디-(믿지다 또는 빠지다. 損)+-움+이(주격조사). 덞이. 줌이.
업스니라】
國界 싁싀기 며 더러 瓦礫이며 荊棘이며【荊棘은 가 남기라】 便利며【便利 오좀 이라】 조티 몯 거시 업고 그 히 平正야 노며 가며 구디며 주010)
구디며:
굳+이-(지정사 어간)+-며. 구덩이며.
두들기 업서 琉璃 히 외며 寶樹 주011)
보수(寶樹):
정토(淨土)의 초목.
ㅣ 느러니 벌오 주012)
벌오:
벌-(벌리다의 뜻)+-오(연결어미 ‘-고’의 ㄱ탈락형). 벌리고.
黃金

월인석보 13:62ㄴ

으로 노 아 긼 느리고 여러가짓 寶華 비허 周遍히 淸淨 주013)
청정(淸淨):
맑고 깨끗함. 나쁜 짓으로 지은 허물이나 번뇌의 더러움에서 벗어난 깨끗함을 이름.
리니依報 주014)
의보(依報):
과거의 업의 갚음으로 얻은 유정의 몸을 정보(正報)라 하고 그 몸이 의지하고 있는 환경, 곧 국토를 의보라 함.
感호미 다 心地 븓니 瓦礫과 荊棘과 雜  感호미오 便利 조티 아니호 더러  感호미오 굳과 두듥과 諂  感호미라 諸佛이 雜 더러 諂 미 업스실 國界 싁싀기 며 더러 것히 업스며 오직 淸淨 妙行 주015)
묘행(妙行):
뛰어난 수행하는 법.
 닷 그 히 平正야 온가짓

월인석보 13:63ㄱ

보 周遍니라 淨名 주016)
정명(淨名):
① 부처님의 속제자(俗弟子) 유마힐(維摩詰)의 번역. 이는 인도 비야리국(毘耶離國) 장자로서, 속가에 있으면서 보살행업을 닦은 사람. 정명 거사(居士). 유마거사(維摩居士). 비야리(毘耶離)는 비사리(毗舍離)라고도 함. ② 정명경(淨名經). 유마경(維摩經).
에 닐오  조호 조차 佛土ㅣ 조며  조호 조차 一切功德이 졷니라 니 이 證이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이 가섭 등에게 미래세에 여래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줌 2]
부처의 목숨이 열두 소겁이고, 정법주세는 이십 소겁이고, 상법이 또 이십 소겁을 주할 것이다.【깨끗한 법계의 몸이 본래 나가며 들어옴이 없으시지만 그러나 미래세에 나시어 열두 소겁을 계시다가 없어지심은 대비원력을 따라 나타나 보이신 것뿐이다. 정법 상법이 각각 스무 겁이 지난 후에야 없음은 중생의 기감을 따라 성하고 쇠할 따름이지만 불신 법성은 본래 그 사이에 더하거나 더는 일이 없다.】 나라의 경계를 엄숙하게 꾸며 더러운 기와와 자갈이며 나무와 가시며【형극은 가시나무이다.】 편리며【편리는 오줌과 똥이다.】 깨끗지 못한 것이 없고 그 땅이 평정하여 높으며 낮으며 구덩이나 두듥이 없어 유리 땅이 되고 보수가 느런히 펼쳐 있고, 황금으로 노를 꼬아 길가에 느러뜨리고 여러 가지 보화를 뿌려 두루 청정할 것이니【의보 느낌이 다 심지에 말미암으니 기와와 자갈과 가시는 잡스러운 마음의 느낌이요, 편리가 깨끗하지 않음은 더러운 마음의 느낌이요, 구덩이나 두듥은 아첨하는 마음의 느낌이다. 여러 부처가 잡스럽고 더럽고 아첨하는 마음이 없으므로 국계를 엄숙하게 꾸며 더러운 것들이 없으며 오직 청정 묘행을 닦으므로 그 땅이 평정하여 여러 가지의 보배가 두루 펼쳐진 것이다. 정명에 말하기를, 마음이 깨끗함을 따라 불토가 깨끗하며 마음이 깨끗함을 따라 일체 공덕이 깨끗하다고 하였으니 그 증거다.】
Ⓒ 역자 | 장세경 / 2010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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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소겁(小劫):사람의 수명이 무량한 때를 지나서 주겁의 처음에 이르러 수명이 점점 줄어 이렇게 겁의 증감이 있는데 한번의 증겁과 한번의 감겁을 합하여 소겁이라 함.
주002)
정법(正法):부처님이 열반(涅槃)에 든 뒤에 정법(正法)·상법(像法)·말법(末法)으로 나누어진 교법(敎法)의 세 시기(時期) 중의 하나. 부처님의 가르침이 처음 성하게 행하여 사람이 쉽게 아는 시절. 즉 부처님의 가르침이 처음 성하게 행해질 적에는 사람이 능히 현량(現量)으로 체득해서 아는 시절, 정법시(正法時)는 교법(敎法)·수행(修行)·증과(證果)가 갖추어 있는 때이지만, 상법시(像法時)는 교법·수행만 남은 때이고, 말법시(末法時)는 교법만 남은 때임. 일반적으로 경전에서는 정법시기를 부처님 멸도 후 5백년 또는 1천년으로 잡았고, 상법시기는 정법이 끝난 뒤의 1천년으로 잡았으며, 말법시기는 상법이 끝난 뒤의 1만년으로 삼았음. 정법(正法)은 정법시(正法時)의 준말.
주003)
상법(像法):부처님이 열반에 든 뒤에 정법(正法)·상법(像法)·말법(末法)으로 나누어진 교법(敎法)의 세 시기 중의 하나. 부처님이 없으신 지가 오래면 사람이 쉽게 못 알아서 비교하여 보아야 아는 시절. 즉 부처님이 없으신 지가 오래면 사람이 오직 비량(比量)으로부터 아는 시절.
주004)
대비원력(大悲願力):일체 중생을 구제하려는 큰 자비의 아미타불의 본원력.
주005)
기감(機感):중생의 근기(根機)가 부처님의 교화를 받아 들임.
주006)
-디:-지, -지만. 연결어미.
주007)
불신(佛身):석존의 멸후 얼마 안된 무렵부터 석존은 보통 인간이 아닌 원만한 몸.
주008)
법성(法性):우주의 모든 형상이 지니고 있는 진실불변의 본성.
주009)
듀미:디-(믿지다 또는 빠지다. 損)+-움+이(주격조사). 덞이. 줌이.
주010)
구디며:굳+이-(지정사 어간)+-며. 구덩이며.
주011)
보수(寶樹):정토(淨土)의 초목.
주012)
벌오:벌-(벌리다의 뜻)+-오(연결어미 ‘-고’의 ㄱ탈락형). 벌리고.
주013)
청정(淸淨):맑고 깨끗함. 나쁜 짓으로 지은 허물이나 번뇌의 더러움에서 벗어난 깨끗함을 이름.
주014)
의보(依報):과거의 업의 갚음으로 얻은 유정의 몸을 정보(正報)라 하고 그 몸이 의지하고 있는 환경, 곧 국토를 의보라 함.
주015)
묘행(妙行):뛰어난 수행하는 법.
주016)
정명(淨名):① 부처님의 속제자(俗弟子) 유마힐(維摩詰)의 번역. 이는 인도 비야리국(毘耶離國) 장자로서, 속가에 있으면서 보살행업을 닦은 사람. 정명 거사(居士). 유마거사(維摩居士). 비야리(毘耶離)는 비사리(毗舍離)라고도 함. ② 정명경(淨名經). 유마경(維摩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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