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13
-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34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34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34]
世尊하 그 窮子 生老病死 여러 現 苦相이라 둘흔 壞苦ㅣ니 즐거미 變야 달오 주002) 브터 여러 가짓 시르미 날씨니 니논 엣 蘊苦ㅣ 다 行苦애 드니라】
월인석보 13:32ㄴ
ㅣ 아 이 말 듣고 즉재 장 歡喜야 녜 업던 이 得호라 야 너교 내 本來 求 업다니 오 寶藏이 自然히 오나다 니 世尊하 장 가면 長者 如來시고 우리 다 부텻 아 호니 如來 녜 우리 아리월인석보 13:33ㄱ
라 니시니다 世尊하 우리 三苦ㅅ 젼로 生死中에 여러 가짓 熱惱 受야 迷惑야 아로미 업서 져근 法을 즐기다니【三苦 나 苦苦ㅣ니 根이어나 境이어나 어긔여 다와며 주001) 다와며：
다왇-(‘다그치다’의 옛말)+-며(연결어미). 다그치며.
달오：
다-+-옴(명사형어미 ‘-음’의 이형태)+-(목적격조사). 다름을.
월인석보 13:33ㄴ
즐거믈 몯 차셔 슬푸미 닛다 호미니 곧 愛別離求不得類라 세 行苦ㅣ니 念念이 올마가 相이니 五趣 주003) 오취(五趣)：
오도(吾道). 우리의 현실 생활에서 공죄(功罪)에 따라 생기는 5가지 경계. 곧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천이 있는 곳.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34]
세존이시여. 그때에 궁자가 아비의 이 말을 듣고 즉시 가장 기뻐하여 전에 없던 일을 얻었노라 하여 생각하기를 본래 얻을 마음이 없더니 오늘 보장이 자연히 왔구나 하니, 세존이시여. 가장 부자인 장자는 여래이시고 우리는 다 부처의 아들 같으니 여래가 늘 우리를 아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우리가 삼고 때문에 생사 중에 여러 가지의 열뇌를 받아 미혹하여 앎이 없어 작은 법을 즐기더니【삼고는 하나는 고고(苦苦)이니 근이거나 경이거나 어그러지며 다그치며 생로병사 여러 나타난 고(苦)의 상이다. 둘은 괴고(壞苦)이니 즐거움이 변하여 다름으로부터 여러 가지의 시름이 난다는 것이니, 이른바 즐거움을 못 마치고 슬픔이 또 잇는다는 것이니, 곧 사랑과 별리와 구하는데 얻지 못함 따위이다. 셋은 행고(行苦)이니 생각에서 생각으로 옮아가는 상이니, 오취(五趣)에 모인 고통이 다 행고이다.】
Ⓒ 역자 | 장세경 / 2010년 9월 20일
命終이 거어늘 보를 다 주□깃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