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13
- 수보리 등이 석존의 일불승 설법과 사리불의 수기 받음을 찬탄함
- 수보리 등이 석존의 일불승 설법과 사리불의 수기 받음을 찬탄함 2
수보리 등이 석존의 일불승 설법과 사리불의 수기 받음을 찬탄함 2
[수보리 등이 석존의 일불승 설법과 사리불의 수기 받음을 찬탄함 2]
즉재 座로셔 니러 옷 고티고 올 엇게 메고 주001) 올 무룹 러 로 合掌야 몸 구펴 恭敬 尊顔 울워러 보 주002) 우리 즁의게 爲 야 나히 다 늘글 마 涅槃 주004) 得야 맛들 주005) 이리 업소라 고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외야 주006) 求티 아니타다 주007) 世尊이 녜 說法을 오래커시 내 그제 座애 이셔 모미 잇버 주008) 오직 空 주009) 과 無相 주010) 과 無作 주011) 念 】 菩薩法 주013) 과 遊戱神通과【假애 나 物化야 世間애 노뇨미 주014) 아 노 주015) 遊戱라 니 遊는 노닐 씨오 戱 노시라】 부텻 國土 조케 주016) 야 衆生 주017) 일우오매 주018) 즐기디 아니타니 주019) 【說法 오래 시다 호 마 小敎 주020) 니 저글 니르니라
메고：
어깨를 벗고.
：
-(아뢰다의 뜻의 -의 이형태) -오-(선어말어미)+-(연결어미). 여쭙되.
월인석보 13:4ㄱ
頭 주003) 위두(爲頭)：
으뜸가다. 첫째가다. 가장 어른이란 뜻임.
열반(涅槃)：
고요함. 또는 없다 하는 뜻. 마음을 맑히어 아무 것도 없이 비어 살지도 아니하며 죽지도 아니하여(죽살이를 초월하여) 편안하게 됨.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진리를 궁구하여 미(迷)한 생사를 초월해서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법을 체득한 경지. 곧 일체의 번뇌에서 해탈한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높은 경지. 생멸(生滅) 없음을 일컬음. 멸도(滅度). 멸도는 열반을 번역한 말. 멸(滅)은 깨달은 결과, 도(度)는 깨달은 원인.
맛들：
-+-을(관형사형어미). 맡을(任).
외야：
다시.
아니타다：
아니-+-다-(선어말어미 ‘-더-’의 이형태)+-다(상대높임 종결어미). 아니하였습니다.
잇버：
잇브-(피곤하다의 뜻)+-어(부사형 어미). 피곤하여.
공(空)：
유(有)가 아님. 실체(實體)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 세상의 모든 사물은 인연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고정적인 실체가 없다는 것. 곧 모든 것은 인연에 따라 생긴 가상이며 영구불변의 실체가 없음을 이르는 말.
무상(無相)：
형상의 모양이 없는 것. 생 멸 등 변천하는 것이 없는 것.
무작(無作)：
생명이 없는 이치. 곧 열반. 자연히 되는 것으로 조작이 없는 것.
월인석보 13:4ㄴ
코【作 지씨라 주012) 지씨라：
짓-~-+-을(관형사형어미)+(형식명사)+이-(지정사어간)+-라(서술종결어미). 짓는다는 것이다.
보살법(菩薩法)：
불과를 구하는 대승중(大乘衆).
노뇨미：
노-(동사어간 ‘놀-’의 ㄹ탈락형)+니-(녀다의 어간 ‘녀-’의 이형태)+-옴-(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놀며 다님이.
노：
노릇[戱]. 농탕치다.
조케：
좋다는 깨끗하다[淨]의 뜻. 좋-+-게(부사형어미). 깨끗하게.
중생(衆生)：
부처의 구제(救濟)의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일우오매：
일-[成]+-우-(사동접미사)+-옴(명사형어미 ‘-오-’는 삽입모음)+-애(연결어미). 이룸에.
아니타니：
아니+-다-(선어말어미 ‘-더-’의 이형태)+-니(연결어미). 아니하더니.
소교(小敎)：
소승교를 말함. 소승이란 자기의 인격을 완성함으로써 해탈을 얻고자 하는 것이 목적인 후기 불교 2대 유파의 하나임.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수보리 등이 석존의 일불승 설법과 사리불의 수기 받음을 찬탄함 2]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옷 매무새를 고치고 오른쪽 어깨를 벗고 오른 무릎을 꿇어 한 마음으로 합장하여 몸을 굽혀 공경하여 존안을 울워러 보며 사뢰되 우리가 중에게 으뜸하여 나이가 늙었으므로 이미 열반을 얻었으니 이기어 맡을 것이 업구나 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다시 구하지 않았습니다. 세존이 옛날에 설법을 오래 하셨으므로 그때 자리에 있어 몸이 피곤하여 오직 공과 무상과 무작을 염하고【작은 짓는다는 뜻이다】 보살법과 유희신통과【실재하지 않은 물체를 있게 하여 세간에 놀고 다님이 아이들의 놀이와 같으므로 유희라 하니, 유는 놀고 다님이요, 희는 노릇이다.】 부처의 국토를 깨끗이 하여 중생을 이루므로 마음을 즐기지 않더니【설법을 오래 하셨다고 하는 것은 마흔 해를 소교(小敎)를 말씀하실 때를 말하는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2010년 9월 20일
命終이 거어늘 보를 다 주□깃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