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14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14]
菩薩 三界 주001) 삼계(三界): 중생이 생시에 유전하는 미(迷)의 세계.
예 나 뵈어시 二乘은 三界로 獄 사 罪 업시 가티노라 니라 菩薩 塵勞 주002) 애 나들어시 월인석보 13:17ㄴ
≪華嚴 주003) 화엄(華嚴): 만행(萬行)과 만덕(萬德)을 닦아서 덕과(德果)를 증험하게 함. 화엄경, 화엄종지의 준말.
에 닐오 衆生히 色聲香味觸 주004) 색성향미촉(色聲香味觸): 인간의 본성을 더럽히는 대상. 이를 오진(五塵)이라 한다.
애 그 內예 五百 煩惱ㅣ 초 잇고 그 外예 五百煩惱ㅣ 잇니 貪行하니 二萬一千이오 嗔行하니 二萬一千이오 癡行하니 二萬一千이오 等分行이 二萬一千이라 야 注에 닐오 煩惱根本이 열히 잇니 惑力 주005) 혹력(惑力): 깨달음을 장애하는 힘. 곧 번뇌.
에 各各 열히 이셔 一百이 외오 九品 주006) 구품(九品): 여러 가지 일을 아홉 가지 등급으로 나눔.
에 호오 上品은 重 세히오 中下월인석보 13:18ㄱ
輕 各各 品이니 다 品이 各各 一百이면 五百이 외리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14]
보살은 삼계에 태어남을 보이므로 이승은 삼계로 옥을 삼으므로 죄없이 갇힌다고 한 것이다. 보살은 진로에 나들므로,≪화엄에서 말하기를, 중생들이 색, 성, 향, 미, 촉에 그 안에 오백 번뇌가 감추어 있고, 그 밖에 또 오백 번뇌가 있으니 탐욕을 행한 사람이 이만 일천이고 성낸 사람이 이만 일천이고 어리석은 사람이 이만 일천이고 똑같이 나눈 사람이 이만일천이라 하므로 주에 말하기를, 번뇌 근본이 열이 있으니 한 혹력에 또 각각 열이 있어 일백이 되고, 구품으로 나누되 상품은 중하므로 셋이고, 중하는 경하므로 각각 한 품이니 다섯 품이 각각 일백이면 오백이 될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2010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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