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28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28]
그 窮子ㅣ 즉재
敎勑 주001) 바다 한 金銀珍寶와 여러 가짓 庫藏 아로 번
주002) 밥도 가 업고 잇논 히 믿고대 이셔 사오나 리디 몯더니
【마 寶藏 아라쇼 주003) 아라쇼: 알-(가말다)+-아(부사형어미)+이시-+-오(연결어미). 관리하였으되. 주관하여 있는데. 헤아려 처리하였으되.
간도 가 업소 勅受 大乘로 옮겨 쵸 저 이긔 願 업수믈 가비니라 월인석보 13:29ㄱ
사오나 리디 몯호 오직 空無相無作 주004) 공무상무작(空無相無作): 모든 것이 인연에 따라 생기는 것이므로 아(我)라든지 아소(我所)라든지가 실체와 자성이 없는 것이라고 관찰하는 것과 생멸이 없는 이치 조작이 없는 것.
念 민 가비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28]
그때 궁자가 곧 교칙을 받아 많은 금, 은, 진귀한 보물과 여러 가지 곳간을 주관하되 한번도 삼킬 밥도 가질 뜻이 없었고, 있는 땅이 아직 본곳에 있어 악한 마음을 또 버리지 못하더니【이미 보장을 관리하였으되 잠깐도 가질 뜻이 없음은 가르침을 받아 대승으로 옮겨 가르치되, 저는 여기 원이 없음을 비유한 것이다. 사나운 마음을 또 버리지 못함은 오직 공, 무상, 무작을 생각할 따름인 것을 비유한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2010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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