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9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9]
월인석보 13:14ㄱ
世間 다리 말와 資生 業히 다 正法을 順니라 니샤미니 오직 덞디 주001) 덞디: 덞-(‘더러워지다’의 뜻)+-디(연결어미). 더러워지지.
아니며 기우디 아니호미 爲頭 白拂 잡고 左右에 侍衛니 拂은 能히 드트를 주002) 앗고 白 덞디 아니호 니고 左右 空假 주003) 공가(空假): 한 물건도 실재한 일이 없거나 실재한 것이나 실재한 것이 아니지만 모든 현상은 분명하게 있는 것.
ㅅ 드트를 러려 中道 주004) 중도(中道): 치우치지 않는 중정(中正). 이는 불교의 근본적 입장을 말하고 있어 대승과 소승에 걸쳐서 중요시되는 것이다.
애 가샤 表니라 寶帳 慈悲 너비 니피샤 가빌 둡다 주005) 고 華幡은 한 善으로 敎化 리오샤 가빌 드리우다 고 므른 智 가비고 고 因 가비니 香水로 해 료 妙월인석보 13:14ㄴ
智로 衆生 心地 주006) 심지(心地): 계(戒)를 말함. 또는 보살의 마음을 근거로 하여 수행을 해 나가므로 마음을 땅에 비유하는 것이다.
조케 샤미오 여러가짓 일훔난 곳 비호 주007) 비호: 빟-(‘뿌리다’의 뜻)+-옴-+(주제격조사). 뿌림은.
妙因으로 衆生 心地 莊嚴샤미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수보리 등이 궁자의 비유로 여래의 공덕을 찬탄함 9]
세간 다스리는 말과 어떤 일을 가지고 생활하는 업들이 다 정법을 따른다고 말씀하심이니, 오직 더러워지지 않으며 기울어지지 않음이 첫째이므로 흰 털이개를 잡고 좌우에 시위하니 불은 능히 티끌을 털고 백은 더럽지 않음을 말하고 좌우는 공가의 티끌을 떨어버려 중도에 가심을 표한 것이다. 보장은 자비를 널리 입히심을 비유한 것이므로 덮는다고 하고 화번은 많은 선으로 교화를 느러뜨림을 비유한 것이므로 걸었다고 하고 물은 지혜를 비유하고 꽃은 인연을 바유한 것이니 향수를 땅에 뿌림은 묘지로 중생의 심지를 깨끗하게 하심이고 여러 가지의 이름난 꽃을 뿌림은 묘인으로 중생의 심지를 꾸미심이다.
Ⓒ 역자 | 장세경 / 2010년 9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