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 향약제생집성방

  • 국역 향약제생집성방
  • 권5(卷五)
  • 아치불생(牙齒不生)
메뉴닫기 메뉴열기

아치불생(牙齒不生)


아치불생(牙齒不生
치아가 돋아나지 않는 증상
)

〈≪성제총록≫에서〉 논하기를, “무릇 사람의 혈기가 강성하고 골수가 견고하면 치아는 빠지더라도 반드시 다시 돋아난다. 만약 혈기가 쇠미하거나 골수가 허약하다면 치아는 다시 돋아날 수 없다.” 주001)
이상의 병론은 ≪성제총록(聖濟總錄)≫ 권121 〈구치문(口齒門) 아치불생(牙齒不生)〉에 나오는 문장이다.
라고 하였다.

論曰, 凡人血氣强盛, 骨髓堅固, 齒雖脫落, 而必復生. 若血氣衰微, 骨髓虛弱, 則齒不能更生也.

≪성제(聖濟)
성제총록(聖濟總錄)
≫. 성인과 어린이의 치아[牙齒]가 돋아나지 않는 증상을 치료한다.
웅계시(雄雞屎
수탉의 똥
)[14과(顆)], 자계시(雌雞屎
암탉의 똥
)[14과].
위의 약재들을 불에 말려서 함께 분가루[粉]처럼 갈고, 사향(麝香) 소량을 넣는다. 먼저 침으로 치근(齒根) 아래쪽을 찢어서 출혈시킨 후 이 가루를 붙인다. 고령자는 20일도 지나기 전에 〈치아가〉 돋아나며, 젊은이는 10일이면 된다. 〈치아가〉 다쳐서 빠졌든지 저절로 빠졌든지 모두 돋아난다.

聖濟. 治大人小兒牙齒不生.
雄雞屎[十四顆], 雌雞屎[十四顆].
右焙乾, 同硏如粉, 入麝香少許. 先以針挑破損齒根下, 血出, 將散付之. 年高者, 不過二十日生, 年少者, 十日. 不拘傷損及自墮落者, 皆生.

〈≪성제총록≫의〉 또 다른 치료법. 치아[牙齒]가 돋아나지 않거나 치통[齒風]과 〈잇몸이〉 드러나는 증상.
승마(升麻), 백부자(白附子)[〈이상의 약재들은〉 각각 1냥, 구워서 자른 것].
위의 약재들을 가루 내어, 다시 유발(乳鉢)에 넣고 〈약재 가루를〉 아주 곱게 가루 낸다. 8월에 채취한 생지황(生地黃) 4근을 구해서 씻고 흙을 털어낸 후, 큰 2종지[二大鍾] 분량의 즙을 짜서, 앞서 갈았던 약재에 넣고 휘저어 고르게 섞은 다음 자기(瓷器)에 담는다. 매번 유지(柳枝)를 면(綿)으로 싼 후, 〈유지〉 한쪽 끝으로 약을 찍어 뜨겁게 구워서 치근(齒根) 아래의 봉중(縫中) 주002)
봉중(縫中):
치아와 잇몸이 만나 연결되는[縫] 부위를 말한다.
을 지진다. 〈여기에〉 고약 소량을 바르면 곧 효험이 있다.

又治. 牙齒不生, 及齒風, 宣露.
升麻, 白附子[各一兩, 炮裂].
右爲末, 再入乳鉢, 硏藥末, 極細. 取八月生地黃四斤, 洗去土, 絞汁二大鍾, 卽下別硏藥, 攪令勻, 於甆器中盛. 每用以柳枝綿褁, 一頭點藥, 炙令熱, 烙齒根下縫中. 更塗膏少許, 卽驗.

〈≪성제총록≫의〉 또 다른 치료법. 치아[牙齒]가 나지 않는 것을 비롯하여 치통[齒風]이나 얼굴까지 이어지는 통증.
세신(細辛)[1냥], 백지(白芷), 궁궁(芎藭), 노봉방(露蜂房)[〈이상의 약재들은〉 각각 1푼].
위의 약재들을 곱게 가루 내어 물 1사발에 넣고, 10여 번 넘치도록 달인 후 찌꺼기를 버린다. 뜨겁게 해서 입에 머금었다가 식으면 뱉는다.
Ⓒ 역자 | 이경록 / 2013년 12월 30일

又治. 牙齒不生, 及齒風, 連面疼痛.
細辛[一兩], 白芷, 芎藭, 露蜂房[各一分].
右爲細末, 以水一椀, 煎十餘沸, 去滓. 熱含冷吐.
Ⓒ 편찬 | 권중화 / 1399년(정종 원년)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이상의 병론은 ≪성제총록(聖濟總錄)≫ 권121 〈구치문(口齒門) 아치불생(牙齒不生)〉에 나오는 문장이다.
주002)
봉중(縫中):치아와 잇몸이 만나 연결되는[縫] 부위를 말한다.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