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 향약제생집성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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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5(卷五)
  • 두풍백설(頭風白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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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풍백설(頭風白屑)


두풍백설(頭風白屑
머리의 풍증(風證)으로 흰 비듬이 생기는 증상
)

≪성제(聖濟)
성제총록(聖濟總錄)
≫에 이르기를, “머리에 흰 비듬[白屑]이 생기면 계절[冬夏]을 불문하고, 사람에게 가려움증[瘙痒]을 일으킨다. 세상에서는 두풍(頭風)이라 부르는데, 이것은 폐열(肺熱)에서 비롯한다. 폐는 오장(五臟)의 덮개에 해당하는데, 그 〈폐의〉 기가 위로 머리 부위[頭項]까지 치받는 것이다. 폐가 차면 뇌액(腦液)이 내려와서 콧물이 많아지고, 폐가 뜨거우면 〈기운이 위로〉 훈증(熏蒸)하여 흰 비듬이 많아진다. 〈여기에〉 다시 풍열(風熱)에 시달리면[鼓] 가려워서 자주 긁는다.” 주001)
이상의 병론은 ≪성제총록(聖濟總錄)≫ 권101 〈면체문(面體門) 두풍백설(頭風白屑)〉에 나오는 문장이다.
라고 논하였다.

聖濟論曰, 頭生白屑, 不問冬夏, 令人瘙痒. 世呼爲頭風, 此本於肺熱也. 肺爲五藏之盖, 其氣上衝頭項. 肺寒, 則腦液下, 則多鼻涕, 肺熱, 則熏蒸, 而多白屑. 復以風熱鼓, 作痒而喜搔.

≪성제
성제총록(聖濟總錄)
≫. 온갖 종류의 풍사(風邪)로 인해 머리에 흰 비듬[白屑]이 많은 증상을 치료한다.
천마(天麻), 궁궁(芎藭), 백지(白芷)[〈이상의 약재들은〉 각각 5냥].
위의 약재들을 곱게 가루 내고 졸인 꿀[煉蜜]과 고루 섞어, 매 1냥 분량을 30개 병(餠
떡 같은 덩어리
)으로 나눈다. 매번 1병을 잘게 씹어, 차와 술 가운데 편리한 대로 수시로 복용한다.

聖濟. 治諸風頭多白屑.
天麻, 芎藭, 白芷[各五兩].
右爲細末, 煉蜜和勻, 每一兩分作三十餠. 每服一餠, 細嚼, 茶酒任下, 不拘時.

〈≪성제총록≫의〉 또 다른 치료법. 두풍(頭風)으로 인한 흰 비듬[白屑] 증상.
대마자(大麻子), 진초(秦椒
진나라에서 나는 산초
)[〈이상의 약재들은〉 각각 1돈], 조협(皂莢) 가루[반 돈].
위의 약재들을 익히고 갈아 미감수[米泔]에 넣고 하룻밤 동안 맑게 거른 후, 찌꺼기를 버린다. 나무 숟가락[木匕]으로 100번을 저으면서 끓을 때까지 달였다가, 약간 따뜻할 때쯤 〈이것으로〉 머리를 감는다. 한참 지난 다음에 별도로 조협탕(皂莢湯)을 만들어 〈머리에〉 붓는다.
Ⓒ 역자 | 이경록 / 2013년 12월 30일

又治. 頭風白屑.
大麻子, 秦椒[各一錢], 皂莢末[半錢].
右熟硏, 納米泔中, 淸一宿, 去滓. 木匕攪百徧, 煎沸, 稍溫, 沐頭. 良久, 別作皂莢湯, 灌之.
Ⓒ 편찬 | 권중화 / 1399년(정종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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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이상의 병론은 ≪성제총록(聖濟總錄)≫ 권101 〈면체문(面體門) 두풍백설(頭風白屑)〉에 나오는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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