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 향약제생집성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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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6(卷六)
  • 열리(熱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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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리(熱痢)


열리(熱痢
열사(熱邪)로 인한 이질
)

≪성제(聖濟)
성제총록(聖濟總錄)
≫에 이르기를, “혈리(血痢)란, 사열(邪熱)이 혈맥 중에 머무는 상태이다. 장위(腸胃)가 허약해질 때 〈발생한다〉. 피가 사열을 좇아 흐르다가 장(腸) 사이로 침투함에 따라 대변에 피가 섞이는 것이어서 ‘혈리(血痢)’라고 부른다.” 주1)
이상의 병론은 ≪성제총록(聖濟總錄)≫ 권76 〈설리문(泄痢門) 혈리(血痢)〉에 나오는 문장이다.
라고 논하였다.

聖濟論曰, 血痢者, 邪熱客於血脉之中, 腸胃虛弱. 血隨熱行, 流滲腸間, 因便血下, 故名血痢.

〈≪성제총록≫에 이르기를,〉 농혈리(膿血痢)는 피가 장(腸) 사이에 유입되어 진액(津液)과 싸우다가, 열이 쌓여 맺히면서 피가 고름[膿]으로 변화한 것이다. 고름과 피가 서로 섞이므로 농혈리(膿血痢)가 된다. 그 맥상(脉狀)이 미소(微小) 주2)
미소(微小)
미맥(微脈)과 소맥(小脈)을 말한다. 혈기가 허(虛)한 까닭에 맥(脈)이 있는 듯 없는 듯하여, 가는 실처럼 몹시 약한 상태이다. 살짝 누르나 꾹 누르나 별 차이가 없다.
·침세(沈細) 주3)
침세(沈細)
침맥(沈脈)은 낮게 가라앉은 맥으로서 살짝 누르면 나타나지 않고, 뼈에 도달할 때까지 꾹 눌러야 나타난다. 음기가 강해서 양기가 퍼지지 못한 상태이다. 세맥(細脈)은 실낱 같이 작지만, 미맥에 비해서는 약간 힘이 있는 맥이다. 정혈(精血)이나 기운이 부족한 상태를 의미한다.
·지허(遲虛) 주4)
지허(遲虛)
지맥(遲脈)은 한 번 호흡하는 동안 맥이 세 번 뛰는 것인데, 살짝 누르나 꾹 누르나 맥상이 동일하다. 양기가 허하고 음기가 성한 상태이다.
한 경우에는 살지만, 〈그 맥상이〉 실급(實急) 주5)
실급(實急)
실맥(實脈)은 살짝 누르든 꾹 누르든 맥이 고르게 뛰면서 튼튼하고 충실하다. 삼초(三焦)에 기가 그득한 상태로서, 실맥에서는 열이 있거나 토할 수 있다.
·삭대(數大) 주6)
삭대(數大)
삭맥(數脈)은 한 번 호흡하는 동안 여섯 번 뛸 정도로 맥이 잦고 급한 것이다. 또한 평맥(平脈)보다 두 번 더 뛰므로 자주 뛴다는 의미로 삭맥이라 하는데, 가슴이 답답한 상태이다. 대맥(大脈)은 홍맥(洪脈)의 별칭이다. 마치 홍수 때의 물결처럼 넓고 크면서 힘이 있다. 열병 등에서 나타난다.
하고 몸에 열나는 경우에는 죽는다. 주7)
이상의 병론은 ≪성제총록(聖濟總錄)≫ 권76 〈설리문(泄痢門) 농혈리(膿血痢)〉에 나오는 문장이다.

膿血痢, 則血入腸中, 又與津液相搏, 熱積蘊結, 血化爲膿. 膿血 주8)
혈(血)
원문 인쇄상태가 좋지 못한데, ≪성제총록≫ 권76 〈설리문 농혈리〉의 동일 기사에 따라 ‘혈(血)’로 판독하였다.
相雜, 故成膿血痢. 脉微小沈細遲虛者生, 實急數 주9)
급삭(急數)
원문 인쇄상태가 좋지 못한데, ≪성제총록≫ 권76 〈설리문 농혈리〉의 동일 기사에 따라 ‘급삭(急數)’으로 판독하였다.
大身熱者死.

≪백일선방(百一選方)≫. 적리(赤痢)를 치료한다.
지유(地楡) 1근을 물 3말에 넣어 3되가 될 때까지 끓여서, 주10)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권37 〈제리(諸痢) 적리(赤痢) 백일선방(百一選方)〉의 동일 기사에는 “물 3되에 넣어 1되 반이 될 때까지 끓여서[水三升, 煮至一升半]”라고 되어 있다.
식전에 복용한다. 매일 계속 복용하면 쾌유한다.

百一選方. 治赤痢.
地楡一斤, 水三斗, 煮至三升, 服食前. 日連進卽愈.

≪식의심감(食醫心鑑)≫. 혈리(血痢)로 밤마다 백여 번 설사하는 증상을 치료한다.
갈근분(葛根粉
칡뿌리 가루
)[3푼], 꿀[1냥].
위의 약재들을 새로 길어온 물[新汲水] 4홉에 잘 타서 공복에 복용한다.

食醫心鑑. 治血痢, 日夜百餘行.
葛根粉[三分], 蜜[一兩].
右以新汲水四合攪調, 空心服之.

≪연의본초(衍義本草)≫. 10년 앓은 혈리를 치료한 최씨(崔氏)의 처방.
석회(石灰) 3되를 누렇게 볶아, 물 1말에 넣고 저어서 〈침잠시킨 후〉 맑은[淸澄] 것만 떠내서, 한 번에 1되씩 매일 3번 복용한다.

衍義本草. 崔氏治血痢十年方.
石灰三升, 熬令黃, 以水一斗, 攪令淸澄, 주11)
교령청징(攪令淸澄)
원문 인쇄상태가 좋지 못한데, ≪의방유취(醫方類聚)≫ 권138 〈제리문(諸痢門) 사시찬요(四時纂要) 대전본초(大全本草)〉의 동일 기사에 따라 ‘교령청징(攪令淸澄)’으로 판독하였다.
一服一升, 日三服.

≪성제(聖濟)
성제총록(聖濟總錄)
≫. 〈일반인의〉 혈리(血痢) 및 출산(出産)한 부인의 혈리를 치료하는 규자산(葵子散).
동규자(冬葵子) 적당량을 가루 낸다. 매번 2돈을 물 1종지 반에 넣어 납다(臘茶) 가루 2돈을 첨가하여 1종지가 될 때까지 달여서, 2~3번 복용한다.

聖濟. 治血痢及婦人産後血痢, 葵子散.
冬葵子不以多少爲末. 每服二錢, 水一鍾半, 入臘茶末二錢, 煎一鍾, 服三兩度.

〈≪성제총록≫의〉 또 다른 처방. 열리(熱痢)를 치료하는 포근탕(蒲根湯).
포근(蒲根)[자른 것 2냥], 좁쌀[粟米][깨끗이 씻은 것 2홉].
위의 약재들을 물 3종지에 넣어 1종지 반이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2회분으로 나누어 따뜻하게 공복에 복용한다. 정오에 다시 복용한다.

又方. 治熱痢, 蒲根湯.
蒲根[剉, 二兩], 粟米[淘, 二合].
재(再)
원문 인쇄상태가 좋지 못한데, ≪성제총록≫ 권75 〈설리문 열리〉의 동일 기사에 따라 ‘재(再)’로 판독하였다. 가천박물관 소장본에 의하면, 이하 ‘판심 6장’이 낙장인 것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판심 7장’이 낙장이다. 본문의 이 기사는 ≪성제총록(聖濟總錄)≫ 권75 〈설리문(泄痢門) 열리(熱痢)〉에 수록되어 있다.
右以水三鍾, 煎一鍾半, 去滓, 分溫二服, 空心. 日午再 주13) 服.

〈≪성제총록≫의〉 또 다른 치료법. 혈리(血痢)로 인한 복통(腹痛)을 치료하는 작약탕(芍藥湯).
적작약(赤芍藥), 황벽(黃蘗)[거친 껍질을 제거하고 구운 것], 지유(地楡)[〈이상의 약재들은〉 각각 1냥].
위의 약재들을 잘게 대강 썬다. 매번 5돈을 좁쌀 미음[漿水] 2종지에 넣어 1종지가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수시로 따뜻하게 복용한다.

又治. 血痢腹痛, 芍藥湯.
赤芍藥, 黃蘗[去麁皮, 灸], 地楡[各一兩].
右麁末. 每服五錢, 以漿水二鍾, 煎一鍾, 去滓, 不拘時, 溫服.

〈≪성제총록≫의〉 또 다른 치료법. 멈추지 않는 적리(赤痢)를 치료하는 지각산(枳殼散).
지각(枳殼), 호도(胡桃)[〈이상의 약재들은〉 각각 7매], 조협(皂莢)[좀먹지 않은 것 1정(挺)].
위의 약재들을 구해 새 기와[新瓦] 위에 올려 놓고 풀[草]로 연기가 나지 않을 때까지 태운 후, 아주 곱게 갈아서 8회분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매번 잠자리에 들 때와 이경(二更
밤 9~11시
), 오경(五更
새벽 3~5시
)에 한 번씩 형개차(荊芥茶)에 타서 복용한다.

又治. 赤痢不止, 枳殼散.
殼枳, 胡桃[各七枚], 皂莢[不蚛者, 一挺].
右取新瓦上, 以草火燒, 令烟盡, 取硏極細, 分爲八服. 每臨臥及二更五更時, 各一服, 荊芥茶調下.

≪어의촬요(御醫撮要)
신집어의촬요방(新集御醫撮要方)
≫. 애엽산(艾葉散). 오랜 혈리(血痢)로 인해서 아랫배가 캥겨서 참을 수 없이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
애엽(艾葉)[살짝 볶은 것], 적작약(赤芍藥)[〈이상의 약재들은〉 각각 1냥], 지유(地楡)[반 냥], 당귀(當歸)[1냥], 황금(黃芩)[1냥].
위의 약재들을 거칠게 자른다. 매번 3돈을 물 1종지 반에 넣어 1종지가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수시로 복용한다.

御醫撮要. 艾葉散. 治久血痢小腹結痛, 不可忍.
艾葉[微炒], 赤芍藥[各一兩], 地楡[半兩], 當歸[一兩], 黃芩[一兩].
右㕮咀. 每服三錢, 水一鍾半, 煎一鍾, 去滓, 溫服, 不計時.

〈≪신집어의촬요방≫의〉 또 〈다른 치료법인〉 적작약산(赤芍藥散)[□□藥散]. 적리(赤痢)로 인해서 배가 참을 수 없이 아픈 증상을 다스린다.
적작약(赤芍藥), 황벽(黃蘗)[꿀을 발라서 누렇게 구운 것, 〈이상의 약재들은〉 각각 2냥].
위의 약재들을 가루 낸다. 매번 3돈을 묽은 좁쌀 미음[淡漿水] 1종지 반에 넣어 1종지가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약간 뜨겁게 수시로 복용한다.

又, □□ 주14)
적작약산(赤芍藥散)
원문에는 두 칸이 비어 있어서 ‘□□藥散’이라고 되어 있다. 동일한 처방이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권37 〈제리문(諸痢門) 적리(赤痢)〉에서는 ‘적작약산(赤芍藥散)’으로 되어 있다.
藥散. 理赤痢腹痛不可忍.
赤芍藥, 黃蘗[塗蜜灸黃, 各二兩].
右爲末. 每服三錢, 淡漿水一鍾半, 煎一鍾, 去滓, 稍熱服, 不計時.

≪직지(直指)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
≫. 애강원(艾薑圓). 습랭(濕冷)으로 인해서 피고름[膿血]이 섞인 설사를 하면서 배가 아픈 증상을 치료하고, 아울러 부인의 하혈도 치료한다.
마른 애엽(艾葉)[4냥, 볶되 그 약성(藥性)을 간직하게 한 것], 백강(白薑)[1냥, 구운 것].
위의 약재들을 가루 내어 식초[醋]에 넣고 끓여서, 밀가루 풀[麵糊]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원(圓)을 만든다. 매번 70원을 식전에 따뜻한 미탕(米湯
숭늉
)과 함께 복용한다.

直指. 艾薑圓. 治濕冷, 下痢膿血腹痛. 兼治婦人下血.
乾艾葉[四兩, 炒存性], 白薑[一兩, 炮].
右爲末, 醋煮, 麵糊 주15)
호(糊)
원문 인쇄상태가 좋지 못한데,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 권14 〈사리증치(瀉痢證治)〉의 동일 기사에 따라 ‘호(糊)’로 판독하였다.
圓, 如桐子大. 每七十圓, 食前, 溫米湯下.

≪본조경험(本朝經驗)
본조경험방(本朝經驗方)
≫. 벽산원(蘗蒜圓). 적리(赤痢)를 치료한다.
황벽(黃蘗) 껍질[蘗皮] 적당량을 곱게 가루 내어, 마늘즙에 쑨 풀[蒜糊]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원(圓)을 만든다. 매번 20원을 미음(米飮)과 함께 수시로 복용한다. 다른 처방에는 황벽 껍질 가루만을 쓴다. 이른 아침 공복에 납다(臘茶)를 진하게 끓여서, 〈납다가〉 식은 후에 1□을 타서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本朝經驗. 蘗蒜圓. 治赤痢.
蘗皮不以多少, 細末, 蒜糊爲圓, 如桐子大. 每服二十圓, 米飮下, 不計時. 一方, 只用蘗皮末. 早朝空心, 濃煮臘茶, 候冷, 調下一□, 주16)
문맥상 복용량을 표시하는 ‘원(圓)’, ‘전(錢)’, ‘시(匙)’ 등일 것이다.
效.

≪경험양방(經驗良方)≫. 춘피원(椿皮圓). 청혈(淸血
선홍빛 피
)을 싸면서 뱃속이 찌르는 듯이 아픈 통증을 치료한다.
취춘(臭椿
저백피(樗白皮)
)뿌리의 흰 껍질 적당량을 햇볕에 말려서 곱게 가루 내고, 식초에 쑨 풀[醋糊]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환(丸)을 만든다. 매번….

經驗良方. 椿皮圓. 治下痢淸血, 腹中刺痛.
臭椿根白皮不以多少, 曬乾, 細末, 醋糊爲丸, 如桐子大. 每服… 주17)
이하 원문이 낙장이다. 이 처방은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권37 〈제리(諸痢) 혈리(血痢)〉의 다음 기사와 동일한 것으로 판단된다. “≪경험양방(經驗良方)≫. [춘피원(椿皮圓).] 청혈(淸血)을 싸면서 뱃속이 찌르는 듯이 아픈 통증을 치료한다. 춘근(椿根) 흰 껍질 적당량을 햇볕에 말려서 곱게 가루 내어, 식초에 쑨 풀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환(丸)을 만든다. 매번 30환에서 40환을 미탕(米湯
숭늉
)과 함께 공복에 복용한다. [다른 처방에는 ‘동쪽으로 뻗은 〈취춘〉 뿌리의 흰 껍질 3줌을 물 3종지에 넣고 1종지가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버린다. 〈이것을〉 땅에 두어 하룻밤을 이슬 맞힌 후 공복으로 차게 복용한다. 노성음자(露星飮子)라고 한다.’라고 하였다.][經驗良方. [椿皮圓.] 治下痢淸血, 腹中刺痛. 椿根白皮不以多少, 晒乾, 細末, 醋糊爲丸, 如桐子大. 每服三十丸, 加至四十丸, 米湯空心服.[一方, 東引根白皮三握, 水三鍾, 煎至一鍾, 去滓. 露地一宿, 空心冷服. 名露星飮子.]]”
…… 주18)
원문의 중간 부분은 낙장이다.

…후박(厚朴)[생강으로 법제한 것 2냥], 건강(乾薑)[구운 것 2냥].
위의 약재들을 잘게 대강 썬다. 매번 물 1종지 반에 넣어 1종지가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식전에 복용한다. 주19)
원문이 일부만 남아 있어서 출전이 보이지 않지만, 이 처방은 ≪성제총록(聖濟總錄)≫ 권75 〈설리문(泄痢門) 백체리(白滯痢)〉의 다음 기사와 동일한 것으로 판단된다. “비위(脾胃)의 기가 허약해서 생기는 활설(滑泄)과 흰고름 설사를 치료하는 후박탕(厚朴湯) 처방. 후박(厚朴)[4냥, 껍질을 제거하고 생강즙을 발라, 자색(紫色)이 될 때까지 구운 것], 건강(乾薑)[구운 것 2냥]. 위의 2가지 약재들을 대강 빻아서 체로 거른다. 매번 3전비(錢匕)를 좁쌀 미음[漿水] 1잔에 넣고 6분(分)으로 졸아들도록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식전에 복용한다.[治脾胃氣虛滑泄, 下痢白膿, 厚朴湯方. 厚朴[四兩, 去皮, 塗薑汁炙令紫]. 乾姜[炮, 二兩]. ○右二味麤搗篩. 每服三錢匕, 漿水一盞, 煎至六分, 去滓, 溫服食前.]” 그런데 ≪성제총록≫의 이 기사는 앞서 ≪향약제생집성방≫ 권6 〈설사리〉에 이미 원문에 가깝게 인용된 바 있다.

厚朴[薑製, 二兩], 乾薑[炮, 二兩].
右麁末. 每服水一鍾半, 煎一鍾, 去滓, 溫服食前.

〈≪유문사친≫의〉 〈세전신효명방(世傳神效名方)〉. 이질[痢]을 치료한다.
자완(紫菀), 길경(桔梗), 적작약(赤芍藥), 백출(白朮)[〈이상의 약재들은〉 각각 동일한 분량].
위의 약재들을 곱게 가루 낸다. 매번 3~5돈을 잘게 썰어 양간(羊肝)과 버무려서 밀가루떡[麵角兒]처럼 만든 후, 태워서 복용한다. 나중에는 끓인 맹물로 식전에 복용한다.[양(羊)이란 산양(山羊)이다.]
Ⓒ 역자 | 이경록 / 2013년 12월 30일

世傳神效名方. 治痢.
紫菀, 桔梗, 赤芍藥, 白朮[各等分].
右細末. 每服三五錢, 細切羊肝拌之, 作麵角兒, 燒服之. 後 주20)
각아소복지후(角兒燒服之後)
원문 인쇄상태가 좋지 못한데, ≪유문사친(儒門事親)≫ 권15 〈하리설사제십륙(下痢泄瀉第十六)〉의 동일 기사를 참고하여 판독하였다.
用白湯送下, 食前.[羊則山羊也.]
Ⓒ 필자 | 권중화 / 1399년(정종 원년)

주석
주1)
이상의 병론은 ≪성제총록(聖濟總錄)≫ 권76 〈설리문(泄痢門) 혈리(血痢)〉에 나오는 문장이다.
주7)
이상의 병론은 ≪성제총록(聖濟總錄)≫ 권76 〈설리문(泄痢門) 농혈리(膿血痢)〉에 나오는 문장이다.
주2)
미소(微小) : 미맥(微脈)과 소맥(小脈)을 말한다. 혈기가 허(虛)한 까닭에 맥(脈)이 있는 듯 없는 듯하여, 가는 실처럼 몹시 약한 상태이다. 살짝 누르나 꾹 누르나 별 차이가 없다.
주3)
침세(沈細) : 침맥(沈脈)은 낮게 가라앉은 맥으로서 살짝 누르면 나타나지 않고, 뼈에 도달할 때까지 꾹 눌러야 나타난다. 음기가 강해서 양기가 퍼지지 못한 상태이다. 세맥(細脈)은 실낱 같이 작지만, 미맥에 비해서는 약간 힘이 있는 맥이다. 정혈(精血)이나 기운이 부족한 상태를 의미한다.
주4)
지허(遲虛) : 지맥(遲脈)은 한 번 호흡하는 동안 맥이 세 번 뛰는 것인데, 살짝 누르나 꾹 누르나 맥상이 동일하다. 양기가 허하고 음기가 성한 상태이다.
주5)
실급(實急) : 실맥(實脈)은 살짝 누르든 꾹 누르든 맥이 고르게 뛰면서 튼튼하고 충실하다. 삼초(三焦)에 기가 그득한 상태로서, 실맥에서는 열이 있거나 토할 수 있다.
주6)
삭대(數大) : 삭맥(數脈)은 한 번 호흡하는 동안 여섯 번 뛸 정도로 맥이 잦고 급한 것이다. 또한 평맥(平脈)보다 두 번 더 뛰므로 자주 뛴다는 의미로 삭맥이라 하는데, 가슴이 답답한 상태이다. 대맥(大脈)은 홍맥(洪脈)의 별칭이다. 마치 홍수 때의 물결처럼 넓고 크면서 힘이 있다. 열병 등에서 나타난다.
주8)
혈(血) : 원문 인쇄상태가 좋지 못한데, ≪성제총록≫ 권76 〈설리문 농혈리〉의 동일 기사에 따라 ‘혈(血)’로 판독하였다.
주9)
급삭(急數) : 원문 인쇄상태가 좋지 못한데, ≪성제총록≫ 권76 〈설리문 농혈리〉의 동일 기사에 따라 ‘급삭(急數)’으로 판독하였다.
주10)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권37 〈제리(諸痢) 적리(赤痢) 백일선방(百一選方)〉의 동일 기사에는 “물 3되에 넣어 1되 반이 될 때까지 끓여서[水三升, 煮至一升半]”라고 되어 있다.
주11)
교령청징(攪令淸澄) : 원문 인쇄상태가 좋지 못한데, ≪의방유취(醫方類聚)≫ 권138 〈제리문(諸痢門) 사시찬요(四時纂要) 대전본초(大全本草)〉의 동일 기사에 따라 ‘교령청징(攪令淸澄)’으로 판독하였다.
주12)
가천박물관 소장본에 의하면, 이하 ‘판심 6장’이 낙장인 것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판심 7장’이 낙장이다. 본문의 이 기사는 ≪성제총록(聖濟總錄)≫ 권75 〈설리문(泄痢門) 열리(熱痢)〉에 수록되어 있다.
주13)
재(再) : 원문 인쇄상태가 좋지 못한데, ≪성제총록≫ 권75 〈설리문 열리〉의 동일 기사에 따라 ‘재(再)’로 판독하였다.
주14)
적작약산(赤芍藥散) : 원문에는 두 칸이 비어 있어서 ‘□□藥散’이라고 되어 있다. 동일한 처방이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권37 〈제리문(諸痢門) 적리(赤痢)〉에서는 ‘적작약산(赤芍藥散)’으로 되어 있다.
주15)
호(糊) : 원문 인쇄상태가 좋지 못한데,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 권14 〈사리증치(瀉痢證治)〉의 동일 기사에 따라 ‘호(糊)’로 판독하였다.
주16)
□ : 문맥상 복용량을 표시하는 ‘원(圓)’, ‘전(錢)’, ‘시(匙)’ 등일 것이다.
주17)
이하 원문이 낙장이다. 이 처방은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권37 〈제리(諸痢) 혈리(血痢)〉의 다음 기사와 동일한 것으로 판단된다. “≪경험양방(經驗良方)≫. [<원주>춘피원(椿皮圓).] 청혈(淸血)을 싸면서 뱃속이 찌르는 듯이 아픈 통증을 치료한다. 춘근(椿根) 흰 껍질 적당량을 햇볕에 말려서 곱게 가루 내어, 식초에 쑨 풀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환(丸)을 만든다. 매번 30환에서 40환을 미탕(米湯 <세주>숭늉)과 함께 공복에 복용한다. [<원주>다른 처방에는 ‘동쪽으로 뻗은 〈취춘〉 뿌리의 흰 껍질 3줌을 물 3종지에 넣고 1종지가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버린다. 〈이것을〉 땅에 두어 하룻밤을 이슬 맞힌 후 공복으로 차게 복용한다. 노성음자(露星飮子)라고 한다.’라고 하였다.][經驗良方. [<원주>椿皮圓.] 治下痢淸血, 腹中刺痛. 椿根白皮不以多少, 晒乾, 細末, 醋糊爲丸, 如桐子大. 每服三十丸, 加至四十丸, 米湯空心服.[<원주>一方, 東引根白皮三握, 水三鍾, 煎至一鍾, 去滓. 露地一宿, 空心冷服. 名露星飮子.]]”
주18)
원문의 중간 부분은 낙장이다.
주19)
원문이 일부만 남아 있어서 출전이 보이지 않지만, 이 처방은 ≪성제총록(聖濟總錄)≫ 권75 〈설리문(泄痢門) 백체리(白滯痢)〉의 다음 기사와 동일한 것으로 판단된다. “비위(脾胃)의 기가 허약해서 생기는 활설(滑泄)과 흰고름 설사를 치료하는 후박탕(厚朴湯) 처방. 후박(厚朴)[<원주>4냥, 껍질을 제거하고 생강즙을 발라, 자색(紫色)이 될 때까지 구운 것], 건강(乾薑)[<원주>구운 것 2냥]. 위의 2가지 약재들을 대강 빻아서 체로 거른다. 매번 3전비(錢匕)를 좁쌀 미음[漿水] 1잔에 넣고 6분(分)으로 졸아들도록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식전에 복용한다.[治脾胃氣虛滑泄, 下痢白膿, 厚朴湯方. 厚朴[<원주>四兩, 去皮, 塗薑汁炙令紫]. 乾姜[<원주>炮, 二兩]. ○右二味麤搗篩. 每服三錢匕, 漿水一盞, 煎至六分, 去滓, 溫服食前.]” 그런데 ≪성제총록≫의 이 기사는 앞서 ≪향약제생집성방≫ 권6 〈설사리〉에 이미 원문에 가깝게 인용된 바 있다.
주20)
각아소복지후(角兒燒服之後) : 원문 인쇄상태가 좋지 못한데, ≪유문사친(儒門事親)≫ 권15 〈하리설사제십륙(下痢泄瀉第十六)〉의 동일 기사를 참고하여 판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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