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비방(經驗秘方)≫. 치약(齒藥)으로 상용(常用)하면 〈치아를〉 단단하게 하고 풍랭(風冷)을 없애며, 충치[蚛蝺]·잇몸 노출[宣露]을 치료한다. 노소(老少)를 불문하고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괴지(槐枝), 유지(柳枝)[〈이상의 약재들은〉 각각 길이 4치짜리 한 줌씩을 잘라 찧은 것], 조각(皂角)[좀먹지 않은 것 7경(莖)], 소금[塩][41푼쭝[文重]].
위의 약재들을 자기병에 담고 진흙[黃泥]으로 〈주둥이를〉 막은 후 잿불로 하룻밤 동안 굽는다. 식은 후 내용물을 꺼내 곱게 가루 내어 항상[常法] 사용한다. 70여 세인 석불암(石佛菴) 주인은, “조상 중에 치아가 빠지는 증상을 앓은 분이 많았는데, 이 처방을 쓰자 효과가 있었다. 여러 대 동안 사용하였더니, 치아가 희고 가지런하며 촘촘해졌다.”라고 하였다.
Ⓒ 역자 | 이경록 / 2013년 12월 30일
經驗秘方. 常齒藥, 牢牙, 去風冷, 蚛蝺宣露. 不問老少, 用之, 效.
槐枝, 柳枝[各長四寸一握, 切碎], 皂角[不蚛者, 七莖], 塩[四十一文重].
右入甆甁內, 黃泥固濟, 煻火燒一夜. 候冷, 取出, 硏細, 用如常法. 有石佛菴主年七十餘云, 祖上多患齒脫落, 得此方, 效. 數世用之, 齒白齊密.
Ⓒ 편찬 | 권중화 / 1399년(정종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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