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제총록≫에서〉 논하기를, “바람이나 찬 기운이 잇몸 사이의 진액(津液)과 부딪히면 〈진액이〉 고름이 되면서, 잇몸은 수축하고 치근(齒根)은 돌출된다.” 주001)
이상의 병론은 ≪성제총록(聖濟總錄)≫ 권121 〈구치문(口齒門) 아치정출(牙齒挺出)〉에 나오는 문장이다.
라고 하였다.
論曰, 風冷與齗間津液相搏, 化爲膿汁, 則齗肉落縮, 齒根挺出.
≪성제(聖濟)
성제총록(聖濟總錄)
≫. 치아[牙齒] 뿌리가 삐져나오려고 하는 경우.
욱리근(郁李根)[자른 것], 궁궁(芎藭), 세신(細辛), 생건지황(生乾地黃)[자른 것, 〈이상의 약재들은〉 각각 1냥].
위의 약재들을 잘게 대강 썬다. 매번 5돈을 물 3종지에 넣고, 소금[塩] 1돈을 첨가하여 10여 번 넘치도록 달인 후 찌꺼기를 버린다. 뜨겁게 해서 양치하다가 식으면 뱉는다.
聖濟. 牙齒根欲脫.
郁李根[剉], 芎藭, 細辛, 生乾地黃[切, 各一兩].
右爲麁末. 每用五錢, 水三鍾, 入塩一錢, 煎十餘沸, 去滓. 熱漱冷吐.
〈≪성제총록≫의〉 또 다른 치료법. 치아[牙齒]에서 풍(風)과 벌레로 인해 치근(齒根)이 돌출되고 흔들리면서 아픈 증상.
지골피(地骨皮), 방풍(防風)[잔뿌리를 없앤 것], 소금[塩], 세신(細辛), 행인(杏仁)[끓는 물에 담갔다가 껍질·끝·두알들이를 제거하고 볶은 것], 만형실(蔓荊實), 생건지황(生乾地黃)[불에 말린 것, 〈이상의 약재들은〉 각각 1냥], 백양피(白楊皮)[1줌, 자른 것].
위의 약재들을 잘게 대강 썬다. 매번 5돈을 물 2종지에 넣고 10여 번 넘치도록 달인 후 찌꺼기를 버린다. 뜨겁게 해서 양치하다가 식으면 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