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를 태웠을 때 솥 밑에 달라붙은 검댕이다. 부제묵(釜臍墨)이라고도 하는데, 맵고 쓴 맛에 따뜻한 약성을 띤다.
을 곱게 체로 쳐서, 물과 함께 3~5일 동안 복용한다.
又方. 釜底黑細篩, 水服之, 三五日.
≪성혜(聖惠)
성혜방(聖惠方)
≫. 코가 막혀서 여러 해 동안 냄새를 맡지 못하고 콧물이 끊임없이 흐르는 증상을 치료한다.
질려자(蒺蔾子)[蒺梨] 2줌을 물 1종지 반에 넣어서 1종지가 될 때까지 끓인다. 환자를 똑바로 눕힌 다음에 먼저 밥을 한입 가득 물리고 이 즙 1홉을 콧속에 넣는다. 두 번 넣기도 전에 적용충(赤蛹蟲) 같은 식육(瘜肉) 덩어리가 양쪽 콧구멍에서 연달아 나오면서 즉시 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