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 향약제생집성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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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5(卷五)
  • 두풍(頭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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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풍(頭風)


두풍(頭風
머리의 풍증(風證)
)

≪인재직지(仁齋直指)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
≫에 이르기를, “머리는 몸 위쪽에 있으면서 풍한(風寒)과 맞닥뜨리는데, 조금이라도 틈이 있으면 목·뇌·귀·코 등에 풍사(風邪)가 허한 곳을 따라 모조리 침범해 온다. 하물며 머리 빗거나 목욕하면서 찬 기운을 쐬거나, 배불리 먹고 누우면서 삼가지 않을 때야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두풍(頭風)이 병이 되는 경우에는 편두통이나 정두통[偏正]이 따로 있을 필요조차 없다. 두동(頭疼)의 병증은 다만 목 위쪽의 귀·눈·입·코·눈언저리[眉稜] 가운데 한군데라도 내 몸 같지 않은 곳이 있다면 〈두풍에〉 점촉(漸觸)된 것인데, 두통[頭疼]·현기증[頭運]·두피(頭皮)의 둔감함[頑厚] 증상이 있더라도 자각하지 못한다. 입·혀가 불편하여 맛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 귀먹고 머리에 땀나며 눈이 아프고 눈언저리 위 아래 철통(掣痛
경련이 일면서 끌어당기는 듯 아픈 것
) 등의 증상, 코로 향기와 냄새를 맡는데 아주 예민해지는 증상, 하품만 해도 현기증이 나는 증상, 이것들이 모두 두풍증(頭風證)이다.” 주001)
이상의 병론은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 권19 〈두풍(頭風) 두풍방론(頭風方論)〉에 나오는 문장이다.
라고 하였다.

仁齋直指曰, 頭居其上, 當風寒之衝, 一有間隙, 則若項若腦若耳若鼻風邪乘虛, 皆得而入之. 况復櫛沐取涼, 飽食仰臥之不謹乎. 頭風爲病, 不必須有偏正. 頭疼之證, 但自頸項以上, 耳目口鼻眉稜之間, 或有一處不若吾之體焉, 皆其漸也, 有頭疼, 有頭運, 有頭皮頑厚, 不自覺知. 有口舌不仁, 莫知滋味, 或耳聾, 或頭汗, 或目痛, 或眉稜上下掣痛, 或鼻中聞香極香, 聞臭極臭, 或只呵欠而作眩運之狀, 凡此皆頭風證也.

≪성혜방(聖惠方)≫에 이르기를, “여러 양경(陽經)양경(陽經):
몸 속 기혈(氣血)이 운행되는 통로 가운데 양(陽)에 해당하는 경맥(經脈)이다. 양맥(陽脈)이라고도 한다. 수삼양경(手三陽經), 족삼양경(足三陽經), 독맥(督脈), 양유맥(陽維脈), 양교맥(陽蹻脈) 등이다. 수삼양경은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 수소양삼초경(手少陽三焦經)이고, 족삼양경은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이다.
은 모두 위로 머리와 얼굴에 연결된다. 운동(運動)과 노역(勞役) 등 일상생활[坐臥]에서 삼가지 않으면 양기(陽氣)가 발설(發泄)하고 피부가 열리면서 풍사(風邪)를 받아들이게 되니, 이를 수풍(首風)이라고 한다.” 주003) 이상의 병론은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권22 〈치두면풍제방(治頭面風諸方)〉에 나오는 문장이다.
라고 논하였다. 편두통(偏頭痛)이나 정두통(正頭痛)〈이 생기는 까닭은 사기(邪氣)가〉 적중한 바에 환자가 걸린 두통에 편(偏)과 정(正)이 있기 때문이다.

聖惠方論曰, 諸陽之經, 皆上注於頭面. 若運動勞伇坐臥不謹, 致陽氣發泄, 腠理開踈, 而受之風邪, 謂之首風. 其偏正痛者, 以其所中之有偏有正也.

≪천금(千金)
천금방(千金方)
≫. 갑작스런 악풍(惡風)으로 인한 두풍(頭風)을 치료한다.
개자(芥子) 가루를 식초[醋]와 섞어 머리에 만 하루 동안 붙인다.

千金. 治卒惡風頭.
芥子末醋和, 傅頭一周時.

≪외대비요(外臺秘要)≫. 두풍(頭風)을 치료한다.
생기름[生油] 2되와 소금[塩] 가루 1되를 함께 하룻밤 동안 달여서 완전히 녹인 후 머리에 바른다.

外臺秘要. 治頭風.
生油二升, 塩一升末, 同煎一宿, 令消盡, 塗頭.

≪천금익(千金翼)
천금익방(千金翼方)
≫. 정력자(葶藶子)를 곱게 가루 내고 끓는 물에 담가 즙을 내서, 머리를 씻으면 좋아진다.

千金翼. 葶藶子細末, 以湯淋, 取汁, 洗頭, 良.

≪성혜(聖惠)
성혜방(聖惠方)
≫. 심장[心]의 허약으로 인한 풍현(風眩) 주004)
풍현(風眩):
풍사(風邪)로 인해 생기는 현기증, 즉 풍으로 인한 어지러움증을 말한다.
·두통(頭痛)을 치료한다.
싱싱한 산우(山芋)[薯藇] 적당량의 껍질을 제거하고 묽은 풀[稀麪]처럼 간다. 메밀가루[白麪]와 섞어 반죽하고 콩누룩즙[豉汁]에 넣어 끓인 후, 갖가지 양념[五味]을 쳐서 마신다.

聖惠. 治心虛風眩頭痛.
生薯藇不限多少, 去皮, 摩如稀麪. 白麪和, 作撥粥, 於豉汁中煮, 入五味, 調和, 飮之.

≪일화자(日和子)≫. 주005)
≪일화자(日和子)≫:
6세기 당(唐) 나라의 저명한 본초학자였던 일화자(日華子)로 추측된다. 일화자의 이름은 대명(大明)인데, 약재의 약성(藥性)을 연구하고 약재 분류 방법을 개발하였다. ≪일화자제가본초(日華子諸家本草)≫라는 20권짜리 본초서를 편찬하였지만 전하지 않는다.
두통(頭痛)을 치료한다.
결명자(決明子) 가루를 물에 개어 태양혈(太陽穴) 주006)
태양혈(太陽穴):
관자놀이에 있는 혈자리로서, 의서에 따라 정확한 위치는 상이하지만 음식물을 씹을 때 움직이는 부위이다. 대체로 눈초리와 눈썹 끝을 직선으로 그은 후, 그 직선의 중앙 지점에서 뒤쪽으로 1치 거리인 곳이다.
에 붙인다.

日和子. 治頭痛.
決明子末, 水調, 貼大陽穴.

〈≪일화자≫의〉 또 〈다른 치료법.〉 결명자(決明子)로 베개를 만들어 베면, 흑두(黑豆)로 만드는 것보다 좋다. 두풍(頭風)을 치료하고 눈을 밝게 한다.

又. 決明子作枕, 枕之, 勝黑豆. 治頭風, 明目也.

〈≪일화자≫의〉 또 다른 치료법. 편두통(偏頭痛) 증상.
천궁(川芎)[京藭]을 잘게 자르고 술에 담가 복용하면 좋다. 혹자는 말하기를, 많이 복용하지 말라고 한다.

又治. 偏頭痛.
京藭細剉, 酒浸, 服之, 佳. 或云, 不可多服.

≪득효(得效)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
≫. 나복자(蘿蔔子) 즙 소량을, 똑바로 눕힌 상태에서 왼쪽 통증은 오른쪽 〈콧구멍〉에 주입하고, 오른쪽 통증은 왼쪽 〈콧구멍〉에 주입한다. 양쪽 콧구멍 모두에 주입해도 좋다. 또한 수십 년 동안 앓았더라도 한두 번 주입하면 모두 낫는다.

得效. 蘿蔔汁少許, 仰臥, 左痛注右, 右痛注左. 或兩鼻, 皆注, 良. 亦數十年患, 皆一二注而愈.

≪성혜(聖惠)
성혜방(聖惠方)
≫. 모든 의사들이 고치지 못하는 풍두통(風頭痛)을 치료하는 침두방(枕頭方).
식수유(食茱萸
머귀나무 열매
) 잎을 잘라 씻은 후 술과 고루 섞어 비단[絹] 주머니에 담아, 시루에 넣고 익을 때까지 찐다. 뜨거울 때 두 개의 베개[苞子]로 나누어 만들고, 〈두 베개를〉 번갈아 가며 나을 때까지 벤다.

聖惠. 治風頭痛, 百醫不差, 枕頭方.
食茱萸葉剉灑, 酒拌勻, 以絹袋盛之, 於甑中蒸熟. 乘熱, 分兩苞子, 更換枕之, 取差爲度.

〈≪성혜방≫의〉 또 다른 치료법. 풍두통(風頭痛)으로 인한 눈떨림[眼瞤], 코막힘[鼻塞], 시력 저하[眼暗], 찬 눈물[冷淚] 증상.
행인(杏仁) 반 되를 빻아서 가루 내어 물 1말에 넣고 20~30번 넘치도록 끓인 후, 적당한 온도가 되면 땀날 정도로 머리를 감고, 바람을 피한다. 3번 감으면 낫는다.

又治. 風頭痛, 眼瞤, 鼻塞, 眼暗, 冷淚.
杏仁半升擣碎, 以水一斗, 煮二三十沸, 看冷熱, 洗頭如汗出, 避風. 洗三度, 差.

〈≪성혜방≫의〉 또 다른 치료법. 풍두통(風頭痛)으로 인한 어삽증(語澁證
말을 더듬는 증상
)과 건망증(健忘證)을 치료하는 오금전(烏金煎).
흑두(黑豆)[1되, 깨끗이 씻은 것], 독활(獨活), 형개(荊芥), 황금(黃芩)[〈이상의 약재들은〉 각각 1냥], 석고(石膏)[3냥].
위의 약재들을 잘게 잘라 물 큰 5종지[五大鍾]에 넣고 큰 1종지가 될 때까지 달인다. 청주(淸酒) 1되를 넣고 흔들어 여과한 후 찌꺼기를 버린다. 다시 묽은 고약[稀膏]처럼 달여서 자기 그릇[瓷合]에 담아 두고, 매번 식후에 따뜻한 술에 1차숟가락[茶匙]을 타서 복용한다.

又治. 風頭痛語澁徤忘, 烏金煎.
黑豆[一升, 淨淘], 獨活, 荊芥, 黃芩[各一兩], 石膏[三兩].
右細剉, 以水五大鍾, 煎一大鍾. 入淸酒一升, 攪濾, 去滓. 再煎如稀膏, 盛於瓷合中, 每服食後, 用溫酒調下一茶匙.

≪득효(得效)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
≫. 과체산(瓜蔕散). 가슴의 복담(伏痰
가슴에 숨어 있는 담(痰)
)을 치료하는데, 토하게 하면 즉시 낫는다.
과체(瓜蔕) 가루, 붉은 팥[赤小豆] 가루[〈이상의 약재들은〉 각각 동일한 분량].
위의 약재들을 고루 갈아서, 뜨거운 미음(米飮)에 1돈을 타서 복용한다. 허약한 사람은 반 돈만 복용하는데, 토하게 하면 차도가 있다.

得效. 瓜蔕散. 治胷中有伏痰, 吐之, 卽愈.
瓜蔕末, 赤小豆末[各等分].
右硏勻, 熱米飮調一錢. 羸者服半錢, 得吐爲度, 差.

〈≪세의득효방≫의〉 또 〈다른 치료법인〉 도량원(都梁圓). 온갖 종류의 풍(風)으로 인한 어지럼증, 부인이 출산 전후에 갑작스런 풍사(風邪)에 상하여 머리가 무겁고 눈이 아찔한 증상, 혈풍(血風)으로 인한 두통을 잘 치료한다. 복용하면 눈도 밝아진다. 무릇 목욕한 후에 1~2원(圓)을 복용하면 좋다. 아주 추웠다가 갑자기 따뜻해지면서 정신이 흐릿해지거나, 상한(傷寒)으로 머리·눈이 어지러운 경우에도 모두 복용한다.
깨끗한 새 백지(白芷) 큰 덩어리[大塊]를 끓는 물에 씻어 가루 내고, 졸인 꿀[煉蜜]과 〈반죽하여〉 탄알만한 원(圓)을 만들어서, 매번 1원을 복용한다. 형개(荊芥)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납다(臘茶)에 찍어서 잘게 씹어 식후에 항상 복용한다. 특별한 금기는 없으며, 목이 건조할 때 씹어 먹어도 좋다. 다른 처방에서는 두림주(豆淋酒
검게 태운 검정콩[黑豆]으로 빚은 술
)에 타서 공복에 복용한다고 하였다.

又, 都梁圓. 大治諸風眩暈, 婦人産前産後, 乍傷風邪, 頭目昏重, 及血風頭痛. 服之, 令人目明. 凡沐浴後, 服一二圓, 佳. 暴寒乍暖, 神思不淸, 傷寒, 頭目昏暈, 並宜服之.
白芷大塊, 新白者, 以沸湯泡洗爲末, 煉蜜和圓, 如彈子大, 每服一圓. 多用荊芥, 點臘茶, 細嚼下, 食後常服諸. 無所忌, 只乾咽嚼亦可. 一方, 用豆淋酒化下空心.

≪직지(直指)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
≫. 머리와 얼굴의 온갖 풍(風)을 치료한다.
새 백지(白芷)를 잘라 나복자((蘿蔔子) 즙에 담가 햇볕에 말려 가루 낸 후, 끓는 물에 타서 식후에 복용한다. 혹은 〈백지 가루〉 약간[些字] 주007)
사자(些字):
원문은 ‘자(字)’이지만 문맥상 ‘자(子)’가 분명하다. 즉 사자(些子)는 소량, 조금이라는 뜻이다. ≪의방유취(醫方類聚)≫ 권21 〈제풍문(諸風門) 직지방(直指方) 두풍방론(頭風方論)〉의 동일 기사에서도 ‘사자(些子)’라고 하였다. 그런데 이 문장은 ≪향약제생집성방≫이 ≪향약집성방≫으로 직접 계승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즉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권3 〈풍문(風門) 두면풍(頭面風)〉에서도 ‘사자(些字)’라고 되어 있다. ≪향약제생집성방≫의 오식(誤植)을 ≪향약집성방≫에서도 그대로 따랐던 것이다.
을 콧구멍에 불어넣는데, 왼쪽이라면 오른쪽 〈콧구멍〉에, 오른쪽이라면 왼쪽 〈콧구멍〉에 넣는다. 여러 차례 효과를 본 것이다.

直指. 治頭面諸風.
新白芷剉, 以蘿蔔汁浸, 日乾爲末, 沸湯調, 食後服. 或以些字搐入鼻, 左用右, 右用左. 屢效.

≪성혜(聖惠)
성혜방(聖惠方)
≫. 풍두선(風頭旋)으로 뇌피(腦皮)가 붓고 마비되는 증상을 치료한다.
3월에 쥐꼬리 같은 송화(松花) 5~6치[寸]를 채취하여 적당량을 찐다. 1되를 잘게 썰어 생초(生綃) 주머니에 담아 술 3되에 5일 동안 담아 둔다. 매번 공복으로 따뜻하게 5홉을 복용하고, 저녁 식사 전에 다시 복용한다.

聖惠. 治風頭旋, 腦皮腫痺.
松花春三月, 取五六寸, 如鼠尾者, 不以多少蒸. 細切一升, 生綃袋貯, 以酒三升浸五日. 每服空心溫服五合, 晩食前, 再服.

≪득효(得效)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
≫. 점두산(點頭散). 기(氣)가 위로 치솟아서 생긴 두통을 치료한다.
천궁(川芎) 2냥, 볶고 털을 제거한 향부자(香附子) 4냥을 가루 낸다. 묽게 달인 찻물에 타서 항상 복용하여 〈두통의〉 뿌리를 제거한다.

得效. 點頭散. 治氣攻頭痛.
川芎二兩, 香附子炒, 去毛, 四兩爲末. 淡茶淸調常服, 除根.

≪향약구급(鄕藥救急)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
≫. 두풍(頭風)으로 찢어질 듯한 통증을 치료한다.
향부자(香附子)를 가루 낸다. 매번 3돈을 납다(臘茶)에 타서 식후에 매일 3~5번 복용한다.

鄕藥救急. 治頭風裂痛.
香附子爲末. 每服三錢, 臘茶調下, 食後日三五服.

≪주후(肘後)
주후비급방(肘後備急方)
≫. 조각(皂角) 가루를 대나무 대롱[竹筒]을 이용하여 콧속에 불어넣으면 즉시 낫는다.

肘後. 皂角末, 以竹筒吹入鼻中, 卽止.

≪직지(直指)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
≫. 궁지산(芎芷散).
두풍(頭風)과 풍옹(風壅
풍사(風邪)로 인해 기운이 막혀서 나타나는 각종 증상
)을 치료한다.
천궁(川芎), 백지(白芷), 형개수(荊芥穗), 연석고(軟石膏)[불에 구운 것, 〈이상의 약재들은〉 각각 동일한 분량].
위의 약재들을 가루 낸다. 매번 1돈을 식후에 끓는 물에 타서 복용한다.
Ⓒ 역자 | 이경록 / 2013년 12월 30일

直指. 芎芷散. 治頭風風壅.
川芎, 白芷, 荊芥穗, 軟石膏[煆, 各等分].
右爲末. 每服一錢, 食後沸湯調下.
Ⓒ 편찬 | 권중화 / 1399년(정종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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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이상의 병론은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 권19 〈두풍(頭風) 두풍방론(頭風方論)〉에 나오는 문장이다.
주003)
이상의 병론은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권22 〈치두면풍제방(治頭面風諸方)〉에 나오는 문장이다.
주002)
양경(陽經):몸 속 기혈(氣血)이 운행되는 통로 가운데 양(陽)에 해당하는 경맥(經脈)이다. 양맥(陽脈)이라고도 한다. 수삼양경(手三陽經), 족삼양경(足三陽經), 독맥(督脈), 양유맥(陽維脈), 양교맥(陽蹻脈) 등이다. 수삼양경은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 수소양삼초경(手少陽三焦經)이고, 족삼양경은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이다.
주004)
풍현(風眩):풍사(風邪)로 인해 생기는 현기증, 즉 풍으로 인한 어지러움증을 말한다.
주005)
≪일화자(日和子)≫:6세기 당(唐) 나라의 저명한 본초학자였던 일화자(日華子)로 추측된다. 일화자의 이름은 대명(大明)인데, 약재의 약성(藥性)을 연구하고 약재 분류 방법을 개발하였다. ≪일화자제가본초(日華子諸家本草)≫라는 20권짜리 본초서를 편찬하였지만 전하지 않는다.
주006)
태양혈(太陽穴):관자놀이에 있는 혈자리로서, 의서에 따라 정확한 위치는 상이하지만 음식물을 씹을 때 움직이는 부위이다. 대체로 눈초리와 눈썹 끝을 직선으로 그은 후, 그 직선의 중앙 지점에서 뒤쪽으로 1치 거리인 곳이다.
주007)
사자(些字):원문은 ‘자(字)’이지만 문맥상 ‘자(子)’가 분명하다. 즉 사자(些子)는 소량, 조금이라는 뜻이다. ≪의방유취(醫方類聚)≫ 권21 〈제풍문(諸風門) 직지방(直指方) 두풍방론(頭風方論)〉의 동일 기사에서도 ‘사자(些子)’라고 하였다. 그런데 이 문장은 ≪향약제생집성방≫이 ≪향약집성방≫으로 직접 계승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즉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권3 〈풍문(風門) 두면풍(頭面風)〉에서도 ‘사자(些字)’라고 되어 있다. ≪향약제생집성방≫의 오식(誤植)을 ≪향약집성방≫에서도 그대로 따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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