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석존이 가섭 등에게 미래세에 여래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줌 5

[석존이 가섭 등에게 미래세에 여래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줌 5]

그 世尊이 大弟子  念

월인석보 13:65ㄱ

을 아시고 比丘려 니샤 이 湏菩提 ^주001)

수보리(湏菩提)：

온갖 법이 공(空)한 이치를 깨달은 석존의 십대 제자 중 한 사람. 해공(解空) 제일(第一). 해공은 공(空: 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을 아는 것임.

當來世예 三百萬億那由他 ^주002)

나유타(那由他)：
인도의 수량의 단위. 극히 큰 수.

佛을 뵈 供養恭敬尊重讚歎 녜 梵行 ^주003)

범행(梵行)：

청정한 행위.

 닷가 菩薩道ㅣ 자 最後身에 부톄 외야 號 名相
월인석보 13:65ㄴ
如來應供 正遍知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世尊이리니 劫 일후믄 有寶ㅣ오 나랏 일후믄 寶生이리니【色心 ^주004)

색심(色心)：
우주 만법을 이야기할 때는 색심이고 중생의 경우는 심신(心身)이라고 한다.

을 처 야리면 萬法이 다 뷔며 理事 ^주005)

이사(理事)：
도리와 사상의 뜻.

ㅣ 根源에 도라가면 一切眞實
월인석보 13:66ㄱ
니 湏菩提 녜 空 아라 일훔 업스며 相 업스니 色心 처 야료미라 이제 實果 證야 도 名相 ^주006)

명상(名相)：
일체 사물에는 명이 있고 상이 있다. 명은 들을 수 있는 것이고 상은 볼 수 있는 것을 말한다.

 일훔 지니 理事ㅣ 根源에 도라가미라  저긔 집 거시 믄득 뷔어늘 이제 劫 일후미 有寶ㅣ오 나랏 일후미 寶生이  그 디라 那由他 곧 該數ㅣ라 萬億이 該라】

[석존이 가섭 등에게 미래세에 여래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줌 5]

그때에 세존이 대제자들의 마음의 생각을 아시고 비구들더러 말씀하기를, 이 수보리가 내세를 당하여 삼백만억 나유타 불을 뵙고 공양 공경 존중 찬탄하여 늘 범행을 닦아 보살도가 갖추어져 최후신에 부처가 되어 호를 명상 여래 응공 정편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일 것이니 겁 이름은 유보이고, 나라의 이름은 보생일 것이니,【색심을 처음 헐어버리면 만법이 다 비고 이사가 근원에 돌아가면 일체 진실하니 수보리가 옛날에 공을 알아 이름이 없으며 상이 없으니 색심을 처음 헐어버린 것이다. 이제 실과를 증하여 도리어 명상을 이름 지으니 이사가 근원에 돌아간 것이다. 또 태어났을 때에 집의 물건들이 문득 비어 있으므로 이제 겁 이름이 유보이고, 나라의 이름이 보생이 또 그 뜻이다. 나유타는 곧 해수인데 만억이 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