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삼강행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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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효고(劉氏孝姑)


31ㄱ

劉氏孝姑 國朝

劉氏의 싀어미 길헤 나아 病야  주001)
:
~ᅟᆡᆺ. 팔의.
피 내야 藥애 섯거 머기니 病이 됴니라 가다가  病야  그리야 됴오니라 주002)
됴오니라:
둏.ㆎ오-니라. 좋게 하니라. 낫게 하니라.
남진이 죽거늘  심거 싀어미 이바도 더욱 조심더니 두  마내 싀어미 病얫거늘 밤낫 겨틔 이셔 모 이며 싀어미 히 서거 구더기 나거늘 라 리니 다시 아니 나더니 싀어미 病이 되야 劉氏ㅅ 가락 너흐러 주003)
너흐러:
너흘-ㅓ. 씹어, 물어뜯어.
乃終 말거늘 劉氏

31ㄴ

神靈을 블러 울며 다릿 고기 려 주004)
려:
리-ㅓ. 베어.
粥에 섯거 머기니 도로 사라   나마 죽거늘 집 겨틔 殯所야 두고 싀아 무더메 가아 무두려 야 다  슬피 우루 몯 갯더니 엳 太祖 高皇帝 中使 주005)
중사(中使):
내시.
브리샤 옷  와 鈔 스믈 錠과≪닷 張이  錠이라≫ 주시고 그위예셔 묻고 紅門 셰오 집 完護라 시니라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81년(성종 12)

31ㄴ

劉氏. 眞定人. 韓太初妻. 太初洪武七年遷和州. 挈家行. 劉事姑寗氏甚謹. 姑在道遇疾. 劉刺臂血和湯以進. 姑疾愈至瓜洲復病. 亦如之. 比至和州. 太初卒. 劉種蔬以給食. 養姑尤謹. 又二年姑患風不能起. 時盛暑. 劉晝夜侍側. 驅蚊蠅. 姑體腐蛆生. 又爲齧蛆. 蛆不復生. 及姑病篤. 齧劉指與之訣. 劉號呼神明. 刲股肉和粥以進. 姑復甦. 越月而卒. 劉殯舍側. 欲還葬舅墓. 哀號凡五年不能歸. 事聞. 太祖皇帝遣中使賜劉衣一襲. 鈔二十錠. 官爲送喪歸葬. 旌門復家
刺血和湯姑疾甦. 夫亡無食種圓蔬. 蛆生姑體偏能齧. 盛夏蚊蠅更爲驅.
朝廷特爲返姑喪. 始得還鄕葬舅傍. 旌表門閭兼寵賚. 古來孝婦實無雙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34년(세종 16) 11월 25일 반포

유씨효고 명나라
유 씨의 시어미가 길에 나가 병들어서 팔의 피를 내어 약에 섞어 먹이니 병이 나았다. 가다가 또 병들어서 또 그리해서 낫게 하였다. 남편이 죽으니, 나물 심어 시어미 봉양하기에 더욱 조심했는데, 두 해 만에 시어미 병들어서 밤낮 곁에 있으면서 모기 날리며 시어미의 살이 썩어 구더니 나므로 빨아 버리니 다시 나지 않았고, 시어미 병이 심해서 유 씨의 손가락을 씹어 마침내 말하므로 유 씨가 신령을 불러 울며 다리의 고기를 베어 죽에 섞어 먹이니 도로 살아서 한 달 넘어서야 죽으니, 집 곁에 빈소 만들어 두고 시아비의 무덤에 가서 묻으려 하며 다섯 해를 슬피 울면서 못 갔는데, 나라에 알리니 명나라 태조 임금이 내시를 시켜서 옷 한 벌과 초 스무 정을≪다섯 장이 한 정이다.≫ 주시고, 관청에서 묻고 홍문 세우고 집을 보살펴 주라 하시었다.
Ⓒ 역자 | 김정수 / 2010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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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ᅟᆡᆺ. 팔의.
주002)
됴오니라:둏.ㆎ오-니라. 좋게 하니라. 낫게 하니라.
주003)
너흐러:너흘-ㅓ. 씹어, 물어뜯어.
주004)
려:리-ㅓ. 베어.
주005)
중사(中使):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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