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삼강행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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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강행실충신도(三綱行實忠臣圖)
  • 정이상소(鄭李上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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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상소(鄭李上䟽)


32ㄱ

鄭李上䟽 高麗

恭愍王이 뵈야로 주001)
뵈야로:
바야흐로. 지금.
辛旽이 어엿비 주002)
어엿비:
예쁘게.
너기거시 司議 鄭樞와 正言 李存吾ㅣ 上疏 辛旽이 나랏 政事 專혀 주003)
전(專)혀:
오로지.
자바 이셔 님금 업시운 주004)
업시운:
업시우-ㄴ. 업신여기는.
 가져 녜  타아 大闕 門애 드나들며 殿下와 가지로 交床애 니 현마 주005)
현마:
현.마. 차마, 설마.
崔沆 林衍이라도 이 디 몯더니다 주006)
몯더니다:
몯.(())-더-니--다. 못합디다.
≪崔沆 林衍은 權臣이라≫ 恭愍王이 怒샤 鄭樞 李存吾 블러 구짓거시 李存吾ㅣ 辛旽이 구지즌대 辛旽이 交床애 리거늘 王이 더 怒샤 가도시고 李春富와 李穡과 命샤 달앤 주007)
달앤:
달애-ㄴ. 달랜, 꾄.
사 져주라 주008)
져주라:
져주-라. 따져라, 조사하라.
야시 鄭樞ㅣ 닐오 上位 왼 사 샤 社稷그을 주009)
사직(社稷)그을:
“社稷을”의 잘못인 듯함.
마 모 주010)
모:
“몯 -긔”의 준말.
시릴 티

32ㄴ

몯야 엳디 주011)
엳디:
엳--디. 여쭙지, 여쭈되.
 달애요 드르리가 辛旽이 니 사 브려 李存吾 달애요 慶復興과 元松壽와 자브면 免리라 存吾ㅣ 구지조 오직 나랏 도 議論디  말 드르리여 대 辛旽이 모로매 주규려 커늘 李穡이 李春富려 닐오 아래 諫臣 주기신 저기 업스니 다가 주기시면 領相ㅅ 일후미 일로브터 됴티 몯리라≪領相 爲頭 宰相이라≫ 春富ㅣ 辛旽그 소야 주기디 아니야 귀 보내야 存吾ㅣ 시르로 病 어더 주 저긔 저를 니르라 고 닐오 辛旽이  盛얫니여 辛旽이 주거 내 주구리라 고 돗긔 주012)
돗긔:
돗ㄱ~ㅢ. 돗자리에.
도로 누 便安히 몯 누셔 주그니라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81년(성종 12)

32ㄴ

恭愍王方寵辛旽. 司議鄭樞. 正言李存吾. 上疏曰. 旽專國政. 有無君心. 常騎馬出入宮門. 與殿下並據胡床. 雖崔沆林衍. 亦未若此. 王怒. 召樞等面責. 時旽與王對床. 存吾目旽叱之. 旽不覺下床. 王愈怒下獄曰. 畏存吾怒目也. 命李春富李穡鞫誘者. 樞曰. 見上委政非人. 將危社稷. 不得黙黙. 豈待人誘. 旽陰使人誘存吾曰. 若引慶復興. 元松壽則可免. 存吾叱曰身爲諫官. 苐論國賊. 安有爲人所指. 旽必欲殺之. 穡謂春富曰. 祖宗以來. 未嘗殺諫臣. 若殺之. 領相之名恐由是而不美春富白旽得減死謫外. 存吾以憂成疾. 疾革使扶起曰. 旽尙熾乎. 旽亡吾乃亡. 反席未安而卒
並據胡床敢抗衡. 專權壇政國將傾. 倘非二子忠誠激. 冒死何人伏閣爭.
王心蠱惑信姦回. 可鑑玄陵養禍胎. 怒目一言眞斧銊. 賊旽從此膽先摧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34년(세종 16) 11월 25일 반포

정이상소 고려
공민왕이 바야흐로 신 돈을 어여삐 여기시므로, 사의 정 추와 정언 이 존오가 상소하옵기를, “신 돈이 나랏일을 독단하며 임금을 업신여기는 마음을 가져서 늘 말 탄 채 대궐 문을 드나들며 전하와 같이 의자에 마주 앉으니, 차마 최 항, 임 연이라도 이 같지 못했습니다.”≪최 항, 임 연은 권력 있는 신하이다.≫ 공민왕이 노하셔서 정 추, 이 존오를 불러 꾸짖으시니, 이 존오가 신 돈을 꾸짖자 신 돈이 의자에서 급히 내리니, 왕이 더 노하셔서 가두시고, 이 춘부와 이 색에게 명하셔서 사주한 사람을 따지라 하시므로, 정 추가 이르기를, “임금이 그른 사람을 쓰셔서 사직을 이미 못 쓰게 만드실 것이므로 잠잠하지 못해서 여쭈는데 남의 사주를 듣겠습니까?” 신 돈이 가만히 사람 시켜 이 존오를 회유하기를, “경 복흥과 원 송수를 잡아 오면 처벌을 면하리라.” 존오가 꾸짖기를, “오직 나라의 도둑에 대해 의논하는데 남의 말을 들으랴?” 하니, 신 돈이 반드시 죽이려 하므로, 이 색이 이 춘부더러 이르기를, “예전에 바른 말 하는 신하를 죽이신 적이 없으니, 만일 죽이시면 영상의 이름이 이로부터 좋지 못하리라.”≪영상은 머리 되는 재상이다.≫ 춘부가 신 돈에게 청원해서 죽이지 않고 귀양 보내니, 존오가 시름으로 병들어 죽을 적에 자기를 일으켜라 하고, 이르기를, “신 돈이 아직 설치고 있느냐? 신 돈이 죽어야 내가 죽겠다.” 하고, 돗자리에 도로 눕되 편안히 못 눕고 죽었다.
Ⓒ 역자 | 김정수 / 2010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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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뵈야로:바야흐로. 지금.
주002)
어엿비:예쁘게.
주003)
전(專)혀:오로지.
주004)
업시운:업시우-ㄴ. 업신여기는.
주005)
현마:현.마. 차마, 설마.
주006)
몯더니다:몯.(())-더-니--다. 못합디다.
주007)
달앤:달애-ㄴ. 달랜, 꾄.
주008)
져주라:져주-라. 따져라, 조사하라.
주009)
사직(社稷)그을:“社稷을”의 잘못인 듯함.
주010)
모:“몯 -긔”의 준말.
주011)
엳디:엳--디. 여쭙지, 여쭈되.
주012)
돗긔:돗ㄱ~ㅢ. 돗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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