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삼강행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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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강행실충신도(三綱行實忠臣圖)
  • 혜소위제(嵆紹衛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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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소위제(嵆紹衛帝)


10ㄱ

嵆紹衛帝

太弟 潁이 僭越고≪僭越 分에 너믈 씨라≫ 奢侈호미 나날 甚커늘 惠帝 北征더시니 前 侍中 嵆紹 行在所애 블러시 侍中 秦準이 무루 그듸 됴  뒷다 야 嵆紹ㅣ 正色야 닐오 臣子ㅣ 乘輿 주001)
승여(乘輿):
임금의 수레.
 侍衛 주구로 니 됴  야 므슴료≪乘輿 님금 시 술위라≫ 太弟 潁이 軍馬 보내야 거스리 싸호

10ㄴ

니 皇帝 계우샤  세 살 마시고 百官이 다 나 거늘 嵆紹ㅣ 朝服고  브려 輦 주002)
연(輦):
임금의 가마.
우희 올아 侍衛거늘 兵馬ㅣ 嵆紹 어 주003)
어:
-어. 끌어. “-”은 “그다”의 으 벗어난 줄기임.
轅中예 버히거늘≪轅中은 술윗 알 구븐 남기라≫ 皇帝 니샤 忠臣이니 주기디 말라 듣디 아니고 주기니 피 皇帝ㅅ 오새 리니라 後에 左右ㅣ 로려 커늘 皇帝 니샤 嵆 侍中 피 디 말라 시니라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81년(성종 12)

10ㄴ

太弟. 僭侈日甚. 大失衆望. 司空東海王越等. 謀討之. 奉惠帝北征. 徵前侍中嵇紹. 詣行在. 侍中秦準曰. 卿有佳馬乎. 正色曰. 臣子扈衛乘輿. 死生以之. 佳馬何爲. 穎遣石超. 帥衆五萬拒戰. 超軍奄至. 乘輿敗績於蕩陰. 帝傷頰. 中三矢. 百官侍御皆散. 紹朝服. 下馬登輦. 以身衛帝. 兵人引紹. 於轅中斫之. 帝曰. 忠臣也. 勿殺. 對曰. 奉太弟令. 惟不犯陛下一人耳. 遂殺紹. 血濺帝衣. 超奉帝幸其營. 左右欲浣帝衣. 帝曰. 嵆侍中血. 勿浣也
肅奉天威討亂臣. 肯論生死故逡巡. 蕩陰敗績群僚散. 獨被朝衣衛帝身.
殺身終是要成仁. 千古忠貞見一人. 血濺御衣仍勿浣. 按圖誰不爲酸辛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34년(세종 16) 11월 25일 반포

혜소위제 진나라
진나라 임금의 아우 이 참월하고≪참월은 분수를 넘는다는 말이다.≫ 사치함이 나날이 심한데, 혜제 임금이 북정하시더니, 전 시중 혜소를 행재소에 부르시니, 시중 진준이 묻기를, “그대 좋은 말 두었는가?” 하니, 혜소가 정색하고 이르기를, “소신이 승여를 시위하옵지만 죽음으로써 하니, 좋은 말 해서 무엇하겠는가?”≪승여는 임금 타시는 수레다.≫ 임금의 아우 이 군마를 보내어 거슬러 싸우니 황제가 못 이기고 낯에 세 살을 맞으시고 백관이 다 달아나므로, 혜소가 조복을 입고 말을 부리며 연 위에 올라 시위했는데, 군대가 혜소를 끌어다가 수레 끌채에서 베니≪원중은 수레 앞의 굽은 나무이다.≫ 황제 이르시기를, “충신이니 죽이지 말라.” 듣지 아니하고 죽이니, 피가 황제 옷에 뿌리어 졌다. 나중에 좌우 사람들이 빨려 하니, 황제 이르시기를, “혜 시중의 피를 빨지 말라.” 하시었다.
Ⓒ 역자 | 김정수 / 2010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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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승여(乘輿):임금의 수레.
주002)
연(輦):임금의 가마.
주003)
어:-어. 끌어. “-”은 “그다”의 으 벗어난 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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