解叔謙의 어미 病얫거늘 바 가온 머리 조 비더니 虛空애셔 닐오 丁公藤로 수을 비저 머그면 됴리라 야 醫員려 무르니 다 모거늘 두루 가
얻니더니 주001) 한아비 나모 버히거늘 므스게
다 주002) 무른대 對答호 丁公藤이라 야 절고 울며 얻니논 들 니대 어엿비 너겨 네 조가 주고 수울 빗논 法을 치고 믄득 업거늘
法다히 주0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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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비저 머기니 어믜 病이 즉자히 됴니라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81년(성종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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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叔謙.
鴈門人. 母有疾. 叔謙夜於庭中稽顙祈福. 聞空中語云. 此病得丁公藤爲酒. 便差. 卽訪醫及本草. 皆無識者. 乃求訪至宜都郡. 遙見山中一老公伐木. 問其所用. 答曰. 此丁公藤. 療風尤驗. 叔謙便拜伏流涕. 具言來意. 此公愴然. 以四段與之. 幷示以漬酒法. 叔謙受之. 顧視此人. 已忽不見. 依法爲酒. 母病卽差
母疾求醫日夜憂. 仰天稽顙苦祈求. 神明特感誠心切. 說與良方治病由.
叔謙孝感豈徒然. 應有精誠達上天. 忽得丁公藤漬酒. 卽令母病頓安痊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34년(세종 16) 11월 25일 반포
숙겸방약 제나라
해 숙겸의 어미 병들었기에 밤에 뜰 가운데 머리 조아려 빌더니, 허공에서 이르되, “정공등으로 술 빚어 먹으면 나으리라.” 하기에, 의사한테 물으니 다 모르므로 두루 가서 얻으러 다니는데, 한 할아비가 나무 베기에 “무엇에 쓸 것인가?” 물으니, 대답하되, “정공등이다.” 하기에 절하고 울며 얻으러 다니는 뜻을 말하니까, 어여삐 여겨 네 조각을 주고 술 빚는 법을 가르치고 문득 사라지니, 법 대로 술 빚어 먹이니 어미 병이 즉시 나았다.
Ⓒ 역자 | 김정수 / 2010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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