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삼강행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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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비열배(岳飛涅背)


22ㄱ

岳飛涅背

樞密副使 岳飛 엳 和졋 議論이 외니다 주001)
외니다:
외-니--다. 틀렸습니다. 틀린 것입니다.
야 秦檜 믜더니 도기 드리텨 오거늘 岳飛 브리샤 淮西 救라 야시 즉자히 길녀 나거늘 張俊이 글왈야 糧食이 업다 커늘 듣디 아니야 張俊이 朝廷에 와 도 닐오 岳飛 逗留더다 고≪逗留 머믈 씨라≫ 秦檜와  아 주002)
아:
ㅄ-ㅓ-아. 써서. “아”는 “어/”를 강화하려고 홀소리어울림 규칙을 어긴 것임.
諫議大夫 万侯卨로 岳飛 트와 주003)
트와:
트-오-ㅏ. 틀어, 참소하여. “-오-”는 조정을 객체로서 높이는 말임.
兵馬ㅅ  주004)
:
~. “”은 “”의 바뀜꼴임. “”는 “자루”의 옛말로서 ‘손잡이, 권력’ 등을 뜻함.
아시긔 주005)
아시긔:
-ㆍ시-긔. 앗으시게.
고 모로매 주규리라 주006)
주규리라:
죽-ㅣ-ㅜ-리-라. 죽이겠다.
야 거즛 罪 그라 岳飛의 어비아 주007)
어비아:
어비+아. 아비와 아들.
獄애 가도고 秦檜 片紙예 손 주008)
손:
손수.
글왈 그라 獄애 보내니 즉자히 報호 岳飛 죽거다 야

22ㄴ

아란 져재 내야 주기니라 岳飛 天性이 忠孝며 士卒 어엿비 너기며 兵馬 가져 뇨매 法이 이셔 져근 兵馬로 한 兵馬 이긔여 힘 한 도글 平와 恢復홀 議論 셰여 주009)
셰여:
셔.ㅣ-여. 세워.
≪恢復 주010)
키:
ㅋ.ㅣ. 크게.
도로 니 주011)
니:
닐.ㆍ+-. 일으킬.
씨라≫
나랏 붓그러 시수믈 제 所任 사마  金ㅅ 사미 저허 아비라 며 旗 라고 갓가 몯 가더라 岳飛 盡忠報國이라 혼 네 字 에 사겨 뒷더니 주012)
뒷더니:
두-((어))+-더-니. 두었더니.
≪盡忠報國 忠誠을  주013)
:
.ᅟᅡᇰ. 가장, 최대한으로.
야 나랏 恩惠 갑 주014)
갑:
갑-ㅸ-. 갚사올.
씨라≫
高宗이 精忠旗 주샤  므리예 다긔 시니라≪精忠은 眞實ㅅ 忠이라≫ 죽거늘 天下ㅣ 셜워 더라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81년(성종 12)

22ㄴ

初樞密副使岳飛. 言和議非計. 秦禬惡之. 虜入寇. 上命飛援淮西. 卽日就道. 張俊貽書. 以乏糧爲言. 飛不爲止. 俊歸朝. 反言飛逗留. 又言飛謂山陽不可守. 沮喪士氣. 與檜謀. 令諫議大夫万侯卨. 効飛. 罷兵柄. 檜必欲殺飛. 乃與俊謀. 使飛部將王俊. 妄言張憲謀據襄陽. 還飛兵柄. 令俊鞫之. 使憲誣服. 逮繫飛及子雲大理獄. 檜手書小紙付獄. 卽報飛死. 憲雲棄市. 飛忠孝出於天性. 愛養士卒. 行師有紀律. 能以少擊衆. 力平羣盜. 建議恢復. 慨然以雪國恥爲已任. 金人畏之. 至呼爲父. 望其旗亦不敢近. 嘗涅其背. 爲盡忠報國四字. 高宗賜精忠旗. 以嘉異焉. 及聞其死. 天下寃之
奸兇誤國欲和親. 誓取中原有幾人. 擧義復讎爲已任. 岳王忠孝出天眞.
盡忠報國出丹誠. 涅背還應字字明. 愛養軍兵嚴紀律. 古今誰得更齊名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34년(세종 16) 11월 25일 반포

악비열배 송나라
추밀부사 악 비가 여쭈기를, “〈적군과〉 화합하자 하는 의논은 틀린 것입니다.” 하니, 진 회가 미워하더니, 적군이 들이쳐 오므로 악 비를 시키시어 회서를 구원하라 하시기에 즉시 길 떠나 가니, 장 준이 글월 하여 ‘양식이 없다.’ 하는데 듣지 않으므로, 장 준이 조정에 와 도리어 이르되, “악 비가 두류(逗留)하여 있습디다.” 하고,≪“두류”는 머문다는 말이다.≫ 진 회와 꾀를 써서 간의대부 만 후설로 하여금 악 비를 틀어서(탄핵해서) 병력 지휘권을 빼앗으시게 하고 반드시 죽이리라 하여 거짓 죄를 만들어 악 비의 부자를 옥에 가두고 진 회 편지에 손수 글월 만들어 옥에 보내니 즉시 보고하기를, “악 비가 죽었습니다.” 하니, 아들은 거리에 내어 죽였다. 악 비가 천성이 충성되고 효성스러우며, 병사를 불쌍히 여기며 병력을 가지고 다닐 때 법이 있어서 적은 병력으로 많은 병력을 이겨 힘써서 많은 적군을 평정하고, 회복할 의논을 세워≪회복은 크게 도로 일으킨다는 말이다.≫ 나라의 부끄러움 씻기를 제 책임으로 삼아 하므로, 금나라 사람이 두려워하여 “아비”라 하며, 악 비의 군기를 보면 가까이 못 갔다. 악 비가 “진충보국”(盡忠報國)이라는 네 자를 등에 새겨 두었더니≪“진충보국”은 ‘충성을 다해 나라의 은혜를 갚는다’는 말이다.≫, 고종 임금이 “정충(精忠)의 기(旗)”를 주사 다른 무리와 다르게 하시었다.≪“정충”은 참된 충성이다.≫ 악 비가 죽으니, 천하가 서러워 하였다.
Ⓒ 역자 | 김정수 / 2010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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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외니다:외-니--다. 틀렸습니다. 틀린 것입니다.
주002)
아:ㅄ-ㅓ-아. 써서. “아”는 “어/”를 강화하려고 홀소리어울림 규칙을 어긴 것임.
주003)
트와:트-오-ㅏ. 틀어, 참소하여. “-오-”는 조정을 객체로서 높이는 말임.
주004)
:~. “”은 “”의 바뀜꼴임. “”는 “자루”의 옛말로서 ‘손잡이, 권력’ 등을 뜻함.
주005)
아시긔:-ㆍ시-긔. 앗으시게.
주006)
주규리라:죽-ㅣ-ㅜ-리-라. 죽이겠다.
주007)
어비아:어비+아. 아비와 아들.
주008)
손:손수.
주009)
셰여:셔.ㅣ-여. 세워.
주010)
키:ㅋ.ㅣ. 크게.
주011)
니:닐.ㆍ+-. 일으킬.
주012)
뒷더니:두-((어))+-더-니. 두었더니.
주013)
:.ᅟᅡᇰ. 가장, 최대한으로.
주014)
갑:갑-ㅸ-. 갚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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