樞密副使 岳飛 엳 和졋 議論이
외니다 주001) 외니다: 외-니--다. 틀렸습니다. 틀린 것입니다.
야 秦檜 믜더니 도기 드리텨 오거늘 岳飛 브리샤 淮西 救라 야시 즉자히 길녀 나거늘 張俊이 글왈야 糧食이 업다 커늘 듣디 아니야 張俊이 朝廷에 와 도 닐오 岳飛 逗留더다 고
≪逗留 머믈 씨라≫ 秦檜와
아 주002) 아: ㅄ-ㅓ-아. 써서. “아”는 “어/”를 강화하려고 홀소리어울림 규칙을 어긴 것임.
諫議大夫 万侯卨로 岳飛
트와 주003) 트와: 트-오-ㅏ. 틀어, 참소하여. “-오-”는 조정을 객체로서 높이는 말임.
兵馬ㅅ
주004) : ~. “”은 “”의 바뀜꼴임. “”는 “자루”의 옛말로서 ‘손잡이, 권력’ 등을 뜻함.
아시긔 주005) 고 모로매
주규리라 주006) 야 거즛 罪 그라 岳飛의
어비아 주007) 獄애 가도고 秦檜 片紙예
손 주008) 글왈 그라 獄애 보내니 즉자히 報호 岳飛 죽거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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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 져재 내야 주기니라 岳飛 天性이 忠孝며 士卒 어엿비 너기며 兵馬 가져 뇨매 法이 이셔 져근 兵馬로 한 兵馬 이긔여 힘 한 도글 平와 恢復홀 議論
셰여 주009) ≪恢復 키 주010) 도로 니 주011) 씨라≫ 나랏 붓그러 시수믈 제 所任 사마 金ㅅ 사미 저허 아비라 며 旗 라고 갓가 몯 가더라 岳飛 盡忠報國이라 혼 네 字 에 사겨
뒷더니 주012) 뒷더니: 두-((어))+-더-니. 두었더니.
≪盡忠報國 忠誠을 주013) 야 나랏 恩惠 갑 주014) 씨라≫ 高宗이 精忠旗 주샤 므리예 다긔 시니라
≪精忠은 眞實ㅅ 忠이라≫ 죽거늘 天下ㅣ 셜워 더라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81년(성종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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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樞密副使岳飛. 言和議非計. 秦禬惡之. 虜入寇. 上命飛援淮西. 卽日就道. 張俊貽書. 以乏糧爲言. 飛不爲止. 俊歸朝. 反言飛逗留. 又言飛謂山陽不可守. 沮喪士氣. 與檜謀. 令諫議大夫万侯卨. 効飛. 罷兵柄. 檜必欲殺飛. 乃與俊謀. 使飛部將王俊. 妄言張憲謀據襄陽. 還飛兵柄. 令俊鞫之. 使憲誣服. 逮繫飛及子雲大理獄. 檜手書小紙付獄. 卽報飛死. 憲雲棄市. 飛忠孝出於天性. 愛養士卒. 行師有紀律. 能以少擊衆. 力平羣盜. 建議恢復. 慨然以雪國恥爲已任. 金人畏之. 至呼爲父. 望其旗亦不敢近. 嘗涅其背. 爲盡忠報國四字. 高宗賜精忠旗. 以嘉異焉. 及聞其死. 天下寃之
奸兇誤國欲和親. 誓取中原有幾人. 擧義復讎爲已任. 岳王忠孝出天眞.
盡忠報國出丹誠. 涅背還應字字明. 愛養軍兵嚴紀律. 古今誰得更齊名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34년(세종 16) 11월 25일 반포
악비열배 송나라
추밀부사 악 비가 여쭈기를, “〈적군과〉 화합하자 하는 의논은 틀린 것입니다.” 하니, 진 회가 미워하더니, 적군이 들이쳐 오므로 악 비를 시키시어 회서를 구원하라 하시기에 즉시 길 떠나 가니, 장 준이 글월 하여 ‘양식이 없다.’ 하는데 듣지 않으므로, 장 준이 조정에 와 도리어 이르되, “악 비가 두류(逗留)하여 있습디다.” 하고,≪“두류”는 머문다는 말이다.≫ 진 회와 꾀를 써서 간의대부 만 후설로 하여금 악 비를 틀어서(탄핵해서) 병력 지휘권을 빼앗으시게 하고 반드시 죽이리라 하여 거짓 죄를 만들어 악 비의 부자를 옥에 가두고 진 회 편지에 손수 글월 만들어 옥에 보내니 즉시 보고하기를, “악 비가 죽었습니다.” 하니, 아들은 거리에 내어 죽였다. 악 비가 천성이 충성되고 효성스러우며, 병사를 불쌍히 여기며 병력을 가지고 다닐 때 법이 있어서 적은 병력으로 많은 병력을 이겨 힘써서 많은 적군을 평정하고, 회복할 의논을 세워≪회복은 크게 도로 일으킨다는 말이다.≫ 나라의 부끄러움 씻기를 제 책임으로 삼아 하므로, 금나라 사람이 두려워하여 “아비”라 하며, 악 비의 군기를 보면 가까이 못 갔다. 악 비가 “진충보국”(盡忠報國)이라는 네 자를 등에 새겨 두었더니≪“진충보국”은 ‘충성을 다해 나라의 은혜를 갚는다’는 말이다.≫, 고종 임금이 “정충(精忠)의 기(旗)”를 주사 다른 무리와 다르게 하시었다.≪“정충”은 참된 충성이다.≫ 악 비가 죽으니, 천하가 서러워 하였다.
Ⓒ 역자 | 김정수 / 2010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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