項羽ㅣ 滎陽 圍把얫거늘 漢王이 시름야 더시니 將軍 紀信이 닐오 이리 時急니 내 楚
소교리다 주001) 소교리다: 속.ㅣ-ㅗ-리다. 속이겠습니다. “-ㅗ-”는 주체가 1인칭임을 나타냄.
야 그저긔 陳平이 바 겨집 二千을 東門로 내야 楚ㅣ 四面으로 티더니 紀信이 王ㅅ 술위 타아 누른 집 고 왼녀긔
纛 주002) 곳고 나아 닐오 城中에 바비 업서 漢王이 楚애 降시다 야 楚ㅣ 다 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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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歲) 브르고 城ㅅ 東녀긔 가아 보더니 그 예 漢王이 스므나
더블오 주003) 西門로 나 니거시 項羽ㅣ 紀信이
라 주004) 주기니라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81년(성종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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項羽圍滎陽. 王請和. 割滎陽以西爲漢. 范增勸羽. 急攻滎陽. 王患之. 將軍紀信曰. 事急矣. 臣請誑楚. 則王可以間出. 於是. 陳平夜出女子滎陽東門二千餘人. 楚因四面擊之. 信乃乘王車黃屋左纛曰. 城中食盡. 漢王降楚. 楚皆呼萬歲. 之城東觀. 以故. 王得與數十騎. 從西門出. 走成臯. 羽燒殺信
漢王當日被重圍. 事急何人解指麾. 不有將軍謀誑楚. 陳平雖智計無施.
攀龍附鳳幾英雄. 黃屋生降爲沛公. 帝業綿綿基此擧. 䔥何不是漢元功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34년(세종 16) 11월 25일 반포
기신광초 한나라
항우가 영양(=형양)을 포위하였으므로 한나라 임금이 걱정하시더니, 장군 기신이 이르되, “일이 시급하니 내가 초나라를 속이겠습니다.” 하고, 그때 진평이 밤에 계집 2천 명을 동문으로 내 보내니까 초나라가 사방으로 치는데, 기신이 임금의 수레를 타고 누른 집에다 왼쪽에 임금의 깃발을 꽂고 나가면서 이르되, “성 안에 밥이 없어 한나라 임금이 초나라에 항복하신다.” 하니, 초나라가 다 만세 부르고 성의 동쪽에 가서 보는데, 그 사이에 한나라 임금이 스물 남짓한 말 데리고 서문으로 나가시므로, 항우가 기신이를 살라 죽이었다.
Ⓒ 역자 | 김정수 / 2010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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