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삼강행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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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강행실효자도(三綱行實孝子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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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분대부(吉翂代父)


23ㄱ

吉翂代父

吉翂의 아비 셜 주001)
셜:
서러운.
罪로 가톗거늘 주002)
가톗거늘:
가티어 잇거늘. 갇혔거늘.
吉翂이 열 다시러니 긼 울며 어비 주003)
어비:
장로. 고관.
발괄거든 주004)
발괄거든:
하소연하거든.
본 사미 다 믈 디더니 吉翂이 擊鼓야 갑새 죽가 지다 야 皇帝 과야 주005)
과야:
칭찬하여.
샤 져믈 주006)
져믈:
졈-ᅟᅳᆯ. 어리기 때문에.
미 친가 샤 廷尉 蔡法度 야 저리며 주007)
저리며:
위협하며.
달애야 말 바라 야시 法度ㅣ 저려 무루 아 갑새 주기라 시니 正히 주다 뉘으처 면  도로 아니 주그리라 對

23ㄴ

答호 현마 주008)
현마:
얼마. 아무리. 설마.
어린 주009)
어린:
어리석은들.
주구 저픈 주010)
저픈:
두려운.
고 주011)
고:
것을.
모 것 아니어니와 아비 주구믈 몯 마 노다 法度ㅣ 두 주012)
갈:
칼(형틀).
벗기라 야 吉翂이 닐오 주 罪囚 엇뎨 벗기시니고 法度ㅣ 엳대 아비 赦시니라 後에 孝行로 시니라≪孝行 孝道ㅅ 뎌기라 주013)
뎌기라:
행적이라.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81년(성종 12)

23ㄴ

吉翂. 馮翊人. 父爲鄕令. 爲吏所誣. 逮詣廷尉翂年十五. 號泣衢路. 祈請公卿. 見者隕涕. 其父理雖淸白而耻爲吏訊. 虛自引咎. 當大辟. 翂檛登聞鼓乞代命. 武帝嘉之. 以其幼. 疑受敎於人. 勅廷尉蔡法度脅誘取款. 法度盛陳徽纆. 厲色問曰. 爾來代父死. 勅已相許. 然刀鉅至劇. 審能死不. 若有悔異. 亦相聽許. 對曰. 囚雖蒙弱. 豈不知死可畏. 不忍見父極刑. 所以殉身不測. 翂初見囚. 獄掾依法桎梏. 法度命脫二械. 翂弗聽曰. 死囚豈可減乎. 法度以聞. 帝乃宥其父. 楊州中正張仄薦翂孝行. 勅太常旌擧
父爲遭誣陷極刑. 誓將身大愬中情. 誰知天鑒非玄遠. 父子俱全表孝誠.
堪羨兒童有至情. 哀號代父感朝廷. 當年孝行蒙旌擧. 遂使千秋有令名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34년(세종 16) 11월 25일 반포

길분대부 양나라
길 분의 아비 억울한 죄로 갇혔으므로 길 분이 열 다섯 살 적에 길가에 울며 장로들한테 하소연하므로 본 사람들이 다 눈물 흘리더니, 길 분이 북을 치며 “값으로 죽어 지이다.” 하니, 임금이 칭찬하시되 ‘어리니 남이 가르친가’ 하셔서 정위 채 법도를 시켜 ‘위협하며 달래어 말을 받으라’ 하시니, 법도가 위협하며 묻되, “아비 값에 죽이라 하시니 정말 죽겠느냐? 뉘우치면 또 도로 아니 죽으리라.” 대답하되, “아무리 어리석지만 죽음의 두려운 것을 모를 것 아니거니와 아비 죽음을 못 참아 하는 것입니다.” 법도가 “두 칼을 벗기라.” 하니, 길 분이 이르되, “죽을 죄수를 어찌 벗기시는 것입니까?” 법도가 여쭈니 아비를 사면하시었다. 나중에 효행으로 채용하시었다.≪효행은 효도의 행적이다.≫
Ⓒ 역자 | 김정수 / 2010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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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셜:서러운.
주002)
가톗거늘:가티어 잇거늘. 갇혔거늘.
주003)
어비:장로. 고관.
주004)
발괄거든:하소연하거든.
주005)
과야:칭찬하여.
주006)
져믈:졈-ᅟᅳᆯ. 어리기 때문에.
주007)
저리며:위협하며.
주008)
현마:얼마. 아무리. 설마.
주009)
어린:어리석은들.
주010)
저픈:두려운.
주011)
고:것을.
주012)
갈:칼(형틀).
주013)
뎌기라:행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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