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반왕의 죽음 9]
부톄 四衆 주001) 사중: 사부중. 사부제작. 비구·비구니·우바색·우바이.
려 니샤
世間이 無常야
구든 주002) 주리 주003) 업서
곡도 노 주004) 야 주005) 목숨 오라디
몯호미 주006) 므레 비췬 니
너희 이 브를 보고
더가 주007) 너기건마 주008) 믈읫 주009) 貪
월인석보 10:14ㄴ
欲앳 브리 이
블라와 주010) 더으니라
너희히 生死
버술 주011) 이 힘 求
야 주012) 리라
그 다
고 주013) 諸王히 各各 五百 甁
ㄱ 주014) 져즈로 블 고
를 金函애 담
塔
셰여 주015) 供養 주016) 공양: 음식·옷 따위를 삼보·부모·스승·죽은 이 등에게 공급하여 자양하는 것.
더라 주017) 그 모다
부텨
묻 주018) 王이
어드러 주019) 월인석보 10:15ㄱ
가시니고 주020) 世尊이 니샤 父王이 淸淨
사미실 주021) 淨居天 주022) 으로
가시니라 주023) 가시니라: 가신 것이다. 「-(으)니-」 기정사실을 나타내는 안맺은씨끝.
祐 주024) (승)우: 444~518. 중국 양(梁)나라, 율학의 큰 스님 「석가보」 등의 저자.
律師ㅣ 닐오 無常
이리 주025) 甚
쎠 주026) -쎠: -하구나. 「-(으)ㄹ쎠」 느낌을 나타내는 씨끝.
形體옷 이시면 몯 免 거시라
天尊 주027) 로 겨샤 侍病샤
【侍病은 病얫거월인석보 10:15ㄴ
시든 주028) 뫼 주029) 이실씨라 주030) 】소 가매 다혀 겨샤 목수믈
머믈우들 주031) 머믈우들: 머물게 하지를. 「머믈우-」 「-들~」 뒤에 부정의 매인 풀이씨가 옴.
몯시니
이럴 聖人 長壽 果報
닷시고 주032) 므렛
더품 주033) 모 아니
치시니라 주034)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정반왕의 죽음 9]
부처님이 사부대중더러 이르시되, “세간이 무상하여 굳은(불변한) 것이 없어 꼭두놀이와 같아서 목숨이 오래지 못한 것이 〈마치〉 물에 비친 달과 같으니, 너희가 이 불을 보고 더운듯이 여기건마는 무릇 탐욕의 불은 이 불보다 더한 것이다. 너희들이 생사를 벗어날(면할) 일을 힘써 구하여야 하리라.”〈고 하셨다〉. 그때 〈관을〉 다 〈불〉사르고 제왕들이 각각 오백 병의 젖으로 불을 끄고 뼈를 금함에 담아 탑을 세워 공양하였더라. 그때 모두 부처님께 묻〈자오〉되, “왕이 어디로 가셨습니까?” 〈하니〉, 세존이 이르시되, “부왕은 청정한 사람이시므로 정거천으로 가신 것이다.” 우율사가 이르되, 무상한 일이 심하구나 형체가 있는 것이면 〈생사를〉 면치 못하는 것이다. 부처님으로 계시면서 시병하시어 【「시병」은 병하여 있으시거든 모시고 있는 것이다.】손을 가슴에 대고 계셨어도 〈부왕의〉 목숨을 머물게 하지를 못하시니, 이러므로 성인은 장수한 과보를 닦으시고 물거품 같은 몸을 아니 기르시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4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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