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용왕궁 설법 14]
그제
모 주001) 中에 龍王이 일후미
無邊莊嚴海雲 威德輪蓋러니
이 三千 大千
월인석보 10:67ㄱ
世界 龍王ㅅ 中에 爲頭더니
므르디 주002) 아니호 得호
本願力 주003) 본원력: 부처님께서 보살 때 세운 서원의 힘.
젼로 이 龍 모 受
얫더니 주004) 如來 供養 恭敬 禮拜
正法을
듣고져 주005) 야 이
閻浮提 內예 와 나니라
그제 뎌 龍王
월인석보 10:67ㄴ
이 坐
로셔 주006) 니러 옷 고티고
올 녁 메고 올 무룹 러 合掌야
부텨 向
世尊하 내 이제 疑心이
이셔 주007) 如來 至眞等正覺 묻고져 노니
【至眞은 至極 眞實실씨라】부텨옷 주008) 許시면
묻리다 주009) 고
코 주010) 잇
월인석보 10:68ㄱ
거늘
그제
世尊이
無邊莊嚴海雲 威德輪蓋龍王려 니샤
너
大龍王아 疑心곳 잇거든
무룰 주011) 로 무르라
내 너 爲야
야 주012) 닐어 주013) 네
깃게 주014) 호리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난타용왕궁 설법 14]
그때 모인 〈용왕〉 중에서 한 용왕의 이름이
무변장엄해운위덕윤개였는데,
이 〈용왕이〉 삼천대천세계의 용왕 가운데서 가장 우두머리여서 〈수행함에〉 물러나지 아니하는 경지를 얻었으되,
본원력의 까닭으로 이 용의 몸을 받았는데,
〈이 용이〉
여래께 예배하고
정법을 듣(잡)고자 하여 이
염부제(인간 세상)
안에 와서 난 것이다.
그때 저(그) 용이 자리에서 일어나 옷(매무시)을 고치고
오른편 어깨의 〈옷을〉 벗고 오른 무릎을 꿇어 합장하여
부처님을 향해서 사뢰되,
“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의심이 있어서
여래지진등정각〈의
부처님〉께 묻(잡)고자 하니
【「지진」은 지극히 진실하신 것이다.】부처님께서만 허(락)하신다면 묻겠습니다.” 하고, 잠자코 있으니까,
그때 세존이 무변장엄해운위덕윤개용왕더러 이르시되, “너 대용왕아 의심이 있거든 묻고 〈싶은〉 양으로(대로) 물어라. 내가 너를 위하여 가려서 일러 네가 기뻐하게 하리라” 했다.
Ⓒ 역자 | 김영배 / 1994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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