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 군적의 교화 1]
如來ㅅ
慈悲 주001) 자비: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고통은 없애 주는 것.
方便神力이 不可思議시니
【不可思議 어루 주002) 며 주003) 議論 몯씨라】부톄 舍衛國 주004) 에 겨시거늘
崛山 中에 五百 도기 이셔
길헤 나 사 티
월인석보 10:27ㄴ
고
도더니 주005) 如來 方便力으로 사
샤 주006) 큰 일훔난 象 시고
甲 주007) 니브시고
활살 주008) 시고 槍
자시고 주009) 신 象 다 七寶로 미시고
七寶로
걔 주010) 莊嚴샤
구스리며 莊嚴엣 거시 다 光明을 내더니
오 嶮
월인석보 10:28ㄱ
길헤 드르샤
崛山로 가시더니
五百
群賊 주011) 이
【群은 무리라】 라고
서르 주012) 닐오
우리히 여러 도호 이
니 주013) 본 적 업다 고
爲頭 도기 무로 너희히
므스글 주014) 보다 주015) 보다: 본 것인가? 본 것이냐? 「--」는 현실법, 「--」는 강조·영탄법 안맺은 씨끝. 「-(으)ㄴ다」는 물음법 씨끝.
對答호
노미 주016) 큰 象 고 오시며
瓔珞이며 象
월인석보 10:28ㄴ
연자 주017) 純 七寶ㅣ라 큰 光明 펴 天地
비취오 주018) 길 조차 오
나히로소니 주019) 우리히 이 노 자면
사 주020) 옷
바비 주021) 닐굽
뉘라도 주022) 뉘라도: 세대이라도. 세상이라도. 「뉘+ㅣ라도」.
긋디 아니
리로소다 주023) 리로소다: 할 것입니다. 「-로-(〈도」 「-소-」모두 강조·영탄, 「-이-」는 상대높임.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5백 군적의 교화 1]
여래의 자비와 방편의 신〈통〉력이 불가사의시니 【「불가사의」는 가히 생각하며 의논하지 못하는 것이다.】부처님이 사위국에 계시거늘 굴산 중에 오백 명의 도적이 있어서 길에 나가 사람을 치고 도둑질하더니, 여래께서 방편력으로 한 사람을 만드시어 크고 이름난 코끼리를 타시고 갑옷을 입으시고 활과 살을 차시고 창을 잡으시고 타신 코끼리를 다 칠보로 꾸미시고, 또 칠보로 당신이 장엄하시어 구슬과 장엄에 〈쓴〉 것이 다 광명을 내더니, 혼자서 험한 길에 드시어 굴산으로 가시더니, 오백 군적이 【「군」은 무리이다.】 바라보고 서로 이르되, “우리들이 여러 해(동안)를 도둑질했으되 이와 같은 사람은 본 적이 없다.” 하고, 〈이 말을 들은〉 도적의 우두머리가 묻되, “너희들이 무엇을 본 것이냐?” 대답하되, “한 사람이 큰 코끼리를 타고 오시며, 영락이며 코끼리의 치장한 것이 순전한 칠보라서 큰 광명을 펴서 천지를 비추고 길을 따라 오되, 또 〈그것이 단〉 한 사람이니, 우리들이 이 사람을 잡으면 살아갈 옷과 밥은 일곱 번의 세상이 〈지나더〉라도 그치지 아니할 것입니다.”
Ⓒ 역자 | 김영배 / 1994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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