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애도의 출가 2]
부톄 後에
迦維衛예 다시 오나시
大愛道ㅣ
몬졧 주001) 로 出家 請
부톄 듣디 아니시니라
부톄 석 주002) 사시고 주003) 나아가거시
大월인석보 10:17ㄴ
愛道ㅣ 여러 할미
리고 주004) 부텨를
미조 주005) 미조: 뒤미처 좇아. 「미좇-+ㅸ+아」.
河水ㅅ 우희 가
부텻긔 드러 禮數고
出家 請
부톄 듣디 아니신대
大愛道ㅣ 禮數고
부텨
도고 주006) 믈러나
헌 옷 닙고 발
밧고 주007) 주008) 주009) 무티고 門
밧긔 주010) 셔어
월인석보 10:18ㄱ
이셔 우더니
阿難이 무대 對答호
내
겨지비론 주011) 겨지비론: 여자인. 「겨집+이(잡음씨)+로(〈오/우)+ㄴ」.
젼로 주012) 出家 몯야
슬허 주013) 노라
阿難이
우디 주014) 마시고 주015)
누기쇼셔 주016) 내
부텻긔
보리다 주017) 고
즉자히 드러 머리 좃고
내
부텻긔
듣니 주018) 겨집도 精進면 四
월인석보 10:18ㄴ
道 得니라
더시니 주019) 이제
大愛道ㅣ 至極
로 주020) 法律을 受
고져 주021) 시니
부텨하 주022) 드르쇼셔
부톄 니샤 말라 겨집 出家기 즐기디 말라
부텻 淸淨 道理 오래 盛티 몯리니
가벼 주023) 니르건댄 녜
월인석보 10:19ㄱ
하고 주024) 아 져근 지비 盛티 몯 며
노내
기미 주025) 기 주026) 나 주027) 야리 주028) 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대애도의 출가 2]
부처님이 후에 가유위에 다시 오시거늘, 대애도가 〈또〉 먼저(번) 모양으로 출가(하기)를 청하였어도 부처님이 또 듣지 아니하셨다. 부처님이 석 달을 사시고 나가시거늘, 대애도가 여러 할미들을 데리고 부처님을 뒤미처 따라 하수 위에 가 부처님께 들어가 예배하(옵)고 또 출가(하기)를 청하거늘, 〈이번에도〉 부처님은 또 듣지 아니 하시니까, 대애도가 예배하고 부처님께 감돌고 물러나 헌 옷을 입고 발 벗고 낯에 때 묻히고 문밖에 서서 울더니, 아난이 〈묻자오니까〉 대답하되, “내가 〈제가〉 여자인 까닭으로 출가하지 못하여 슬퍼한다.” 아난이 사뢰되, “울지 마시고 마음을 눅이소서. 내가 부처님께 사뢰어 보겠습니다.” 하고, 즉시 들어가 머리를 조아리고 사뢰되, “내가(제가) 부처님께 듣자오니, ‘여자도 정진하면 사도를 얻을 수 있느니라’ 하시더니, 이제 대애도가 지극한 마음으로 법을 받고자 하시니, 부처님이시여, 들어 주소서.” 부처님이 이르시되, “말아라. 여자 출가하는 것을 즐기지 말아라. 부처님의 청정한 도리가 오래 성하지 못하리니, 비유하여 이르건댄 늘 딸 많고 아들이 적은 집이 성하지 못하듯 하며, 논에 김이 무성하여 곡식 망가뜨리듯 한 것이다.”(고 하였다.)
Ⓒ 역자 | 김영배 / 1994년 8월 27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5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