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반왕의 죽음 1]
王이 니
월인석보 10:4ㄴ
샤 내 命 그추미 므더니 너기가니와
내 아
悉達 주018) 실달(다): 석존이 출가하기 전 정반왕 태자 때의 이름.
이와
버근 아 주019) 難陀 주020) 와
斛飯王 아
阿難陀와 孫子
羅雲 주021) 라운: 라후라. 석존이 태자로 있을 때 낳은 아들.
이와 이
네흘 주022) 몯 보아
노라 주023) 노라: 한다. 일인칭 임자말과 어울려 쓰임. 「-노-〈+오/우」.
모다 이 말
듣고 주024) 듣고: 듣(잡)고. 「듣-」의 대상 정반왕을 높임. 「--」.
아니 울 리 업더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정반왕의 죽음 1]
정반왕이 병이 깊으시더니 백반왕과 곡반왕과 대칭왕과 많은 신하들이 모두 사뢰되, “대왕께서 모진 일을 즐기지 아니하시고 손가락 튕길 〈잠깐〉 사이에도 덕 심음을 〈게을리 아니〉하나 〈마음에〉 부족하게 여기시어 【덕 심음은 덕 있는 일을 짓는 것이다.】 백성을 가엾이 여기심을 시방의 〈모든〉 사람이 다 아는데, 오늘날에 어찌 시름을 하시는 것입니까?”
왕이 이르시되, “나의 목숨 끊어짐이야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니와 내 아들 실달이와 둘째 아들 난타와 곡반왕 아들 아난타와 손자 라운이 이 넷을 못 보아서 그러한다.” 모두 이 말을 듣잡고(는) 울지 아니하는 사람이 없었다.
Ⓒ 역자 | 김영배 / 1994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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