徒勞望牛斗 無計斸龍泉【言虔의 貶台州ㅣ 如龍泉劍의 埋酆城니 但望其衝牛斗之氣오 無計斸出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牛斗星 주027) 우두성(牛斗星) 우성(牛星)과 두성(斗星)의 두 별을 말한다. 28수(宿) 중 북방의 7별은 두성(斗星), 우성(牛星), 여성(女星), 허성(虛星), 위성(危星), 실성(室星), 벽성(壁星)인데 이 중 북방의 첫째 별의 이름이 두성(斗星)이고, 둘째 별의 이름이 우성(牛星)이다.
라오 주028) 라오 라[望]-+-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바라봄을. 바라보는 것을.
갓 주029) 잇비 주030) 잇비 잇브[徒勞]-+-이(부사 파생 접미사). 가쁘게. 힘들게. 고단하게. 고단히.
것다 주031) 것다 [爲]-+-거(대상성의 인식 양태 선어말 어미)-+-어(연결 어미)#시[有]-+-다(어말 어미). 하고 있다.
龍泉劍 주032) 용천검(龍泉劍) 〈진서(晉書)〉 ‘장화전(張華傳)’에 진(晉) 무제(武帝) 때의 박물군자(博物君子)인 장화(張華, 자: 茂先)가 하늘의 두성(斗星)과 우성(牛星) 별 사이에 늘 자줏빛 서기가 서린 것을 보고, 뇌환(雷煥)이 천문에 능통하다는 말을 들은 바 있어 그를 청하여 다락에 올라 바라보게 하니, 뇌환이 “보검의 정기(精氣)가 위로 하늘에 뻗쳤는데 풍성(지금의 강서성에 속해 있다)에 있다.” 하여 뇌환을 풍성령(酆城令)으로 임명하였다. 뇌환이 고을에 이르러 옛 감옥 터를 파고 돌 함 하나를 얻었는데 그 속에 두 자루의 검이 있었으니, 하나는 용천(龍泉)이요, 다른 하나는 태아(太阿)였다.
파 내욜 주033) 파내욜 파[掘(굴) 斸(촉: 베다. 찍다)]-+-아(연결 어미)#나[出]-+-이(사동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ㄹ(미래 관형사형 어미). 파낼.
혜유미 주034) 혜유미 혜[計]-+-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계획함이. 계획하는 것이. 계획이. 생각함이.
업세라 주035) 업세라 없[無]-+-어(연결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없어인 것이다. 없도다. ‘-에라’를 ‘-도다’와 같은 의미를 가지는 감탄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도로망우두 무계촉룡천【정건(鄭虔)의 태주 좌천이, 용천검(龍泉劍)의 풍성(酆城)에 묻힌 것과 같으니, 다만 우성(牛星)과 두성(斗星)의 기운이 뻗치는 것을 바라고, 파낼 계획은 없는 것을 말한 것이다.】
【언해역】 우성(牛星)과 두성(斗星) 바라보는 것을 한갓 고단히 하고 있다. 용천검(龍泉劍) 파낼 생각이 없도다.
Ⓒ 역자 | 임홍빈 / 2017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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